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화사한 삼월 중턱에
가로등이 있는 리본길을 걸었다.
선남선녀들 틈에 끼어
가로등 따라 뱅글뱅글 리본처럼
광교 호수 길을 걸었다.
세월 되돌리려 시계 역방향으로
사목사목 걸었다.
물길어 올리는 버들군도 만나고
볕바라기 하는 매화양도 만나고
푸릇푸릇 기지개 켜는 들판에 둘러 앉아
조잘조잘 조잘거리다 왔다.
가로등이 그 가로등이 아니라 향도다.
리본길이 그 리본길이 아니라 최종 스위퍼다.
두 분의 수고와 팔로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나는 기분이 좋아 정자에 기대어
단소를 불어봤다.
나은이님이 팬플룻 연주를 준비하는 중에
장이 파하여 일어섰다.
이게 오늘의 소사다.
모두 반가웠습니다.^^
사진은 뒤를 살피는 총무님입니다.
카페 게시글
느림 동호회 휴게실
가로등이 있는 리본길
석촌
추천 1
조회 214
23.03.18 16:5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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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배님 광교호수길
양선배님들이 많이
오셔서 힘이 났어
요 잘들어가셨죠
오는길에 맥주 한잔 하려고 찾았는데~
다음에 봐요.
석촌선배님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
네에 오늘 옛 생각나게하는 미루꾸
주셔서 제 갑장님들하고 잘먹었네요.^^
그거 저도 사서 나눠 먹으렵니다.
선배님
함께한시간 즐거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네에 수고하셨어요
석촌 님!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맛갈스러운 글
재밌게 읽고 갑니다.
아이구우
건강한 모습 좋으셨어요.
자리도 청해주셔서 고마웠고요.
정말 멋진 친구야
이글을 대하니 친구의시집속에 가는이 없으면 오는 이도없겠지
호수넘쳐 흘러 냇물 따라 흘러가는이 없으면
흘러오는 이도 없겠지 ...... 의구절이생각나네요
오늘 함께 할수있어 많이 즐거웠읍니다
네에 그걸 기억하고 있ㄱᆢㄴ요.있군요.ㅎ
치매는 안 걸리겠어요.
오늘도 함께 걸어서 좋았어요.
또 봐요.
선배님
올려주신글에
마음이 찡해집니다
감사의마음과
고마움이 넘쳐나고요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함께해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런가요?
내가 찡하지요 뭐.
늘 수고가 많아서.^^
선배님!
오랫만에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봄볕 바람에 흩날리는 단소 음율이
참 좋았습니다.
또 뵈어요.
네에 나은이 선생 팬플룻과 합주했으면 좋았을텐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