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드의 얼마전 인터뷰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건,
"착취"란 말도 아니고 커미셔너의 과다한 연봉도 아니었습니다.
그의 ""을 백퍼센트 정확하진 않지만 기억나는대로 옮긴다면,
"리그는 쉽게 이용해 먹을수 있는 더 멍청한 검둥이(nigger)들을 원한다.
그래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고교생들을 뽑는거다. 어린애들은 고분고분 하니까.
하지만 난 뭘좀 아는 검둥이다.
난 이 비지니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질 안다.
그게 그들(레프리들을 말하는듯)이 날 싫어하는 이유이지만 난 그들이 두렵지 않다."
얼마전 espn의 백인 풋볼해설자가
흑인 쿼터백 스티브 맥냅을 평하며
"미국 언론은 흑인 쿼터백을 응원한다.
맥냅은 언론의 그런 성향에 의해 과대평가된 선수다."
란 발언을 했다가 그 다음날로 사표를 써야 했었습니다.
"흑인" 래쉬드는 어떤 처벌을 받을진 모르겠지만,
래쉬드, 밑에서 말한것처럼 그의 게임을 좋아하는 팬이지만,
이젠 정말 언제나 화가나있는 그의 성질이 짜증이납니다.
꾸준히 훌륭한 스탯을 올리고도 팀은 늘상 지는 선수들이 있는가하면,
숫자는 별로지만 늘 이기는팀의 중심이 선수들이 있습니다.
스탯의 영양가의 차이겠지요.
예를 들면,
리바운드를 열개를 하는 선수가 있는데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1개 하는 선수,
그리고 리바운드 8개를 하면서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6개 하는선수,
같은 리바운드 숫자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선수가 팀에 보탬이 더 되는 경우가 많겠지요.
하지만, 또,
만약 두번째 선수가 가드,
즉 상대의 속공으로부터 팀의 백코트를 "가드" 해야하는 선수라면,
오펜시브 보드를 잡으러 5번 들어가서 2번 잡았다면,
3번은 상대의 속공에 무방비로 당하게 팀을 노출시킨셈이 됩니다.
이런 경우엔 오펜시브 보드를 잡음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경우보단
마이너스가 더 클수도 있겠지요.
또 블럭을 3번 하지만
3번의 블럭을 위해서 박스아웃을 7번 안하는 선수와
3번의 블럭을 위해 박스아웃을 4번 안하는 선수,
누가 더 팀에 보탬이 되는지는 분명합니다.
이러한 실제적인 경우 말고도
스포츠, 특히나 엔비에이처럼 하이레벨에서 벌어지는
시합에선 종이 한장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종이 한장, 머리카락 한올만큼의 "edge",
기록지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그런 edge를 기복없이 매일밤 코트에 가져다줄수 있는 선수들이 있지요.
한예로
윌트와 러셀이 경기를 벌일때를 돌이켜보며 빌 러셀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윌트를 한경기 내내 막는다는건 불가능 했다.
누구에게도 불가능 하다.
그래서 우린 윌트를 3쿼터 반동안 슛을 하게 한후,
마지막 반쿼터엔 더블 트리플 팀으로 막았다.
하지만 그의 팀메이트들을 경기내내 오펜스의 흐름에서 벗어나게 한후이기 때문에
그들은 결정적인 순간엔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스탯으로는 윌트에게 비할수 없지만
열손가락 가득(하고도 남을) 반지를 갖게된 빌 러셀을
동시대 최강의 플레이어, 어쩌면 역사상 최강의 선수라 믿는 이유입니다.
티맥,
그의 매직팀이 고전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머리가 비었다는둥-_-;
정신상태가 틀렸다는둥 온갖 욕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까요?
작년 시즌 후반부터,
티맥을 막는 방법은 이랬습니다.
길고 강한 수비를 앞에 붙여서 드리블을 하게 한후
다른 수비들이 페네트레이션 라인을 차단한다.
티맥은 요즘의 엔비에이 코치들이 지적하는대로
"삼점아니면 덩크" 의 게임을 가진 젊은 선수의 대표라 할만합니다.
드리블 후 풀업이나 포스트업같은
"미드레인지" 게임은 아직 보완한점이 많은 선수이지요.
존디펜스가 허용되면서, 팀들은 그의 약점을 노출시키기가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존디를 깨부술
포인트가드, 점퓨슈터, 강한 오펜시브 리바운더중
매직은 아무것도 가진게 없지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작년에도 그대로 였습니다만,
아무도 그의 정신적인 면을 문제 삼진 않았습니다.
그의 머리는 그대로 입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진짜 문제는,
그의 게임 역시 그대로라는것이고
리그가 티맥을 따라잡았다는 사실입니다.
카페 게시글
해외의시선:번역칼럼
쉬드, 승장 빌 러셀, 티맥
라카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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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16 10:1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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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동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