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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먹거리(시인의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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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 방 가면무도회장
돌샘 이길옥 추천 1 조회 34 25.07.10 09:5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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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7.10 12:00

    첫댓글 청문회

    채홍조

    말하지 않는다고 모르고 있으랴
    자신의 들보 덮어두고
    남의 티끌 들추기에 급급하구나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면
    가린자 만이 보이지 않는 법

    외면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손이 깨끗한 자 내밀어 보아라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린 그대들
    늑대가 왔다고 아무리 외쳐도
    이제, 모두 못 들은 척 돌아 앉아버린다

    오염된 언어들 탁상 위에 난무하고
    붉은 별들이 거친 숨을 토하며
    자아에 도취한 백설공주의 거울 들고
    이 세상에서 네가 제일 예쁘다는
    대답을 강요하는가

    중생을 위한다 말하지 마라
    민초가 바라는 건 그것이 아니다
    하루의 생존이 더 시급하다
    과거에 연연해 얻는 것이 무엇인가
    묵은 숙제하려다 밀리는 숙제 언제 하려나

    그대들 한 번쯤 가면을 벗고
    세수한 모습으로 거울 앞에 서라
    자신만이 알고 있는 또 다른 그대가
    겸허하게 그곳에 서 있을 것이다

  • 작성자 25.07.11 08:34

    카페지기 님, 좋은 시로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불볕더위가 기를 쓰고 있습니다.
    더위의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25.07.10 22:04

    감추고 숨기는 재주가 능수능란하여
    절대로 들키지 않는 도깨비라 하데요

    ```````그런 곳이 있군요?
    무도회장,,,,,,남녀가 손잡고 춤추는 곳''
    각자의 취미라지만 탈선은 안 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잘 읽고 알고 갑니다~

  • 작성자 25.07.11 08:33

    경사났네 님, 댓글로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국민을 대표하여 민생을 챙긴다는 협잡꾼들이 모이는 곳
    초심 잃고 자기 배 먼저 채우고 자기 이익 먼처 챙기는 철면피들의 소굴
    거짓말에 물이 들고 낯 두꺼워져 안면몰수로 속 시커멓게 그으름 끼는 곳
    무지한 백성들만 불볕더위와 함께 열불나 고달프고 힘이 드는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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