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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두부 등과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함께 볶다가
물을 조금 부어 자작하게 끓여낸 찌개와 볶음의 중간인 요리이다.
재료와 요리법은 제각각이지만 예전부터 한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두루치기.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골라먹는 재미와 얼큰한 양념으로 두루치기 하나면 완밥은 문제없다.
찌개도 먹고 싶고 볶음도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두루치기 맛집9곳을 소개한다.
강렬하게 퍼지는 매콤한 두루치기,
이천 ‘원조식당’
‘원조식당’은 1992년부터 매운 두루치기 맛 하나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대표 메뉴는 냉장고에서 숙성한 돼지고기를 숭덩숭덩 썰어 열무김치, 총각김치, 고춧가루, 김칫국물, 대파와 함께
끓여 먹는 ‘돼지 두루치기’.
평범해 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강하게 치고 올라오는 칼칼한 맛이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혀가 얼얼해질 정도로 매운 국물에 뭉근하게 익은 김치와 쫄깃한 돼지고기가 어우러지며 풍성한 맛을 살려준다.
경기 이천시 중리천로31번길 8 이천컴퓨터학원
매일 08:30 – 21:00
돼지두루치기 (중) 30,000원, 연탄불고기정식 10,000원, 곱창전골 30,000원
현지인 추천 생돼지 두루치기,
‘시장식육식당’
인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공진 시장에 위치한 맛집.
대표메뉴인 ‘돼지두루치기’는 생고기를 매콤달콤한 스타일로 진하게 양념한 뒤 테이블에서 끓여가면서 먹는 방식이다.
국물에 자박하게 졸아든 고기를 깻잎에 싸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마무리하는 것이 이집을 즐기는 정석의 코스다.
룸이 있어 가족단위 모임에도 적합하다.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하로200번길 10-1
매일 10:30 – 21:00 (B·T 15:00 – 17:00), 화요일 휴무
돼지두루치기 12,000원, 돼지찌개 10,000원, 육회비빔밥 13,000원
가성비 좋은 두루치기 맛집,
제주시 ‘용이식당’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식당인 용이식당은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식당이다.
메뉴는 오직 하나뿐이지만 밥과 국, 반찬이 무한리필이라 배불리 먹을 수 있다.
특히 이 집만의 비법 소스인 빨간 양념을 넣고 볶아먹는 두루치기는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79번길 9 1층
매일 08:30 – 22:00 매달 1,3번재 수요일 휴무
두루치기 9,000원
푸짐한 양으로 승부하는,
서울 신림동 ‘덕봉식당’
원목 인테리어로 꾸민 매장 내외부가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덕봉식당’.
달짝지근한 양념에 돼지고기와 양파, 양배추, 당근을 볶아 돌판 위에 수북하게 담아낸 ‘제육볶음’이 대표 메뉴다.
잡내 없이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에 아삭하게 숨이 살아있는 채소가 씹는 맛을 더한다.
차돌과 치즈를 넣어 풍미를 살린 순두부찌개도 인기다.
서울 관악구 호암로24길 24
매일 10:30-23:00
제육볶음 (소) 10,500원, 김치두루치기 14,500원, 치즈제육볶음 14,500원
가성비좋은 로컬맛집
제주 ‘새서울두루치기’
제주 이중섭거리에 위치한 로컬맛집 제주 ‘새서울두루치기’.
착한 가격과 맛으로 현지인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사랑까지 받고 있다.
대표메뉴인 흑돼지두루치기는 먼저 고기를 익힌 후 맛있게 무쳐 나오는 콩나물과 파절이,
무생채를 올려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만 익히고 먹으면 된다.
짜지 않아 밥과도 잘 어울리는 두루치기는 쌈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볶음밥인데 고소하고 감칠맛이 넘치는 맛으로 마무리로 제격이다.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 406 새서울두루치기
08:30-22:00 / 매달 1,3째주 화요일 휴무
흑돼지두루치기 150g 7,000원 낙지두루치기 120g 7,000원
30년 이상 전통의 맛,
광명 ‘돼지집’
30년 이상 전통의 맛을 자랑하는 한식당.
국내산 암퇘지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넣고 김치, 양파 등의 재료와 함께 테이블 위에서 조리해 먹는 통돼지 두루치기가
이 집의 메인 메뉴.
라면이나 떡 등을 사리로 추가해서 먹으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경기 광명시 기아로 56 1, 2층
매일 08:30-23:00, L.O 22:20, 연중무휴
통돼지두루치기 12,000원, 라면사리 2,500원, 떡사리 3,500원
두루치기가 인기인 한식당,
종로 ‘잔등재’
종로5가역 인근 골목에서 영업 중인 한식당.
아담한 실내에는 입식 좌석이 채워져 있다.
매콤한 양념과 숯불 향이 식욕을 돋워주는 이 집의 대표 메뉴 ‘숯불 고추장 두루치기’를 주문하면
계란 부침을 얹은 옛날식 도시락밥이 함께 제공된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1길 27
매일 10:00 – 22:00
김치두루치기 20,000원~26,000원
묵은지와 대패 삼겹살의 만남,
삼전역 ‘장수식당’
넓은 철판 가운데 묵은지를 놓고, 얇은 대패 삼겹살을 주변에 동그랗게 깔아 먹는 묵은지 삼겹살이 인기 있는 곳.
삼겹살이 다 익으면 양념에 버무린 깻잎, 파 등의 야채와 마늘을 함께 볶아 먹는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남은 양념으로 밥을 볶고 부대 전골을 함께 먹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 송파구 삼전로 95
매일 11:00-21:50, B.T 15:00-17:00, 매주 일요일 휴무
삼겹두루치기 17,000원, 김치삼겹살, 17,000원, 모듬부대찌개 11,000원
그 날 가장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문래 ‘은진포차’
당일 판매할 만큼의 재료만 준비하여 가게 문을 여는 ‘은진포차’.
문어, 굴, 고기 등 싱싱한 재료들이 가득 담긴 냉장고에서 재료를 선택한 뒤 구이, 찜, 조림, 숙회 등
조리 방식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대표 메뉴 ‘두루치기’는 큼직하게 썬 돼지고기를 양념장에 버무려 양파, 대파와 함께 팬에 볶아 먹는다.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한 비율로 이루어진 돼지고기는 속까지 양념이 배어 있어 촉촉한 육질을 느낄 수 있다.
반지르르하게 윤기가 돌며 익은 두루치기를 그냥 먹어도 좋지만,
쌀밥을 곁들이거나 상추에 마늘, 고추 등의 채소를 올려 쌈으로 즐기는 방법도 추천한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3길 20
매일 16:00 – 00:00, 일요일 휴무
두루치기 20,000원, 생물병어조림 55,000원, 문어숙회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