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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최애 김혜수
* 은상이와 탄이의 감정선에 소홀 + 전지적 라헬맘, 보나맘, 영도맘, 효신맘 시점 조선컴입니다. 주변인물 맛집 상속자들 즐감해주세요.
은상 "엄마... 어디 갔다 와?"
은상맘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은상 "학교에서 전화 안 왔어? 나 오늘 학교 안 갔는데..."
은상맘 '왔었지'
은상 "왜 뭐라고 안 해...?"
은상맘 '힘들어서 안 갔겠지. 내가 뭐라고 하면 더 힘들 거고'
은상 "걱정하지 마. 오늘 하루 잠깐 힘들었어. 내일은 갈게. 100만원짜리 교복인데 뽕은 뽑아야지"
은상맘 (끄덕)
은상맘 '밤 공기 좋다~'
엄마한테 잘해라 차은상
탄맘 "오! 노화 예방?!"
한 움큼 와앙
헐레벌떡
탄맘 "아 깜짝이야!"
탄맘 "자랑하는 거야? 육성회장 안다고?"
탄맘 "아~ 그 전화구나? 학부모 회의!
대신 받아줘요?"
탄맘 "여보세요~?"
효신맘 "드디어 통화가 됐네요~ 매번 이렇게 문자로 못 간다 통보하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은상 어머니"
탄맘 "아닌 건 이쪽도 잘 알구요~ 근데 사정이 있어서~"
효신맘 "사정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저희도 다 바쁜 사람들입니다^^"
탄맘 "안 바쁘다는 게 아니라, 여긴 말 못할 사정이 있어요~
말.못.할.사.정"
효신맘 "은상 어머니, 따님이 이번에 전학 왔죠? 그럼 더더욱 참석하셔야죠~ 오시는 걸로 알고, 끊겠습니다^^"
탄맘 "여보세요? 여보세요??!"
탄맘 "어머 기막혀 어머...! 어디서 어설픈 것들이... 확! 청소 한 번 들어갈까보다!!!"
탄맘 "잠깐... 진짜 이 참에 확 다 정리해? 어떻게 생각해요?"
썼다가 황급히 벅벅벅
탄맘 "딱 걸렸어 아줌마! 첩 자 쓴 거 봤어 나!!!"
탄맘 "...누가 탄이 엄마로 나간대?"
벌써 기대된다
라헬 "학교 그만두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가봐?"
은상 "그만 둘 이유 없는데"
라헬 "그래? 그럼 이유 만들어주면 그만 둘래?"
은상 "들어나 보자. 어떻게 만들 건데?"
라헬 "그보다 먼저 우리 서열 정리부터 좀 제대로 해야지. 너네 집 뭐하니? 졸부면 얼마나 졸분데? 난 이제 좀 알아야겠다"
은상 "유치하다, 진짜"
라헬 "짜증난다, 진짜. 김탄이랑 나 약혼했어. 그게 무슨 뜻인 줄 알아?"
은상 "요점이 뭔데"
라헬 "걔랑 나랑 연애한단 소리가 아니라, 기업과 기업이 약속을 했다는 뜻이야. 주식을 나누고 기술을 공유하고 몇 천억일지 몇 조일지 모를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딜이라고! 이게 유치해? 넌 지금 이 거대한 약속에 끼어든 거야. 근데 이게 유치해?!
이제 대답 좀 해. 내가 미국에서도 물었지. 누구냐고 너"
은상 "곧 알게 될 거야. 내가 누군지 최영도가 아니까"
어설픈 것들 청소하러
탄이맘 떴다
꾸밈도 예쁨도 오조오천억
또각또각
우-아
좌 라헬맘
우 명수맘
예솔맘 "오셨어요~? 저희 이제 막 시작했어요~"
효신맘 "누구..."
탄맘 "인사가 늦었죠? 이번에 전학 온, 차은상 엄맙니다^^"
효신맘 "아..."
웅성웅성
효신맘 "올해도 일정이 아주, 만만치 않네요^^"
무슨 일정ㅇㅅㅇ?
2013 제국고 리더십캠프
화려한 초청 강사진 라인업
조국 시장 (09' 시티홀) / 김주원 대표 (10' 시크릿 가든)
최동욱 대표 (13' 상속자들) / 최윤 변호사 (12' 신사의 품격)
김도진 대표 (12' 신사의 품격) / 임태산 대표 (12' 신사의 품격)
효신맘 "작년 리더십 캠프는 명수 어머니께서 항공을 협찬해주셨고, 라헬이 어머니께선 아이들 아웃도어 의상을 협찬해주셨죠~
박.수~"
짝짝짝
오호랏
효신맘 "이번 리더십 캠프에서는 이 자리엔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영도 아버님께서 아이들 숙박할 호텔을 맡아주시기로 하셨어요^^"
효신맘 "그리고 아직 해결 안 된 부분이..."
탄맘 "제가 하죠"
시 선 강 탈
효신맘 "뭘... 말씀이시죠?"
탄맘 "남은 거 다요~ 뭐든^^"
효신맘 "남은 게... 항공부터 차량, 단체복, 식사... 한 두 개가 아닌데요?"
탄맘 "한두개든, 일이백개든 내가 다~ 한다니까요?"
효신맘 "그럼, 그러세요^^ 박.수"
짝짝짝
통큰 성림 탄이맘
효신맘 "아, 지금 이사장님 도착하셨다네요"
탄맘 "누, 누구요?"
예솔맘 "우쯜끄..."
힝 좃됏다
이사장 "반갑습니다. 앉으세요~ 오랜만이에요^^"
이사장 "못 보던... 분이 계시네요?"
명수맘 "2학기에 새로 전학 온 차은상 어머님이세요"
이사장 "아... 그러시대요?"
이사장 "뭐, 하실 말씀 있으세요?"
탄맘 "뭐... 이사장님 말씀 많이 들었어요. 탄이 어머님 되신다고... 탄이가 참~ 잘 생겼어요^^ 키도 훤칠하구, 성격도 시원시원하구"
이사장 "우리 탄이 잘 아시나봐요"
탄맘 "그야~ ... 우리 은상이가 맨날 탄이 얘길 하거든요. 맨날 들어 그런가? 어머~ 난 꼭 본 거 같네~? 딸 있으면 딱! 사위 삼고 싶달까요?"
이사장 "따님 있으시잖아요"
탄맘 "...따님 있죠, 그럼!"
탄맘 "저 잠깐 화장실 좀"
떨떠름
이사장 "너 미쳤니? 제정신이야?!"
탄맘 "제정신으로 못 오겠어서 청심환 먹고 왔다 왜!
몰라. 나도 이판사판이야. 그리고 나 지금 난생 처음으로 학부모회의 와서 되게 기분 업 됐거든? 그러니까 적당히 하시죠, 이사장님? 네?!"
이사장 "이럴 시간에 아들이나 챙겨. 제국고에서 주먹질이 말이 돼? 댁의 아들이 재단 간판에 먹칠은 혼자 다 하는 중인 거 모르지?"
탄맘 "허! 꼭 이럴 때만 내 아들이래. 애들 다 싸우면서 크는 거지! 뭐 애를 키워봤어야 알지~"
이사장 "걔가 어느 집 아들이랑 싸웠는지는 아니?"
탄맘 "어느 집이랑 싸웠는데!!... 요? 저 중에 있어요, 혹시?
그 불여우처럼 생긴 여잔가? 그 왜 단발머리에 눈깔사탕 목걸이 한 여자?"
이사장 "그 불여우처럼 생긴 여자가, 니 사돈이다! 탄이 예비 장모!"
탄맘 "라헬이 엄마라고?!"
이사장 "인사시켜줘? 가서 인사할래?"
탄맘 "미쳤나봐..."
이사장 "그러니까 당장 집구석으로 꺼져!! 탄이 약혼 깨고 싶지 않으면"
기분 다운
털레털레
경계
돈만 쓰고 떠나는 탄이맘
명수맘 "그래서, 차은상 걔 뭐 하는 집인데? 공부는 몇 등 해?"
같은 시각
예솔 "얘 봐라? 엄마나 아빠 이름 하나만 대보라니까? 그게 그렇게 어려워? 졸부면 인물정보는 안 떠도 기사 몇 개쯤은 뜰 거 아니야~"
은상 "그런 거 안 떠. 그런 거 없어"
예솔 "야, 그게 안 뜨면 졸부가 아니지. 우리나라가 얼마나 돈에 민감한데, 하루아침에 돈방석 앉은 사람 기사가 하나 없어?"
쩌리 "그러고 보면~ 너 등하교 할 때 차 타는 꼴을 못 봤다?"
예솔 "엄마아빠 이름 싫으면 회사 이름이라도 말해 봐. 상장회사야? 종목코드 뭔데?"
은상 "니들이 그게 왜 궁금한데. 왜 내 것만 궁금한데!"
예솔 "어디서 말대꾸야! 묻는 말에나 대답해! 말해 봐"
영도 "강예솔"
예솔 "어...?"
영도 "손 대지 말지?"
영도 나이스
명수 "야 대박 대박!!! 졸부, 니네 집 진짜 뭐 하냐?! 방금 울엄마한테 전화왔는데 차은상 엄마 대박이라는데?"
영도 "뭐가 대박인데"
명수 "오늘 학부모회의 했잖아~ 얘네 엄마 머리부터 발끝까지 외제차 한 대 값이래! 차도 제일 좋은 차 타고 와서 엄마들 기 다 죽었다는데?!"
영도 "확실하냐?"
명수 "니네 집 혹시 제3금융... 그러니까 캐쉬 관련으로 졸부 됐냐? 그 우리 캠프가는 것도 숙박 빼고 차은상 엄마가 다 쏘기로 했대!"
은상 "우리 엄마가 쏘겠다고... 말을 했다고?"
니가 생각하는 그게 정답
라헬맘 열일중
전화 씹음
라헬 "왜 전활 안 받아서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
라헬맘 "니 전화만 안 받는 거 아냐"
라헬 "엄마 오늘 학부모 모임 갔었어?"
라헬맘 "갔지. 그 회의에 내가 들인 돈이 얼만데"
라헬 "차은상 엄마도 봤겠네?"
라헬맘 "봤지. 나도 못 구했던 백 들었더라? 전세계 한정판으로 딱 스무개 나온 거"
라헬 "진짜야?!"
보나 "진짜 차은상 엄마래? 너네 엄마가 잘못 보신 거 아니야?"
명수 "야, 대한민국에서 우리 엄마가 우리 아빠 다음으로 유명한 변호사다"
보나 "말도 안 돼. 일어날 수 없는 일인데 그건..."
예솔 "난 영도 앞에서 쪽만 팔고... 창피해ㅠㅠ 영도 오늘 안 오겠지?"
보나 "징계 때매 교내봉사 갔을 거야, 탄이랑"
명수 "그나저나 탄이랑 영도 그만 화해시켜야 할 텐데... 정석은 창고 같은 데 둘이 가두는 게 짱인데"
보나 "지금 분위기 봐서는 둘이 같이 가두면 다음날 한 명만 살아있을 거 같은데~ 다 뜯어먹고"
보나 "뭐"
그 정도 사고치고 교내봉사면 솜방망이 처벌 아니냐
탄 "혼자 할 수 있지? 내 몫까지 하고 가라"
마대 팽개치는 영도
영도 "난 청소 지겹다 아주~ 호텔 객실 청소 맨날 해서. 부탁한다"
양동이 걷어차는 김탄
영도 "집으로 가냐? 왜. 친엄마 보고 싶어?"
탄 "하... 오늘 학부모회의에 너네 어머닌 오셨냐?
아~ 깜빡했다. 니네 엄마 도망갔지?"
영도 "뭘 또 이렇게 받아쳐. 완전 신나게"
탄 "시작은 니가 했어. 3년 전에도. 지금도"
왜 그런 얼굴 하냐
은상이도 궁금한 학부모회의 은상맘의 정체
탄 "진짜 엄마가 갔어?"
탄맘 "어! 엄마가 오늘 거기 있는 여자들 다~ 오징어 만들고 왔어^^ 다들 납작해져서 갔다?"
탄 "대체 어떤 생각이면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거야?"
탄맘 "어...?"
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냐구!!"
탄맘 "화났어...? 엄마가 미안해 아들. 엄마가 생각이 짧았어...
... 그냥 궁금했어. 니가 어떤 집 자식들이랑 학교 다니는지, 니 친구들 엄마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학부모회의는 어떻게 하는건지, 뭐 하는건지..."
탄 "엄마..."
탄맘 "응?"
탄 "와인 줄여요. 걱정 돼"
탄맘 "그럴게..."
가정부 "손님이 오셨어요. 탄이 학생 친구라는데..."
탄맘 "친구?"
짠
영도 "안녕 탄아^^?"
영도 "이사장님... 아니, 어머닌 어디 계셔? 인사드리고 놀아야지"
탄 "..."
은근슬쩍 피하려는 탄이맘
영도 "죄송한데요.
물 한 잔만 갖다 주세요. 아주머니"
탄맘 "아, 그래요~"
탄 "엄마, 인사해. 내 친구야"
탄맘 "왜 그래~!"
영도 "와~ 내가 아는 어머니랑 달라서 몰라뵀네. 친어머니신가봐?"
탄 "나가서 얘기할게 엄마"
탄 "나와. 죽여버리기 전에"
그래도 예의바르게 공수
탄 "하... 미안하다, 얕봐서. 이렇게까지 개자식일 줄은 몰랐다"
영도 "이제 알았으니 무릎 꿇을 일만 남은 건가? 그래도 어머니 앞에선 참았다 나"
탄 "원하는 게 그거였으면 계획을 잘못 세웠다 최영도"
영도 "어라...?"
오지는 타이밍
영도 "계획을 제대로 세웠네, 내가"
영도 "집도 드나드는 사이였어?"
영도 "이러려고 온 건 아닌데"
영도 "잭팟이네"
10회에 계속...☆
첫댓글 존잼♥️
헠.. 진짜 김우빈이 영도 대사 찰떡으로 살림
후 존잼
존잼ㅜㅜ
영도야...
아닠ㅋㅋㅋㅋ 학부모회의 오라고 난리더니 열명밖에 안왔는데요ㅠ 신참이라 이건가
워호 존잼꿀잼 9화가 젤 재미있어 ㅜㅜ
재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 나 이거 보느라 새벽 7시에 잤닼ㅋㅋㅋㅋ 너모 재밌ㅇㅓ!!!!!! 젼잼꿀쟴이여
영도야...
갸악 ㅠ
잘봤어 여샤! 영도... 사약길인걸 알아도 포기못해ㅠ....
미쳤아.ㅘ 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재밌는 엔딩****
김우빈 솔직히 이쯤되면 이름 최영도로 바꾸자
뭐야 미친놈아 엄마인거뻔히 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