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과 거의 비슷한 시간에 같은 장소인 대명유수지 뚝방에 나갔다.
이동수단 역시 지난번과 같이 자전거.
코스는 변화를 좀 줘 가능한 흙바닥길을 달리는 쪽으로 잡아본다.
기준점 격인 월성교 부근의 뚝방 첫머리에서 흙바닥 산책로를 따라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지점 대구외관순환고속도로 공사장까지 편도 3km를 왕복하고 되돌아 와 진천천 쪽으로 방향을 바꿔 그쪽 흙바닥 뚝방산책로를 왕복해 총 10Km를 채우는 계획.
해가 쨍쨍 내리쬐지는 않아 조금 수월하게 느껴지고 그 덕인지 기록이 나오는 것도 눈에 띄게 나아졌다.
51분 4초만에 10Km에 도달했으니...
진천천 쪽엔 뚝방길이 좁고 사람들은 많아 신경이 쓰이는 대신 양쪽으로 벚나무가 촘촘히 늘어서 있어 한층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해가 떴을 경우엔 상당히 덕을 보겠는데 다만 그 길이가 채 1Km에 달랑달랑 하는 정도로 짧은게 흠이다.
가을까지는 이 패턴이 유용하게 활용 할 수가 있을 듯 보인다.
해가 채 솟아오르지 않았을 이른 시간대엔 대명유수지 뚝방길을 돌고 후반엔 진천천을 더하는 쪽으로다가
어제 아침에 달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CPR검사를 했는데 숙소에 돌아올 무렵 그 결과가 문자로 전송되어 온다.
주말부터 시작하는 육상종별선수권대회 심판으로 참가하기 위한 절차로 검사를 했던 것인데 그럼에도 [음성] 판정을 받고 보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그런데 오늘부터 이틀간 무려 3번의 감사를 받아야 하기에 또다른 심적인 부담은 지금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