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하느님 나라와 그 의로움의 날입니다. 한가위 날입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마태 6,33
우리를 내신 하느님께, 그리고 우리에게 생명을 전해주신 조상님과 부모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천상 천하 모든 백성이 함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우주를 창조하시고 사계절을 주시며, 인류를 통하여 생명을 주시고 살고 풍요롭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부모님을 주시고, 부모님을 통하여 세상에 봉사하고 우리가 또한 새로이 창조하게 하셨습니다. 당신의 자비와 사랑을 통하여 세상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세상에 사는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서로 사랑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격려하고 도와줍니다. 돌아가신 조상님들의 허물과 부끄러움도 용서해 주시고,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세상에 있는 우리들은 더욱 바르고 쇄신하여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제자들이 됩니다. 가정과 사회를 건강하게 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하느님 나라와 그 의로움. 세상 안에 진선미의 모습을 드러내는 일. 생각과 마음과 뜻을 통해서 바르게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로움을 살고 나눕니다. 인간에게 주신 거룩한 양심의 법에 따라, 주님께서 주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따라 모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 기쁨이 온 세상 누리에 전달되도록 돕습니다.
하느님 나라와 의로움 그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습니다. 나와 너, 우리와 함께 있는 이들에게 참됨과 순수함으로 나누는 일입니다. 한가위 명절에 하느님께 찬미드리고, 조상과 부모님께 감사하며, 우리 모두는 서로 사랑하고 참됨을 위해서 공평한 그리고 올바름을 향해서 또한 나아갑니다.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의로움이 우리에게서 샘이되고 샘물로 흐르게 하여 주위를 깨끗하게 하고 자라게 하며 꽃과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뜻에 합하여 기쁨과 은혜가 되고, 찬미가 되게 합니다.
토요일은 하느님 나라와 그 의로움의 날입니다.
주님, 오늘 당신의 나라를 깊이 묵상합니다. 한가위 날에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따라가며, 자비와 선을 따라 나눕니다. 당신의 마음에 드는 오늘 되게 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