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전에도 소개드린 바 있기는 합니다만,
게임 추천 이야기가 방송 말미에 나와서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아는대로 일단 말씀을 드릴게요. 그리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항입니다.
여기도 참고 부탁 드릴게요 :
cafe.daum.net/claireluvcat/9Xv7/2029
1. 데스 스트랜딩 (Death Stranding) : '짐꾼이 세상을 구한다'. 열심히 짐을 나르고, 경치 구경도 하다 보면 미국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게임이죠. 주인공이 무려 대통령의 아들. 취향이 확실히 갈릴 수 있다고 합니다만, 제가 봤을 때 크언니, 크집사 님께서는 이 게임이 잘 맞으실 듯.
- 지금 즈음이면 여러 유저들이 길을 열어 놓았겠습니다만, 아마도 크집사 님께서는 그 와중에도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시려 하실 듯.
2. 미스터 펌킨 2 - 구룡채성 편 (Mr. Pumpkin 2 - The Kowloon Wall) : 일종의 방탈출 게임. 내용 자체는 짧습니다만,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구룡채성을 나름 자세하게 묘사했고, 게임도 피지컬보다는 두뇌가 요구되는 게임인지라 피지컬은 다소 모자라도 지적이신 크집사 님께는 잘 어울리는 게임이라 추천 드립니다.
3. 에이전트 에이 (Agent A) : 역시 방탈출 비스무리한 게임으로 멋진 여스파이가 등장합니다. :)
4. 스타듀 밸리 (Stardew Valley) :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힐링 농사 게임 :) 동물의 숲처럼 농사를 지으면서 편안히 시간을 보내고, 그러면서 이런저런 일상 생활을 살아가는 그런 분위기라 동물의 숲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에요. 2D 도트 그래픽이 취향이라면 동물의 숲보다 더 재미있을 수 있는 게임입니다. :)
5. 위처 (Witcher) 시리즈 : 폴란드의 판타지 소설 연작이 원작인 게임으로 게임 시리즈는 소설 연작과 연계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소 야한 장면이 있다고 해도, 정통 판타지가 취향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6. 오퍼스 (Opus) 시리즈 : 원래는 모바일 게임이었습니다만, 스팀으로도 출시되었어요! 조작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나름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게임 시리즈라는 점에서 추천 드립니다.
7. 사이버펑크 2077 (Cyberpunk 2077)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과 같은 사이버펑크 류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크집사 님께서 사이버펑크 세상을 어떻게 개그로 꾸미실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2020 년 11 월 초 출시 예정.
8. 스피릿페어러 (Spiritfarer) :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관리형 게임이지만, 사후 세계와 관련이 되어 있다보니, 다소 무거운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어요. 혹시 이런 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 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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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집사 님께 추천드리기 다소 모호한 게임들 일람 :
1. 이스 크로니클즈 (Ys I & II Chronicles) : 2 편은 소위 말하는 '레벨 노가다' 가 좀 많이 필요하며, 1 편을 플레이하지 않으면 스토리 이해가 안 되는 구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크언니 님께 다소 어려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면서도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신수들을 깰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 추천 드려야 할지 여부가 다소 모호해요.
2. 제츠 앤 건즈 2 (Jets 'N' Guns 2) : 크집사 님의 게임 성향에 의외로 과격한 면도 있으신 것 같아서 한 번 거론해 봤습니다. 난이도가 Casual 이면 게임이 그냥 스트레스 해소용이 됩니다(...). 때려 부수는 것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취향에 맞을 거예요, 온갖 것들을 때려부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나름의 요령이 필요하고, 비행 슈팅 게임의 피지컬이 아주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서 추천드리기 모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3. 동방 슈팅 시리즈 (Touhou ~) : 캐릭터 화풍이 인형스럽고, 배경도 대체로 파스텔 톤이라서 이런 요소들은 여성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 보입니다만, 게임의 재미 요소가 '탄막' 불꽃놀이 쇼와 포탄들 사이를 피해가는게 사실상 전부라서 이런 것에 재미를 못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추천드리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 아마도 크집사 님께서 이 게임을 하신다면 특유의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살려줘' 비명 소리를 숱하게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4. 블러드스테인드 ~ 의식의 밤 (Bloodstained ~ Ritual of the Night) : 나름 멋진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게임. 게임은 '레벨 노가다' 혹은 피지컬, 둘 중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나름 자부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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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집사 님께 추천 드리기 어려운 게임 일람 :
1. 다크 소울(즈) (Dark Souls) 시리즈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보이신 바를 생각해 보면 시청자 분들께는 그 이상의 '고구마' 를 감수하셔야 할 듯. 탄막 슈팅 게임은 템포가 빠르기라도 하지......
2. 철권 등 격투 게임 시리즈 : 격투 게임 방송의 재미는 이런저런 기술로 콤보 넣는 재미인데, 크집사 님께서 그런 재미를 창출하실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여서 추천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오버워치 (Overwatch) : '리그 오브 레전즈' 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는 대전 게임 요소가 있습니다. 다만, 이 게임을 크집사 님께서 하실 때, 기대되는 사항이 있다면 '유튜브의 야옹이 집사 두 분께서 만날 기회가 어쩌면 생길 수 있을지도?' 라는 것 정도?
4. 라스트 오브 어스 (Last of Us) 시리즈 : (한숨) 채팅 창이 혼돈에 빠질 가능성이 우려되어 추천은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에이 나쁜 사람들...... 아~ 드럭만 18 28 38 48!!!
첫댓글 스피릿페어러가 아주 흥미로워보여요! 설명만 보면 크언니가 플레이하는 영상을 틀어놓고 밤에 스르륵 잠들기 좋을 게임 같아요!! 크언니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을것 같아 저도 사심을 담아 추천하고싶어요 헤헤!
그리고 스듀는 정말 ㅠㅠ 크언니의 귀농라이프 보고싶은거 아니었군요!!
스피릿페어러는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만, 선보이는 그래픽이라든가 여러 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줄 것이라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