이발할 때가 된 종원 군과 어떤 스타일의 머리를 할지 의논했다. 늘 단정하게 다듬는 형태로 이발을 했었는데 앞으로는 함께 의논하고 찾아보며 그 나이 때에 맞는 멋진 머리를 하도록 돕고 싶었다.
종원 군과 직원은 모니터를 함께 보며 여러 머리 스타일을 찾아봤다. 종원 군은 어떤 머리도 어울릴 만큼 잘생겼지만 그 중 가장 잘 어울리는 머리를 찾아봤다.
“파마도 잘 어울릴 거 같은데 이 머리 봐 볼래요? 근데 종원 군은 애초에 머리가 곱슬머리니까 짧게 쳐도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저런 머리 스타일을 함께 보고 설명한 뒤 결국 정한 건 짧은 머리였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기에 참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종원 군과 늘 가던 미용실로 향했다. 원래 미용사님께서는 종원 군의 머리를 단정하게 알아서 잘라주셨지만 이번에는 직원이 자세히 설명드렸다. 전체적인 기장을 짧게 해주시되 옆, 뒷머리를 기계로 다듬어 주시길 부탁드렸다.
미용사님께서는 알겠다고 하시며 종원 군을 이발해 주셨다.
미용이 끝난 종원 군의 모습을 보니 참 깔끔한 청년의 모습이었다. 함께 머리 스타일을 알아보고 정한 뒤 부탁드려 잘랐다는 게 의미 있었던 날이었다.
2026년 04월 11일 토요일 최승호
종원 군과 머리를 어떻게 자를지 이야기 나눴네요. 미용사님이 알아서 해 주시지만 이번 만큼은 직원이 종원 군을 대신해서 설명했군요. 고맙습니다. - 다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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