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윤정_방금 들린 그대 음성_Una voce poco fa_로시니_세비야의 이발사_24.7.4.live
소프라노 이윤정
-서울시립대학교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전문사 오페라과 재학 중 도독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 인터네셔널 오페라 스튜디오
(시즌 2011 ~ 2012)
- 스위스 베른 오페라극장 솔리스트
( 시즌 2012 ~ 2017 )
[국내 콩쿠르 수상]
-KBS 신인 음악콩쿠르 1위
-중앙음악콩쿠르 3위
-한국 (구,이대웅)성악 콩쿠르 1위
-성정음악콩쿠르 금상
-화천비목콩쿠르 1위
-난파 음악콩쿠르 대상
-엄정행 성악 콩쿠르 대상 수상
[국제 콩쿠르 수상]
-그리스 아테네 마리아칼라스
국제 그랑프리 콩쿠르 1위
-스페인 빌바오 콩쿠르 2위
-독일 드레스덴 오페라 콩쿠르 3위
-스페인 비냐스 콩쿠르 특별상
-네덜란드 IVC국제 성악 콩쿠르 특별상
[공연]
예술의전당 기획 오페라, 국립오페라단,서울시오페라단 주역가수
KBS교향악단 및 유수의 시립교향악단과 협연,
국립합창단 및 시립합창단 등 국내 유수의 단체의 솔리스트로 공연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리골레토] '질다'역 및 ‘성악가상’ 수상
- 현) 서울시립대학교 음악학과 겸임교수
Una voce poco fa
Qui nel cor mi risuonò
Il mio cor ferito è già
E Lindor fu che il piagò
방금 들린 그 목소리,
내 가슴에 다시 울리네.
내 심장에 깊이 아로새겨진,
린도르가 바로 그 상처를 준 사람.
Sì, Lindoro mio sarà
Lo giurai, la vinceròSì,
Lindoro mio sarà
Lo giurai, ah sì, la vincerò
그래, 린도르는 나의 것이 될거야,
맹세해, 나의 승리를!
린도르는 나의 것이 될거야,
맹세해, 아 그래, 승리를!
Il tutor ricuserà
Io l'ingegno aguzzerò
Alla fin s'accheterà
E contenta io resterò
후견인은 거부하겠지만,
난 있는 꾀를 모두 짜낼거야.
마침내 그도 받아들이겠지,
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Sì, Lindoro mio sarà
Lo giurai, la vincerò
Sì, Lindoro mio sarà
Lo giurai, la vincerò.
그래, 린도르는 나의 것이 될거야,
맹세해, 나의 승리를!
린도르는 나의 것이 될거야,
맹세해, 나의 승리를.
Io sono docile
Son rispettosa
Sono obbediente
Dolce, amorosa
난 유순하고
공손하지요,
고분고분하고,
상냥하고, 사랑스럽고,
Mi lascio reggere, mi lascio reggere
Mi fo guidar, mi fo guidar, ma...
참을성도 많고, 참을성도 많고,
시키는 대로 잘 따르고, 시키는 대로 잘 따르지만…
Ma se mi toccano
Dov'è il mio debole
Sarò una vipera, sarò
만약 약점이라도 잡아서
날 건드린다면,
한 마리 독사가 되어
E cento trappole
Prima di cedere
Farò giocar, farò giocar
백번의 덫이라도 놓는
게임을 할거에요,
굴복할 때까지.
Io sono docile
Sono ubbidiente
Mi lascio reggere
Mi fo guidar, ma...
난 유순하고
고분고분하고,
참을성도 많고,
시키는 대로 잘 따르지만…
Ma se mi toccano
Dov'è il mio debole
Sarò una vipera, sarò
만약 약점이라도 잡아서
날 건드린다면,
한 마리 독사가 되어
E cento trappole
Prima di cedere
Farò giocar, farò giocar
백번의 덫이라도 놓는
게임을 할거에요,
굴복할 때까지.
E cento trappole
Farò giocar,
Ah, sì.
백번의 덫이라도 놓는
게임을 할거에요,
아, 그래요.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Il Barbiere di Siviglia 중
로지나의 아리아 ‘방금 들린 목소리’ Una voce poco fa 입니다.
알마비바 백작이 로지나라는 처녀에게 반해서 사랑을 고백하는데
자기의 정체를 숨기고 린도르라고 하는 가난한 학생이라고 속입니다.
배경을 보지 않고 오로지 자기 하나만을 보고 사랑한다면
그 사랑이 진짜일거라고 생각하여 처녀를 속이는 알마비바 백작…
이때부터 자기 편의적인 진실 감각이 좀 우려스러웠군요.
그렇게 목매던 사랑을 얻었는데
왜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겨우 몇년만에 그 사랑이 싹 변해버렸는지…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싹수가 보였는데, 안타깝네요.
처녀의 후원자 바르톨로 박사는 로지나를 밖에도 못 나가게 가두어 키워놓고는
지참금이 아까워서였는지 자기가 직접 결혼할 생각을 합니다.
바르톨로의 방해를 뚫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마당발 이발사 피가로의 전격 도움을 받는 알마비바 백작…
결국 온갖 재미있는 과정을 거쳐 둘의 사랑은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사랑의 1막이며,
2막은 꺼져가는 사랑을 다시 불붙이려는 왁자지껄한 안간힘(피가로의 결혼)입니다.
보마르셰의 3부작 중 2부인 [피가로의 결혼]을 먼저 1786년에 모차르트가 오페라로 만들었고,
그 다음에 1부인 [세비야의 이발사]를 1816년 로시니가 오페라로 만든 것입니다.
재미있게도 이 Una voce도 그렇지만 Qui la voce도 그렇고
Il dolce suono에서도 그렇고 여주인공들이 사랑을 노래할 땐
그의 목소리가 가장 중심된 그리움과 사랑의 매개로 나타납니다.
아마도 사랑은 청각으로 오는가 봅니다.
[옮김]
일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