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두번째 날이 밝았다. 부지런한 비르투님의 목소리에 잠이 깬 시각은 새벽 5시 30분. 바로 옆 강으로 가서 날개님과 함께 머리를 감는다. 생각보다 그리 차지 않은 물... 그러자 온 몸에 상쾌함이 감돈다.
이곳 화장실은 푸세식이지만 그닥 냄새도 나지 않고 깔끔하다. 물 나오는 곳은 없고. 그냥 야생캠핑이다.
중간에 이동하면서 체리한박스를 구입하였다. 18달러에 충분한 양의 체리를 확보하여 간식으로 ...
오카나칸 호수 근처에서 빵과 소시지를 곁들인 아침식사를 A & W에서 하고, 스타벅스 커피한잔..
커피를 마신후에 2호차와 통신이 안되어 길이 어긋났지만 전화가 마침 되어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다행히 외길이라서 길을 헤맬 이유가 별로 없어 좋구나. 하마터면 시작과 동시에 미아 될 뻔했지만 우리에겐 무전기가 있어서 늘 안심이 된다. 토마스님이 전화로 연락하여 접선에 성공하였다.
켈로아나 도시를 11시에 지났다. 물의 도시네. 400만개의 호수를 가진 나라 캐나다. 역시 대단하네. 어느 곳이나 물이 차고 넘친다.
오늘은 하루 종일 이동이다. 이제 부터는 뿌옇던 연기가 점점 사라지고 맑은 하늘이 이어진다.
아..이제서야 보이기 시작하네. 캐나다의 대자연이...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타고 가는중 아직 350킬로나 남았는데. 고산지역에 설산이 보인다.. .바로 ..빙하다. 오후 날씨는 참 좋다. 연기도 사라지구....
그,,,러,,,나,,,,
와. 여정 중간에 로키산맥 지나는데 연기가 심상치 않다. 이런 이런..
산불이 바로 오른쪽 산에서 났구나. 소방헬기도 뜨구.. 이래서 시야가 안좋았구나.. 이번에는 다른 왼쪽 산에도 커다란 불이 났다. 큰일 큰일.. 이 거대한 록키산맥에 불이 나다니 보통 큰일이 아닌듯 싶다.. 캐나다 산들은 사람들이 접근할수 없기 때문에 헬기에만 의지해야 한다.
어서 그곳을 벗어나 아름다운 고속도로를 달리고나자 점점 연기가 사라진 청명한 날씨의 대자연의 캐나다의 자연이 반긴다. 8기통 닛산밴의 호랑이처럼 그렁거리는 엔진 소리를 들으며 운전도 해보고...
달려가다보니 너무 멋진 삼각형 바위산이 보인다. 함께 내려 사진찍구 나서.. 점점 밴프로 가는 동안은 눈이 너무나 시원하게도 아름다운 산들이 즐비하다.
빙하를 머금은 강은 에메랄드 빛으로 빛나고...
하루종일 달려 오후 5시에 들러온 Banff 시내에서 오늘 먹을 식량을 구입하기 위해 들렀다.
첫댓글 하늘이 참 높다고 하는 말을 이 사진들을 보니 알겠네요 와우~~~~~
정말로 깨끗한 맑은 하루 눈에 가득 담고 왔더니.맘까지 푸르러졌네요
다시... 캐나다 투어를 음미합니다. 너무 `` 좋아~~~
맞아요. 맞아. 저두 동영상 만들어 놓구 아직도 매일 한번씩 감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