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19년 이후 다수의 제작사를 인수∙투자하고 크리에이터 확보에 적극 나섰음. 금년 인수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에서 첫 OTT 오리지널 런칭
• 국내 박스오피스, 연이은 신규 작품의 개봉으로 바닥을 딛고 회복 기조
• BUY 및 목표주가 59,000원(SOTP 방식) 유지
WHAT’S THE STORY?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의 결실이 보이는 중: 인수∙투자, 유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며 방송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회사 JTBC스튜디오를 통해 미국 제작사 ‘Wiip’을 비롯해 ‘클라이맥스스튜디오(95%)’, ‘콘텐츠지음(65%)’, ‘프로덕션에이치(93.8%)’를 인수해 금년 7월부터 연결 편입했다. 최근 호평받고 있는 드라마 ‘D.P.’는 제이콘텐트리가 넷플릭스에 공급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연상호 감독과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의 후반 작업 중으로 연내 공개가 기대된다. 또한 개봉 예정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사다. ‘콘텐츠지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안나라수마나라> 등을 준비하고 있고, ‘프로덕션H’는 tvN <하이클래스> 제작에 참여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모범가족>을 준비 중이다. 인수한 자회사들이 제 몫을 해내며 이익 기여가 점차 커질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바닥 딛고 회복을 향해: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작품 개봉으로 박스오피스는 회복 기조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7월 이후 한국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 등에 더해 마블의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이 힘을 더하며 개선을 이끌고 있다. 2분기 국내 영화관객수는 1,187만 명(+86.5% YoY)이었는데, 3분기 누적(~9/15) 관객수는 1,751만 명(+11.5% YoY)에 달한다.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작년 11월 말, 금년 7월부터 각각 1천원의 입장료 인상 효과로 ASP 상승에 따른 수익 규모 확대도 기대된다. <모가디슈>, <싱크홀>은 멀티플렉스와 유료방송업계의 지원작으로 관객수 대비, 실제 재무제표상 반영될 매출은 덜할 수 있지만 콘텐츠가 있으면 관객 모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위기 조성은 성공했다. 10월 중하순 영화진흥위원회에서 6천원 할인권 167만 장(100억 원 규모)이 풀릴 예정으로 박스오피스 회복을 이끌 것이다.
BUY 유지: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BUY 의견과 목표주가 59,000원(SOTP 방식, 표 9)을 유지한다. 1) 4분기부터 캡티브 채널의 드라릴 슬롯(월화/수목/토일) 재가동으로 방송 부문 성과 확대가 가속화되고, 2) 인수 제작사들이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3) 영화 부문은 현 박스오피스 수준 감안하면 3분기에도 영업 적자가 예상되나 10월 중순을 전후해 영화진흥위원회의 할인권 프로모션 등이 가세하면 콘텐츠 개봉과 함께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낼것이다.
삼성 최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