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친구와 술을 먹고 새벽에 일어나 애마를 끌고 친구를 공덕역에 내려다주고 갑자기 버스정류장이 생각이나서 방금전에 갔다왔습니다...드라마와 여기 카페에 올라온 사진들만 보다가 직접가보니깐 기분이 좋더군요..뭐라고 할까 성지순례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침 6시반정도라 사람도 없고 그래서 약간 쓸쓸했지만 뭐 혼자서 네멋을 추억하는 기분도 괜찮더라구요 ^^...캔커피라도 가져가서 마셔가며 네멋의 추억을 느끼고 한참동안 있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버스정류장을 갔다왔다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말로만 듣던 문제의 버스(^^;)도 구경 잘 했습니다..근데 버스뿐만 아니라 새벽이라서 그런지 버스말고도 다른 차량이 몇대 있더라구요...그런데 다행인게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차량이 버스정류장 앞은 안 막고 있어서 보기는 좋더군요.
아...그리고 버스정류장에 붙여져 있던 2통의 편지 잘 읽었습니다.
그 2통의 편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한분은 꼭 그분의 남자친구(편지에는 아저씨라고 써져있던데요 ^^)가 한국에 돌아오셨으면 좋겠고 다른 한분의 왕언니의 쾌유를 빕니다....
다음번 버스정류장 갈때는 꼭 캔커피를 가져가서 오래 있고 싶네요.....
첫댓글 좋으셨겠네요.. 전 집근처 나만의 네멋버스정류장에서 친구랑 캔커피마시고왔습니다. 요즘엔 좀 춥더라고요.. 감기걸린거 같은데. 감기 조심하세요..~~!
저도 오늘 갔는데 어떤 여자분꼐서 야쿠르트 에이스 두개 옆에 두고 잠자고 계시더라구요. 사진 찍을라고 했는데 그분이 있어서 몬찍구 걍 둘러보다가 왔어용.
저두 아저씨라 써여있는 편지 봐써용.
저도 오늘봤답니다 빠른쾨유요~~ 다들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