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 해돋이는 광주에서 맞이 하였다 해마다 동해안이나 해운대, 향일암, 경주 불국사 석굴암이나...어디 거창한데서, 친한 친구 가족들이나, 형제들, 지인들과 연중 행사였는데...올해는 회사 근처에 있어야 할일이 있어서, 형제들을 몽땅 불러 내렸다.
육남매 30여명~이젠 40명이 넘는 대가족들인데, 출가인들 몇명 빠지고.. 절반은 왔다. 좁은 30坪 오피스텔에 한꺼번에 들이 닥치니 콩나물시루 ,,, 창밖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이 건물 초유의 만원 만땅 고봉 됫박같은 좁은집ㅎㅎㅎ
확~쓸어서 광주의 명물 홍어찜 집으로 몰고갔다 싫으니 좋으니,먹네 못먹네, 가네 안가네, 다른걸 시키네 마네,,,,그럼에도 불구하고, 칼is마 朴은...카드 쥔 서슬에 몽땅 끌려가서 기막힌 그 홍어를 먹으며~갖가지 감탄사가...
코를 톡쏘고 입안 확~벗겨지고, 눈물 콧물 찔끔... 처음에 엄살을 떨던 동서들 애들도 잘 먹는다. 대충 만족이다 예외의 반응에 오히려 내가 놀랐다 음식에 용감하지 못한 나만 벌벌떨었는데, 얼추 대박이었다. 내가 사는 건물이 호텔 오피스텔 복합 건물이라서 호텔룸을 몇개 잡아서, 애들용 가족용 나누고 야단법석을 떨면서 신년휴 보내고,,, 마지막날 모두 떠난후~ 갑짜기 태풍 쓸고간 자리... 적막함에, 우리 내외는 할일 없어~무등산 향했다
차는 이 모양이고...
집앞 주차장도 역시나, 눈에 묻혀....
무등산 옛길을 오르려고,,,
청풍 쉼터를 지나서,,,
급조한 개방로를 따라 오르고,,,
질퍽거리는 입구를 지나서,,,
이 눈속에서도 등산객들은, 모여 점심을 먹고,,,
너덜컹이 위에도 눈쌓이고...
밑에서 오르며 찍으니, 눈보다 바위가 많이 보인다 5부능선부터 온통 쌓인눈의 깊이를, 스틱으로 찔러서 가늠하면서... 7부 능선부터 안개 쌓이고...한발 오르면 두발 미끄러지고....
서석대 300m 앞에서 돌아 왔습니다 아이젠도 없고,달랑 스틱하나에... 등산장비 갖춰지지 않아 보는이들 만류에~~신년 무등산 기행입니다. 2010.1.5. 광주 평강공주 |
첫댓글 눈 세상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you too~~입니다 ~윗쪽은 더많이 왔다는데 괜찮으신지요? 건강 하세요.
6490 이 폭탄 맞았네~! 중부지방만 눈이 심한줄 알았는데...눈오는 무등산의 설경이 그림같습니다.
눈이 쌓이고 높은산엔 안개가 짙게 깔렸는데도,,,,산위로 오를 수록 웬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며칠 핼스한 덕을 본 것 같습니다.
6490 꽝주 객지에서 고상이 많은 모양이구려... 아무리 출가외인이라지만... 이번만은 참으리이다...
깡주로 왔지만~~~친정 오라버니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 합니다
눈이와도 폭설이 와도 하고싶은일 할일은 하겠다는 굳은 의지에 금년한해는 더욱 푸성해 지리라 믿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걸 보니 내년에는 옥천님 농장에 풍년 들겠습니다.
눈이와도 폭설이 와도 하고싶은일 할일은 하겠다는 굳은 의지에 금년한해는 더욱 푸성해 지리라 믿습니다
옥천 선생님도 경인년엔 백호 기상으로 백두산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세요. 감사합니다.
6490 의 눈 세레머니에다 신년에 온달님 카페에서 만나게 되여 반갑습니다. 눈속에 설설기는 모습이 아마도 사업량보다 운동량이 적은것 같습니다. 체력이 국력입습죠.
그냥 가볍게 갔다가 ~아이젠도 스틱도 없이 오르다보니 정상 부근이데요. 갈수는 있는데,,,내려오기 위험하여 서석대 300m전에서 돌아왔습니다. 스틱으로 눈의 깊이를 재어보니, 50cm이상 쌓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