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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을 잡아라! : 5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서구 경서동 서부공단 페인트 원료 보관업체에서 인근 공장으로 번져 치솟아 오르는 시뻘건 화염을 맞이한 소방대원이 치닫는 열기에 고개를 돌린 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때마침 찾아온 폭염으로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4명이 탈진해 이송되기도 했다. 사진기자 장용준 / 촬영일-2012. 08. 05 | 매년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방 의식을 높이고자 정한 날로 1963년부터 실시되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면서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했다. 최근 5년간 화재ㆍ구조ㆍ구급 현황을 보면 소방대원들은 연평균 4만6천114건의 화재를 진압하고 8만9천100명을 구조했으며, 응급환자 138만5천488명을 병원에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은 지난 2007년 7명, 2008년 9명, 2009년 3명, 2010년 8명, 2011년 8명이 순직했고, 연평균 333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화재 현장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의연한 모습과 안타깝게 순직한 소방관의 가족과 동료의 애절한 눈물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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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독연기 뚫고 인명 구조 : 13일 오전 종로구 소격동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온몸에 유독연기를 많이 흡입하여 생사를 가르는 한 현장 근로자를 소방관이 가까스로 구조하고 있다. 이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 사진기자 전영한 / 촬영일-2012.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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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투(火鬪) : 12일 오후 5시쯤 서울 개포동 1266번지 일대 재활용품 처리장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가 인근 판잣집 밀집지역인 ‘재건마을’로 번졌으나 주민들은 마을 밖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40여 대와 헬기를 동원해 오후 8시쯤 화재를 진압했다. 사진기자 김도훈 / 촬영일-2011.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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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마열기 식히는 소방관 : 14일 오후 6시25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산단 88B-13LT 의류공장에서 불이나 출동한 한 소방관이 화재 진화 작업중인 동료 소방관에게 물을 뿌려주고 있다. 사진기자 송길호 / 촬영일-2010.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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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침묵'의 사투 : 화재 사건 현장엔 언제나 주변을 맴도는 구경꾼 그리고 현장을 압도하는 불기둥과 싸이렌 소리, 그 안에는 여러 물줄기들이 현장을 휘감고 주변에는 많은 취재진들의 소리들로 뒤범벅이 된다. 우린 이런 김박한 현장을 바라보노라면 불기둥의 화염과 숨막히는 유독가스에 냉정함을 잃어간다. 그래서인가 사건현장에서 삶과 죽음의 선상에 놓여진 채 화염의 불길을 찾아 얼음보다 차가운 냉정함으로 침묵의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모습을 우린 놓치곤 한다. 하지만 서있기도 힘든 그 화염의 열기 앞에서 차가운 그들의 시선과 생(生)과 사(死)를 넘나드는 그들의 얼음 같은 몸짓이 그 현장의 긴박함과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4시께 발생한 대한통운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는 소방관들의 모습이다. 사진기자 지영철 / 촬영일-2010.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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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플라스틱 창고 화재 : 1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능원리에 있는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기자 진상호 / 촬영일-2009.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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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명 목숨 앗아간 연기, 그리고 진화작업 : 1월7일 오후 소방관들이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화재로 40명의 인부가 목숨을 잃었다. 사진기자 신영근 / 촬영일-2008.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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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야 살았다 : 28일 오후 대전시 서구 월평동 황실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이 아이와 엄마를 구조해 앰뷸런스로 옮기고 있다. 땀에 범벅된 소방관과 겁에 질린 엄마의 표정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기자 우희철 / 촬영일-2008.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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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차 집어삼키는 화마 : 9월 19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어선 13척이 한꺼번에 불길에 휩싸여 7시간 동안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타고 있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소방차를 덮치는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진기자 김호천 / 촬영일-2007.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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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직소방관 안장식 '미안하다' :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의 한 가구전시장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송탄소방서 소속 이재만 지방소방위와 한상윤 지방소방장 합동 안장식이 6일 국립대전현충원 순직공무원묘역에서 엄수된 가운데 동료 소방관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기자 신현종 / 촬영일-2011.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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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무릎 꿇고 사죄하는 119구조대장 : 5일 오전 경기 평택 송탄소방서에서 열린 故 이재만 지방소방위, 故 한상윤 지방소방장의 합동 영결식에서 최창만 송탄소방서 119구조대장이 유가족에게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무릎 꿇고 엎드려 용서를 구하고 있다. 故 이재만 지방소방위, 故 한상윤 지방소방장은 지난 3일 평택시 서정동의 한 가구전시장 화재현장에서 화재진압 도중 순직했다. 사진기자 임열수 / 촬영일-2011.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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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아~" 하늘도 통곡한 순직 소방관 영결식 : 22일 대조동 나이트클럽 화재 진화 도중 순직한 세 소방관의 합동 영결식이 열린 서울 은평초등학교에서 유족들이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고인의 영정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사진기자 박서강 / 촬영일-2008.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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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상주 : 22일 오전 은평구 대조동 나이트클럽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세 소방관의 합동영결식이 열린 가운데 故 김규재 소방위의 13살 장남이 아버지의 위패를 들고 묵묵히 발인 행렬을 따르고 있다. 김 소방위는 세 소방관 중 유일한 기혼자로 13살, 11살 두 아들과 아내, 노모를 두고 떠났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떠난 세 소방관의 가족들의 오열과 절규가 발인 내내 이어졌지만 그 속에서 어린 상주가 슬픔을 안으로 삭이며 의연하게 버티는 모습에서 오히려 더 큰 슬픔이 느껴지는 듯하다. 사진기자 김선아 / 촬영일-2008.08.22 | |
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21109n11603
첫댓글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