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부 경고에 해당하는 경우 하루 안에 수정
생부 강등에 해당하는 경우 10분안에 수정
[1]
가을
정희숙
꽉 막힌 이도시를 벗어나
열기로 가득찬 아스발트길을 지나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거리로
가을햇빛에 익어가는 벼들사이로
열기로 가득했던 이 도시를 식혀주는
가을 바람으로...
답답한 이 공간을 벗어나
가을 하늘 아래 따뜻한 햇빛아래로
답답한 담배내음,음식내음,에어컨바람을 뒤로한채
얼굴에 스치듯 부는 사늘한바람..
두 눈이 찡그러지게 만드는 햇살아래
그렇게 오래도록 서있고 싶다.
가을 햇살에 곡식이 익어가듯
가을 햇살에 나무들이 단풍이 지듯
나도 그 햇살아래 한층 성숙해졌으면좋겟구나..
고독한마음도,외로운마음도,쓸쓸한마음도
가을햇살과,가을바람에 모두 날려버리고싶다.
2009년 9월3일 지긋지긋한 이곳을 벗어나고싶은 마음에
몇자적는다...
[2]
가을비
정희숙
무언가에 놀라듯
그리 쏟아진다.
서늘한 가을비가 되어 내린다
예고없이 갑자기...
어쩌라고.......
무엇을 재촉하듯
그리 쏟아진다.
당황하는 사람들사이로
여유롭게 자락자락~
어쩌라고....
우산하나 드는이 없이
사람들은 달린다
가을비가 원망스러워 하늘을 쳐다본다.
얼굴을 찌푸리며
어쩌라고...
갑자기 쏟아지는 비가
이 가을밤을 더욱더 외롭게 만든다.
2009년 9월11일 새벽 3시 49에~
[3]
나의 일상 속으로
정희숙
끊임없이 다람쥐체바퀴처럼 흘러간다.
시계초침소리에 맞춰 짹각짹각
절도있는 아침이 시작된다.
미쳐뜨지못한 눈을 비비며...
미쳐 가누지 못한 몸으로 옷을입으며..
졸린눈을 비벼가며
전쟁터인 나의 일상속으로 한발짝 내딛는다.
한발짝 내딛었을뿐인데..
이미 이곳은 전쟁이다.
졸음을 참기위해 음악을 들으며
엎치락 뒤치락...가다서다를 하며
우리는 그렇게 운전을 하고
나의 일상속으로 더~ 깊이 내 딛는다.
더 깊이 내 딛는 순간
우리는 무조건 참아야하고,웃어야한다.
하고싶은 말을 입밖으로 꺼내지 못한채
차곡차곡 스트레스라는것을 간직하게된다.
미쳐풀지못한채...
그렇게 우린 전쟁의 상처를 가지게된다.
이제는 발을 빼야한다...
전쟁터에서 우린 살아 남았다.
긴 한숨과 안도의 한숨을 번갈아쉬며
또다시 졸음을 막기위해 음악을듣고
길고 긴 하루의 이야기를 하며
조금씩 쌓아두었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있다.
입밖에 꺼내지못했던 수많은 말들을
우린 그렇게 같이 공유하였다.
나의 기나긴 하루의 마침표를찍는순간이다.
모든긴장감과,피로와 스트레스를
지금 이 순간 이공간에서
나는 잊어버린다.
그리고 또다른 내일을 위해 꿈을꾼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그리고 또다른 나의 미래를 위해....
희망을 안고 꿈을꾸려고 한다.
[4]
문득....
정희숙
하늘을 올려다본다.
문득.....
어느새 빛을 잃어 온세상이
까만세상으로 변해있다.
어둠속에 작은별빛들만이
대롱대롱 매달려있구나.
소리를 들어본다.
문득.....
세상이 갑자기 고요해지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건물들사이로
귀뚜라미소리만이 정적을 깨고
한없이 들려온다.
지금 이순간
이 고요한 순간에
나는 무엇을 하고있나...
무엇을 보려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나?
무엇을 들으려고 했는가??
무엇을 원하기에....
이 내 마음에
하늘의 작은 별들이모여 반짝이는거처럼
희망을.....
이 내 마음에
밤새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귀뚜라미처럼
열정을......
갖고싶다!!!!!
[5]
오늘하루쯤...
정 희숙
오늘 하루쯤은 행복하자!
쉴새없이 앞만보고 달려왓다면
조금은 쉴수있게 만들어주자.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짐들을
오늘 하루쯤은 내려놓자!
너무 무거운 어깨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너에게 오늘하루는 자유를 주고싶다.
남몰래 참 많이도 울엇던 너.
오늘만큼은 소리내어 울어보자
조금은 너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있도록...
아픈몸을 이끌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너
오늘만큼은 아프지 않고
편안한 하루를 보내자!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나만의 선물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즐겁고 행복하자!
**** 제가 처음으로 올린글입니다. 혹시 못본이들을 위해서~ 올려보아요!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쯤" 을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고싶어요!~ 공부하시느라 회사다니시느라
힘든 여러분에게~ 제가 드리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