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기쁨 행복한 세상"
연등축제,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가 4월 30일 서울을 비롯해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연등법회에서 봉축위원장
지관(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지혜와 자비로 무장한 보살행이 넘쳐나면 반목과 갈등의 어둠은 스스로 사라진다”며 “인류의 하나뿐인
별, 늘 푸른 지구촌이 오래도록 아름답고 평화로울 수 있도록 각성하는 인류의 새로운 출발을 발원하자”라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 낭독을 통해 “이 끝없이 기쁜날 남과 북을 비롯한 해외의 불자들은 민족의 온전한 통일을 발원하고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따라 쉼 없는 실천행에 함께 힘 모으기를 서원한다”라고 발원했다.
오후 7시부터
동대문야구장-탑골공원-종각-조계사로 이어진 제등행진에서는 학등, 용등, 탑등, 어린이등을 위시해 수백 가지의 화려한 장엄물과 15만여 개의
등불이 서울 종로 밤거리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는 종각 사거리에서 안치환 거북이 정수라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연등음악회와 대동마당이 열려 축제의 흥을 한 것 돋우웠다.
이에 앞서 정오부터
서울 조계사 앞 사거리에서 펼쳐진 불교문화마당에서는 10여 개국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국제불교마당과 자원봉사, 자선바자, 문화체험,
사회복지한마당 등 행사가 열려 불자들은 물론 시민들과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냈다.
서울 지역만 연인원 30여만 명이
참석한 이번 연등축제는 명실공히 세계인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났다. 한편 부산과 광주는 4월 29일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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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앞 우정국로서…제등행렬은 6시 30분부터
2550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의 날이 밝았다.
안국동 교차로부터 종로 보신각 앞 도로까지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불교문화마당 행사가 4월 30일 오전 12시부터 열리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모이기 사작한 인파는 12시 30분 현재 1만여명을 이미 넘어 서고 있다. 버스 등이 차량진입이 통제되면서 안국,
종각, 광화문 등 각 지하철역 입구에서는 자녀들의 손을 잡은 불자 가족들이 연등축제 참가를 위해 속속 모여 들고 있다. 일부 제등행렬에 참가할
불자들은 고운빛깔의 한복이나 연희단복을 입고 있어 주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질서유지와 도로 통제를 위해 투입된 경찰은 오늘 연등축제를 위해
모일 인파가 5만~10만명 가량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등축제는 오늘 낮 12시 우정국로에서 시작된 ‘불교문화마당’에 이어 오후 4시 30분 동대문야구장에서 시작되는 ‘어울림
마당(연등법회)’, 오후 6시 30분부터 동대문야구장-종묘공원-탑골공원-조계사로 이어지는 ‘제등행렬’, 오후 9시 30분 종각 사거리에서 유명
가수들이 참가하는''연등음악회''‘대동한마당’순으로 진행된다.
불교문화 마당에서는 각종 불교단체들이 이미 부스를 마련하고 손님 맞이에 여념이 없다. 태국, 네팔, 인도, 대만, 스리랑카,
티베트, 캄보디아 등 7개국 불자들의 부스가 설치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오후 2시 30분부터 불교문화마당을 순회하면서
행사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불자들과도 환담을 나눌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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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축제13신]탄성 또
탄성! 장엄물 아이디어
'오토바이 탄 저팔계'
진각종, '도량 그대로' 능인선원
부처님의 광명이 서울 종로의 밤거리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법당과 호법신장 등 도량 전체를 조형화해 제등행렬에 나선
능인선원, 오토바이를 탄 저팔계와 손오공이 등장한 진각종 등이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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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전체를 조형화한 능인선원의
장엄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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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선원의 호법신장 장엄물. 동대문 고층 빌딩보다 더
위풍당당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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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법신장들이 제등행렬에 나서다. 사진은 능인선원이
장엄물들. | |
특히 제등행렬 2그룹으로 나선 능인선원은 부처님과 탱화를 배경으로 만든 대형 법당의 장엄물이 길거리에 나서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여기에 30여 개로 구성된 호법신장 장엄물이 길게 늘어서 법당 조형물을 뒤따르는 등 마치 승전한 군대가 개선문에
들어오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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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이 선 보인 백마 장엄물. 금방이라도 날아갈듯 기상이
당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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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탄 저팔계. 진각종은 이 장엄물을 통해 어린이날과 겹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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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등을 든 진각종
신도들. | |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잡는 조형물도 선보였다. 진각종은 삼장법사와 저팔계, 손오공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보였다. 또 경쾌한
음악에 맞춰 롤러스케이트를 탄 아이들의 율동은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휠체어 군단도 등장했다.
승가원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100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휠체어를 타고 끌면서 종로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손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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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축제12신]제등행렬에 30만명 동참
종각 거리에서 '연등음악회'…'대동마당'으로 회향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축제 제등행렬의 시작을 선언합니다.”
서울 제등축제의 발원지
동국대의 홍기삼 총장 행진을 선언하자 동시에 천둥같은 축포 3발이 터졌다. 연등법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주최측의 진행에 따라 제등행렬 순서에 맞춰
그룹별로 동대문운동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행렬의 순서는 선두 그룹부터 2,3,4,5,1그룹 순으로 5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일제히 조계사를 향해 제등행렬을 시작했다. 대열의
선두에는 ''어린이마음 부처님마음''을 형상화한 올해 기획장엄등 동남동녀(童男童女)등이 앞장서고, 그뒤로 국군 의장대 취타대와 기수단을
앞세웠다.
선두그룹의 맨 앞에는 각종단 지관 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들이 연등을 들고 대열을 이끌었다. 종로일대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불자들과 시민들은 스님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방송사들은 저마다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거대한 연등의 물결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니다.
오후 8시 15분께 동대문을 출발한 선두그룹이 종로 5가, 종묘앞, 탑골공원 등을 지나 종각역 교차로에 도착했다. 종로 거리를
가득메운 인파는 30만명을 헤아릴 정도. 행렬을 마친 선두그룹의 집결지인 조계사방향 우정국 입구는 사람과 등의 물결로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
조차 힘들 정도다. 덕분에 행렬을 인도하는 대회 진행자들도 진땀을 빼고 있다.
잠시후 오후 9시 30분부터는 종각 사거리에서
안치환 거북이 정수라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연등음악회가 시작된다. 음악회가 끝나면 오색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대동마당이 대미를 장식한다.
첫댓글 올해는 꼭 연등행렬에 참석하려했는데^^^
정말 장관이었어요~ 이렇게 많은불자들이 같이 정진하고 있었나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서 신나게 환호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