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시오.
난 어제도 롯데리아에 가서 데리버거를 사먹었소..
왜?
싸니까.....-_-;;;;
한가지 이유를 더 대라면 석계역 근처가 좀 낙후한 지역이라 그 흔한 맥도널드도 없다오....-_-;;;;
쩝 난 길에서 나눠주는 맥도널드 무료콜라 쿠폰은 꼭 챙기는데...거 콜라만 무료로 먹을 수는 없는거요..?
하튼 난 콜라 사먹을 돈도 없소...
전엔 돈 아낄려고 아예 슈퍼에서 캔 콜라 사들고 롯데리아 간 적이 있소..
그러면 1000원 (데리버거 세일기간이었음)만 내면 햄버거를 먹을 수가 있단 말이오..
근데 알바하는 얘들이 졸라 눈치 주지 머요......-_-;;;;;
잘 먹고 있는데 괜히 와서 발근처에 물걸레질을 틱 틱 거리며 하질 않나,,,,,-_-;;;;
치사해서 요샌 그렇게 안하오...
....버거킹에서 와퍼사들고 가서 롯데리아에선 콜라만 시켜먹소......-_-;;;;;
.....농담이오..내가 와퍼사먹을 돈이 어디 있겠소...
난 죽기전에 더블와퍼 한번 먹어보는게 소원이오....-_-;;;
한마디로 '먹고 죽을' 거요.....-_-;;;;
아.....콜라 살 돈이 없으니 뻑뻑해서 어떻게 햄버거를 먹소?
집에 가는 길에 싸와서 집에 와서 보리차랑 먹어야 하오.....-_-;;;
그래서 나는 주문을 할 때 카운터에서 이러는 거요..
"여기 데리버거 하나 테잌 아웃!!!!"
......첨엔 알바생들이 졸라 황당한 표정을 지었소..
크킁 큼 머 롯데리아개 3년이면 BB버거를 만드는 법이오...-_-;;;;
나도 맨날 똑같은 주문만 하다보니 걔네들 말투가 입에 배었소...-_-;;;;
요샌?
그냥 그려려니....하는 표정이오....-_-;;;;
그럼 잠시 후에 예쁘장한 롯녀가(롯데리아 여자 알바생을 뜻하오...-_-;;)
"손님 여기 있습니다..안녕히 가세요..^^"
하고 인사를 한단 말이오...
인사를 받기만 할 순 없잖소?
"아...예 예.."
하고 나도 꾸부정하게 인사를 하오...
그리고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뒤에서
"안녕히 가십시오 또 오십시오"
하는 합창소리가 들리오..
아 씨바 그러면 난 졸라 미안하단 말이오..
나도 나가려다 말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아...안녕히 계세요.."
다시 인사를 한단 말이오....-_-;;;;;;;;
알바생의 생명이 머요?
친절 아니오?
손님에게 인사 받고 가만 있을 수 있소?
걔들도 다시 인사하오....
그럼 나도 서울 처음온 촌놈같이 어설프게 또 인사를 하오.....-_-;;;;
다른 손님들이 햄버거 먹다 말고 이 모냥을 보고 '쿡'하고 웃음을 터뜨리오....-_-;;;;;;;
아 쪽팔려 그러게 왠 인사는 그렇게 자주 하냐고.....-_-;;;;;
한 3~4 번은 시소처럼 인사를 하고 나서야 나는 진땀을 흘리며 롯데리아를 탈출하는 거요...-_-;;;;;
나중엔 롯녀들이 나만 오면 '쿡'하고 웃음을 터뜨리오^^
아예 촌놈 취급하는 지 이런 말도 들었소..
"후렌치 후라이란건요 감자를 썰어서 튀긴 것이거든요? 아주 고소한데 드셔보실래요?"
....씨바 나도 후렌치 후라이가 먼지는 안단 말이오.....-_-;;;;
사람 무시하지 마시오..-_-;;;;;
이래뵈도 치즈스틱까지 먹어 봤다오.....-_-;;;;
하튼 롯녀들이 나를 촌놈 취급하니까 나도 장난끼가 발동하오...
왜 그런데 가면 빨대통 있잖소?
꾹 누르면 빨대가 1개 통 나오는거 말이오..
내가 모르는 척 일부러 롯녀에게 물어본단 말이오..
"저...빨대는 어떻게 빼는 거죠?"
그럼 롯녀들이 졸라 귀엽다는 표정으로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오^^
"자...여기를 누르시면요 빨대가 나오거든요? 살짝만 누르셔도 나와요..^^"
....씨 날 무슨 이북사람으로 아나.....-_-;;;;
홧김에 확 눌렀소...
헉! 빨대가 5~6개 정도 쏟아져 나오오!!!!!!!!!!
난 졸라 당황해서 주섬 주섬 빨대를 모은다음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소리만 했소...
씨바...주방에서 킥킥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오.........-_-;;;;;;
얼굴도 졸라 빨개졌소...-_-;;;;;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먹을 때 가장 짜증나는게 먼지 아시오?
햄버거가 1/5 정도 남았는데 콜라통엔 얼음밖에 없을 때.....
그리고 역시 감자가 1/5정도 남았는데 케찹이 떨어졌을 때요..
거 그냥 먹자니 맛이 없을 것같고 리필해 달라고 하자니 좀 미안하고....
나는 이런 경우에 무조건 리필해 달라고 한다오..
그건 손님의 당연한 권리요..
특히 감자가 남았는데 케찹이 떨어지는 건 도저히 못참소...
나는 분노해서 카운터로 달려간단 말이오...
"여기 케찹은 한봉지에 얼마죠?"
".......쿡....그냥 가져가세요^^"
....히야~~~ 케찹도 거져 주네?
"저...그럼 콜라는....?"
"그것도 리필해 드릴 께요^^"
헉! 콜라까지?
여기가 혹시.....?
맞아요! 롯데리아!
........-_-;;;;;
'그럼 햄버거도 리필 되나요?'하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으나 참아드렸소....-_-;;;;
하튼 롯데리아에서 나모르는 사람 없음을 알려드리오...-_-;;;;;
아....내가 맨 처음 롯데리아 갔던 날이 생각나오..
나는 쟁반에 담긴 음식을 다 먹고...
.......카운터에 반납했다오...식당같이.....-_-;;;;;
걔네들 졸라 황당해 하더군.....-_-;;;;;
앗...아바바바바바!!!! 구라깨비가 또 엽기적인 생각을 해냈소...
햄버거를 먹을 때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이 누군지 아시오?
양팔에 기브스한 사람이오....-_-;;;;;;
함 생각해 보시오...
햄버거를 입으로 가져가야 하는데 양팔이 굽혀지질 않는 거요...강시같이......-_-;;;;;;
이런걸두고 바로 그림의 떡....아니 눈앞의 햄버거라고 할수 있을 것이오...
앞으로 나란히를 한 자세로 햄버거를 움켜잡은 채....
목을 거북이 처럼 쭈~욱 늘인 다음 닿지도 않는 혀를 뻗으며
"크아아아아악~~~~"
하고 처절한 몸부림을 칠 수 밖에 없을 거요.....-_-;;;;;;
실로 눈알에 핏발 설 일이오.....-_-;;;;
결국엔 어떻게 먹는지 아시오?
.
.
.
.
누운 자세로 공중에서 떨어뜨린 다음 입으로 받아먹소....-_-;;;;;;
쌍판에 햄버거 소스 좀 묻히는 건 각오해야 할 거요.....-_-;;;;;;
아! 그러고 보니 양다리에 기부스한 사람은 똥을 어떻게 싸나 참 궁금하오..
양변기에 앉을 래도 다리를 굽혀야 할 것 아니오?
엽기 동영상 같이 엉덩이에 비닐랩을 쒸운다음 선 자세로 싸나....?....-_-a;;
아씨 나도 모르겠소..
그러고 보니 세상에서 가장 추하게 얻어맞은 사람도 생각나오...
누구냐고?
남자화장실에서 오줌누다가 얻어맞은 사람이오....-_-;;;;
어떻게 저항을 해도 폼이 안나오....-_-;;;;;;
"어...어...잠깐 잠깐!!! 씨바 다 튀기잖아!!! 어엇? 바지 다 젓었어!!!!"
.....아마 주인공이 정우성이라도 폼이 안날 거요...-_-;;;;;
오줌누다가 맞았다고 말하고 다니기도 창피하고....-_-;;;;;
주변에 미운 사람 있음 함 써먹어 보시오....크킁...큼.....
똥 누고 있을 때 문 벌컥 열고 들어가서 패는 것도 한 방법이오....-_-;;;;
아.....햄버거 이야기만 해도 풀어야 할 구라가 한도 끝도 없소..
혹시 고등학교 때 매점 햄버거 생각나시오?
뽀빠이 햄버거 였던가?
근데 햄버거만큼 과장 광고가 심한 것도 없다오...
과장이 아니라 거의 '사기'의 수준이오....-_-;;;
이를테면 벽에 벌린 견본 포스터는 완전 더블와퍼세트란 말이오.....-_-;;;;
머 피클...양상치...양파....토마토....치즈까지 다 들어있고 심지어 빅맥처럼 2층 으로 고기가 들어있소...
그치만 직접 사서 깝데기를 벗겨보면?
씨바 닭대가리 빻아서 만든 고기에 양배추 쪼가리가 몇 개 '묻어' 있소,,,,,,,-_-;;;;;;;;
친구랑 같이 햄버거 먹다 보면 갑자기
우둑!!!
하는 소리가 들린단 말이오...
그럼 친구 놈이 먼가를 팻! 하고 손바닥에 내 뱉소..
"머야? 너 이빨 나갔냐?"
"아니....닭부리가 나왔어...."
..........-_-;;;;;;;;;;;;;;;;;;;;;;;;;;;;;;
햄버거 사기 광고....
반드시 추방했으면 좋겠소.....-_-;;;;
아무리 먹는 장사라지만 너무 하잖소.....-_-;;;;;
아 할이야기가 너무도 많건만....
다음 소재가 또 떠오르고 있소...
햄버거 이야기는 여기서 끊겠소..^^
맛있는 햄버거 가게 아시는 분들은 메일 보내주시오^^
난 죽기전에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햄버거를 다 먹어보고 싶소^^
특히 더블 와퍼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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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에 롯데리아 있는 출구쪽으루 가면 1000원자리 햄버거 파는데 내친구가 맛있다구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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