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태의 집
아침부터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기태는 잠이 덜깨 이불로 귀구멍을 쑤셔 막다가 더는 못참겠다는 듯 벌떡 일어나서 나가본다.
이동네 양아치들이 말다툼을 하고 있다.
"야이 시발 새끼들아 .... 딴대가서 싸워라"
기태를 본 미국인들은 기태를 보곤,
영어"넌 또 머냐 ? 가서 에미 젖이나 쳐먹고 오너라 아가야.."
기태 화가 나서 미국인들을 패주러 슬리퍼 신고 가는데, 사각팬티 하나 입고있다.
쪽팔린듯.. 한마디 한다.
"아.. 아오.. 시팔, 너희들 기다려라 긴장 타고 있어.."
편한 복장으로 대충 입고 나온다.
"아.. 이새끼들 어디갔어..?"
찾아봐도 미국인 새끼들은 없다.
아침부터 재수업다는 표정을 짓고 머리를 긁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이곳은 미국에 기태가
살고 있는 어느 동네..
정말 추하다..추해..
사방에 쓰레기가 널려있고..
노숙자, 알콜 중독자 등, 완전 사람사는곳이 아니다.. 쓰레기 장이다.
화장실에 있는 기태가 머리를 감으려고 샴푸를 짜지만, 샴푸가 떨어졌다.
자기가 이딴식으로 사는거에 상당히 불만이 있다.
"아우 ,, 샴푸 살돈도 없는디,,"
화장실에서 씻지도 않고 나와서 이불 뒤집어 쓰고 TV를 본다.
누가 밖에서 문을 두드린다.
"(영어로)누구냐?"
"......."
"누구냐고!"
".........."
기태, 답답한듯.... 나가본다.
문을 열어보니 어떤 한국인처럼 보이는 여자(진주)가 물에 젓어서 울고 있다.
영어로
"뭐... 뭐야? 너는!"
기태,당황 한다.
한국말로
"저.. 저기요.."
놀란다.
"뭐,,, 뭐야,, 한.....국,,,사람이야?"
기태 한국말 서투르다. 한국인이면서..
"저.. 저기요..잠깐만 여기 있으면 안될까요? 길을 잃어서...."
"그....근데...어째서,,물에 젓어서다니냐?"
진주.. 밖을 손가락으로 가르킨다..
"비.. 비와요.."
"..........."
몇시간뒤........
진주가 먼저 말을 꺼낸다..
"저.....저기요."
기태 엄청 놀라는듯..
"Wh......why?"
영어를 쓴다.
다시 말을 고친다
"어..오..왜?"
"한국 사람이세요?"
"그.........어"
"근데 말이 왜이렇게 서툴러요?"
기태 그말을 듣고 괜이 짜증낸다.
영어로
"니.. 니가 뭔상관이냐!!!"
진주 전혀 놀라지 않는다.
말을 고친다.
"너..너가 무..무슨상관이냐?"
"한국에 안돌아 갈꺼에요?"
" why?"
"제가.. 한국에 돌아가야하는데.. 돈을 잃어 버렸어요.."
기가막히듯..
"야! 나는 샴푸 살 머니도 없다 !!!"
진주, 희망을 잃어버렸다는듯.. 표정이 울상이다.
기태 걱정하듯..
"야.....너.. 왜 울어?"
"..............."
"왜우냐고!"
"............."
갑자기 울음 소리가 커진다.
"으아......흑흑.."
기태는 어리둥절 해진다.
'뭐..뭐냐 저여자..... 완전 미친거 아니야?'
그런 표정으로 보고 있다.
갑자기 기태의 핸드폰이 울린다
"헬로우?"
"야.......사...살려줘"
"뭐?"
"다..당했다.."
"뭔 헛소리여.. 빨리 꿈깨라.."
"..........."
"야..."
"야!!"
갑자기 기달이가 말을 하지 않은다.
기달이는 기태의 가장친한 친구이다.
기태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어디론가 달려간다.
진주 그대로 쪼그리고 울고 있다.
#기달이가 운영하는 카페
기태가 문을 퍽 차고 들어온다.
완전 난장판이다.
어렵게 구한 돈으로 카페를 하나 만들었는데...
미국양아치새끼들이 돈안준다고 난장판으로 만든 모양이다.
기태, 얼굴이 무지 흥분해 있다.
아무말 없이 입구에있는 각목 하나 들고 달려온다.
미국인들이 모두 겁먹는다.
"야이 시팔새끼들아 디져라!"
완전 개쌈됬다.
겁먹어서 숨던 기달이도 기태가 싸우는걸 보고 못참겠다는듯 술병 하나 들고 양아치보스
뒤통수를 강하게 후려 쳤다.
끄떡하지 않다가... 기달이를 쳐다보면서 웃다가 쓰러진다.
...........
쌈이 끊나고 양아치 놈들 하나씩 깨우면서 집으로 돌려보낸다.
그런데
보스가 일어나지 않는다.
기달이가 걱정하면서
"주..죽었나?"
"설마.."
기달이.. 엄청 .. 무서워하고있다.
기태의 표정도 흥분해있다.
"............."
기태가 기달이에게 말한다.
"이새끼 내 차로 실어"
"으..응?"
"이새끼 내차로 싫으라고!!"
"어..그..그래.."
보스를 끌고 어디론가 간다.
#기태의집
진주가 집을 나온다.
한숨을 내쉬고 아무생각없이 길을 걷는다.
비를 계속 맞고 걸어간다.
진주가 집을 나오고 바로 기태가 들어온다.
"그.. 여자애 어디갔지?"
기달이가 말한다.
"여자라니?"
"오늘 아침부터 비맞고 우리집에 찾아온 여자 있어."
"그나저나 이 시체 어떻게 하지?"
".....그 시체 버리고 미국 떠야겠다."
"어떻게 .? 우리 여기 뜰 돈도 없어.."
".............."
기태..아쉽다는듯...그 여자애 생각을 한다.
그리고 혼자 머라고 중얼거린다.
"그..여자애 도와주는척하고 팔았더라면...."
#미국 어느 길
진주가 울면서 걸어가고 있다.
사람들이 다 큰 여자가 울고 다닌다는듯 눈치를 주고 있다.
#두 갈래길
한쪽에서는 진주가 걸어오고
다른한쪽에서는 기태와 기달이가 걸어온다.
잠시후..
둘이 맞 부딪힌다.
"아우 시...."
진주, 기태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울면서 말한다.
"죄..죄송합니다.흑흑.."
"어..너?"
진주 기태의 얼굴을 보고 울음을 그친다.
기달이가 진주를 보고 기태에게 말한다.
"우와.. 이쁜데? 히히 아는 사람이야?"
기태, 기달이의 뒤통수를 쳐준다.
"아야...."
"임마.. 너 그러다 맞는다."
"아...알았어."
서툰 한국말로 말한다.
"왜..이러고 돌아다녀?"
"........."
더 이상 말하면 안될 것 같아서,
"일로와 표정을 보니 배고픈거 같다."
기태, 진주의 팔 하나를 잡고 끌고 간다.
#어느 햄버거집
"맛있냐?"
"네....맛있어요... 아저씨도 드세요."
진주가 자기가 먹던 햄버거를 두손으로 공손이 내준다.
"야.. 지저분하게 ......"
"히히.."
다시 맛있게 햄버거를 먹는다.
기태, 계속 심각하게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 기달이는 시체를 버리러 갔다.
진주, 햄버거를 다 먹고 .
"잘먹었습니다.!"
"어.. 그래.."
"......."
"너.....나..따라와라..."
".....?"
기태, 진주를 어디론가 팔을 잡고 끌고 간다.
"어디가요?"
"그런 곳이 있어"
"......."
진주, 점점 겁을 먹는다.
"아.......아저씨.. 어디가세요?"
"............"
"아저씨 이 손 놓으세요.."
"가만있어라 죽는다."
진주, 흑흑 울음보를 터트린다.
기태, 잠깐 멈칫하고 다시 진주를 끌고 간다.
순간 죄책감이 스쳤다.
#비밀로 운영하는 카페(사람파는곳)
"자..들어가."
"여...여기가 어디에요?"
"아....여기.. "
차마 말을 못한다.
진주 당황하며 카페에 들어 가려고 한다.
기태,갑자기 예전에 자신의 누나가 카페에 팔려서 맞아 죽는 생각을 한다.
"......"
"......."
기태, 갑자기 소리 지른다.
"가 지 마!"
진주, 놀라서 쳐다본다.
"가 지 마!"
진주가 놀란 표정으로 돌아온다.
"왜.. 왜그래요?"
기태,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진주의 팔을 잡고 집으로 돌아온다.
#기태의 집 앞
기태가 진주한테 말한다.
"먼저 집에 들어가 있어.."
"....."
아무말 없이 들어간다.
기태, 담배를 피우며 소리 없이 울고 있다.
갑자기 집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기태, 담배를 버리고 집으로 달려 들어온다.
진주가 울고 있다.
"이...이것좀 보세요.."
".........."
기달이가 온몸이 피투성이이다.
"야.. 어 .. 어떻게 된거야?"
"..........."
"대답해봐..어서..!"
아주 힘겹게 말한다.
"그........... 그......새....끼....들.........지.....짓..."
"그새끼들이 누구야? 그... 양아치 새끼들?"
"도....망............쳐........"
"미친새끼야.. 무슨소리 하는거야?"
기달, 기태에게 돈을 건내주면서......
"이...돈...........가....지.....구..........어.....서.......뜨......"
"이....돈 어디서 구한거야?"
"히..히........... 카...페.......하....면.......서............모..........아..둔...거..."
기태, 눈물을 흘린다.
"어....서...도..........망....가.....널........찾...는....다.."
"기달아!"
"......"
"기달아!!"
"....."
"......"
기태, 기달의 심장을 만져보고 ........돈을 받고 진주를 쳐다 본다.
진주, 기절해있다.
기태, 진주를 업고 집을 나온다.
기태,진주, 무지 겁먹은 표정이다.
#미국 공항
기태, 진주를 보고
"이 돈 너 줄테니깐 어서 한국 돌아가라"
"아.....아저씨는요?"
"난.. 여기 남아서 그새끼들 다 패 죽여 버릴꺼다."
"같이 가요.. 같이가요..제발"
기태, 진주의 손을 뿌리치고 공항을 나오려고 한다.
진주가 소리 친다.
"니가 안가면 나도 안가!"
기태, 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한번 씨익 웃고 다시 걷는다.
진주, 기태의 뒷모습을 울면서 처다본다.
기태가 걸어가면서 조그만한 목소리로 진주에게 말한다.
'먼저 가 있어라... 이번엔 내가 한국가면..........내가 한국가면.. 그땐 너한테 신세좀 지자'
# 양아치 아지트 (세벽3시)
양아치들 모두 술쳐먹으면 놀고 자빠져있다.
기태, 문을 발로 쳐 연다.
어떤 껌둥이 양아치가 말한다.
"어떤 새끼야.!!"
기태, 아무말도 하지 않고 달려든다.
양아치놈들도 하나하나씩 일어서서 달려온다.
기태, 몽둥이로 하나하나씩 패면서 싸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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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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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생 마지막 사랑 -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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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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