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금 4000만원, 내집준비 해야하나?
Q.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32세 예비 신랑입니다. 살 집을 마련해야 하는데, 결혼비용을 제
외한 여유자금이 4000만원 정도밖에 안돼 고민입니다.
대출을 받아 적은 평수라도 서울 변두리 지역에 집을 장만해야 할지, 아니면 전세를 살다
가 나중에 돈을 모아 집을 마련할지, 또 결혼 후 내집 마련을 위해 효과적인 목돈마련 방법
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아파트 등 주택가격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끼고 주택
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일단 전세로 살다가 추후 내집 장만을 준비하도록 권하고 싶습니
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살 경우, 앞으로 소득의 상당부분을 대출금 상환에 충당해야 합니다. 이
때 만일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금융비용(대출금이자)을 오히려 손해보게 됩니다.
혹시 전세자금이 부족하다면 근로자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로자 전
세자금대출은 보증인을 세우거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6000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습
니다. 금리도 연 6%로 일반 보증대출에 비해 유리합니다.
당장 목돈은 없지만, 하루빨리 내집을 마련하고 싶다면 3월부터 시행되는 장기 모기지론
제도나 근로자주택자금대출 등 맞춤형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현재 일반아
파트 대출은 집값의 40%까지 대출해주지만, 모기지론은 70%까지 융자가 가능합니다.
또 대출이자에 대해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을 주기 때문에 근로소득자에게 유리
합니다. 근로자주택자금대출은 모기지론보다 금리나 상환조건이 더 유리합니다. 다만 대
상이 신규분양 아파트로 제한되고, 연봉 3000만원 미만인 근로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택장만을 위한 목돈마련 수단으로는 세금우대 적금과 실적배당상품이 있습니다. 그러
나 금융권의 세금우대 적금은 금리가 매우 낮기 때문에 목돈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기간
이 소요됩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절대수익 추구형 헤지펀드 상품 투자를 고려
할 만합니다. 절대수익 추구형 헤지펀드는 일반 적금과 같이 매월 일정금액 이상을 꾸준
히 적립해 나갈 수 있으며 원금보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예상수익률이 최고 10%에 달합니
다.
한편 올해부터는 아파트분양제도가 무주택자에게 유리해졌기 때문에 하루빨리 청약예금
이나 부금에 가입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료원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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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자금 4000만원, 내집준비 해야하나?
겔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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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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