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당분간 양호한 실적 흐름 이어질 전망 [KB투자증권-유승창, 김도하]
>>>당분간 양호한 실적 흐름 이어질 전망
▪ 투자의견 (유지) HOLD
▪ 목표주가 (유지) 17,000 (원) 메리츠화재의 7월 순이익은 225억원 (+110.3% YoY)으로 KB투자증권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메르스 영향이 7월까지 이어지면서 위험손해율이 안정된 가운데, 투자영업에서의
배당수익 발생이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판단한다. 보험료 인상 효과 등으로 보험영업에서의
손해율 개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근 이어진 사업비 개선 노력이 맞물려 양호한 실적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현 주가는 이러한 수익성 개선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한다.
2015년 7월 순이익 225억원 (+110.3% YoY)으로 양호한 실적 기록
메리츠화재의 7월 순이익은 225억원 (+110.3% YoY)으로 KB투자증권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
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7월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8.3% 증가한 1,033억원을 기
록했다. 메르스 영향이 7월까지 이어져 장기 위험손해율이 85.9% (-9.7%p YoY)로 낮은 수준에
서 지속되면서 장기보험 손해율이 83.0% (-2.6%p YoY)로 개선된 점과 투자영업에서의 배당수
익 (200억원 수준) 발생이 실적호조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판단한다. 7월 당월 순사업비율이
21.9% (+2.1%p YoY)로 상승했으나, 이는 부분적인 희망퇴직 영향이므로 향후 하락 안정될 전
망이다. 메리츠화재의 7월 투자영업이익 및 순투자수익률은 각각 585억원 (+63.5% YoY) 및
5.9% (+1.6%p YoY)로 견조한 운용자산 증가 (+19.3% YoY)와 더불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보험영업에서의 안정성 제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
메리츠화재의 7월 실적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보험영업에서의 안정성과 성장성 개선이 이
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보험에서의 고액사고 및 일부 직원의 희망퇴직으로 7월 당월 합
산비율이 상승했으나,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메
리츠화재의 7월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9.6% YoY로 여타 상위 손해보험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 역성장 (-8.8% YoY)을 기록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의 주된 원
인 중 하나로 작용했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 7월에도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하면서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실적호조 이어질 전망이나, 현 주가는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메리츠화재의 주가는 연초 이후 26.5% 상승하면서 KOSPI를 26.9%p 상회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보험영업에서의 성장성 및 안정성이 제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
단한다. 다만 현 주가는 이러한 실적호조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여타
2위권사와 비교할 때 ROE 대비 PBR이 높다는 점도 추가적인 주가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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