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초등 시간제 돌봄전담사 시간연장을 위한 투쟁승리 5차 집회
벌써 서울지부 돌봄지회의 시간연장 투쟁이 163일을 맞이하였습니다. 100일 집회를 했던게 어제같은데 어느덧 200일을 향해갑니다.
특히 오늘 집회는 평소보다 더 분노감이 치솟습니다. 교통비 기본급 산입으로 인해 시간제 노동자들은 오히려 삭감될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이 치솟는 분노를 터트리기 위해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일을 마치고 바로 교육청으로 모였습니다. 서울교육청이 분노와 배신감의 소리가 들리도록 꽹과리, 북, 짝짝이 소리나는 모든 것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집회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시간제 투쟁은 절대 멈추지 않을겁니다.
내일은 시간제 및 보충교섭 직종 차별철폐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이 진행되며, 목요일에는 서울교육청 시간제 초등돌봄 운영의 문제점과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립니다.
시간제 차별해소를 위해 여성노조는 전력을 다해 투쟁할 것입니다!
초등 시간제 돌봄전담사 학기 중 6시간 근로시간 연장하라!
초등 시간제 돌봄전담사 방학 중 6시간 근로시간 연장하라!
사간제돌봄전담사 교통비 10만원 전액 지급하라!
◆ 투쟁결의문
초등학교 시간제돌봄전담사 우리들은 서울교육청앞에서 천막농성을 한지 오늘로 163일째를 맞이한다. 서울시 공립학교에 1,100여명의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
우리들은 1시 출근해서 5시에 퇴근을 한다. 우리들은 출근하기도 전에 아이들이 먼저오고 아이들이 가기 전에 퇴근을 해야 한다. 제대로 아
이를 돌보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행정업무며 간식준비 청소며 학부모 상담둥 모든 일을 4시간 안에 해야 한다. 그러나 도저히 4시간으로 해결 되지 않는다. 4시간 근로시간이 부족하다 제대로 일할 수있도록 근로시간을 연장해 달라”가 요구이다.
그러나 서울교육청은 답이 없다. 교섭횟수를 4번 늘렸고 두 차례 교섭을 하였고 초등교육과와 한차례 면담을 하였으나 상황을 이해한다는
말만 할 뿐 별다른 대책이 없고 방중에 원하는 사람에 한해 초과근무를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겠다는 성의 없는 답변을 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돌봄의 과정이 어떠한지는 안중에도 없는 그야말로 사태를모면하기 위한 답변에 불과하다.
노사협력담당관과 초등교육과에서 더 이상 책임을 핑퐁게임을 하지말라. 교섭 대상자인 두 과에서는 머리 맞대고 대안을 만들어서 교섭
에 임해야 할 것이다. 비서실장도 교육감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조회연 교육감을 비롯한 서울교육청은 아이들과 학부모들과
일하는 시간제돌봄전담사들을 위해 즉각적인 대안을 세울 수 있도록 책임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차별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이번 2019년 임금집단교섭이 이루어 지면서 교통비 4만원을 인상하여 10만원이 기본급에 산입되면서 단시간 근로자인 시간제돌봄전담사들은 기본급 반액을 받으니 전액 주던 교통비마저 감액을 하는 실정이다. 이는 또 다른 차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서울시교육청이 대책마련을 제대로 하는 것은 즉각 교통비 10만원 전액을 동일하게 인상하는 것이다.
우리 시간제돌봄전담사들은 시간연장을 위해 천막농성 163일째 투쟁을 해왔고 임금차별에 맞서 끝까지 투쟁을 할 것을 결의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학기중 6시간 방학중 6시간 근무시간 연장하라 !
하나, 교통비 10만원 동일하게 전액 지급하라 !
교섭
하나, 시간제도 교육공무직이다 차별을 즉각 해소하라 !
우리는 위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비정규직의 차별이 철폐되고 노동이 존중되는 그 날까지 우리의 투쟁은 계속 될 것이다.
2019년 10월 22일
전국여성노동조합서울지부 초등시간제돌봄전담사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