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제목
- 메리 / 안녕달 / 사계절
- 숨바꼭질 / 김정선 / 사계절
- 나는 보이지 않아요 / 안나 플라토 / 씨드북
- 이불을 덮기 전에 / 김유진 / 창비
2. 함께한 사람 : 장애 성인 8명
3. 활동시간 : 오후 2시~3시
4. 활동내용
- 복지관 로비를 지나 강의실쪽으로 가니 수강생들을 데려오신 활동지도사분들이 먼저 인사를 하시네요.
지난 주 문경여행으로 못 오신 분들을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오늘 책은 올해 목록 책으로 좀 난해한 것도 있다며 책 소개를 간단히 하고 가장 먼저 보고 싶다고 한 '메리'를 할머니 버전까지 꼼꼼히 읽었습니다. 작은 그림은 가까이 보여드렸고 등장 인물이 많아서 이해를 돕기 위한 인물 소개도 하며 자세히 읽었네요. 상복 입고 할머니 우시는 그림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마지막 강아지가 떠날 때 분양이 다 끝났다고 하시네요. 우리 정서가 남아 있는 재미있는 시골 그림책 같다고 합니다.
- '숨바꼭질'은 작가의 말 '잠을 자려고 콩밭에 누웠는데 그날 밤 하늘이 너무 예뻤다', '어머니의 말 한마디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먼저 읽고 슬픈 피난 길 이야기를 어찌 숨바꼭질과 연결했는지 대단하다고 소개했어요. 양조장집 저녁 그림에서 담장 너머 피난길에 오른 그림을 자세히 보여 드렸어요. 앞 면지에 달성국민학교 그림이 나왔으니 철교 끊어진 것은 왜관 철교 같다고 하며 칠곡 전쟁 기념과 가깝다고 했더니 거기는 가 보았다고 하시네요. 비행기 폭격의 공포, 하얀 눈 옆길에서 빨래하는 그림의 추위, 피난민 촌에서 줄 서 있는 아이들, 맨발로 강 건너는 모습, 부서진 양조장집.. 모두 공유하며 보았어요. 오늘 가장 재미있는 책으로 뽑혔습니다. 엄지척 하신분도 계셨습니다.
- '나는 보이지 않아요'는 좀 난해한 것 같았습니다. 왕따 이야기,? 자존감 이야기,? 뒤 표지에 쓰인 '혼자서는 투명하지만 함께 있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의 이야기'라고 쓰여 있는 부분을 읽어 드리고 여기에 맞추면 이해하기가 좀 편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그림이 무엇을 말하는 것 같은지 물으니 주인공이 우주와 통하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 '이불을 덮기 전에'는 한 사람이 "안자요 안자"를 계속 외치셨어요. 아이들 일상이 재미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기억에 남는 책 이야기를 해 보았어요. 프리다, 까만나라 노란추장, 사라버스를 타다, 책 내용 이야기를 나누기 하고 마쳤습니다.
첫댓글 아무래도 책내용에 대한 배경설명등이 많이 오가네요... 읽어 준 책들중 기억에 남는 책들이 있다는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지요..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