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들과 6번째 만나는 시간이였어요. 30도가 넘는 날씨라 너무 더워서 걷는 게 좀 더 힘들게 느껴졌어요. 우리 친구들, 중간중간 물도 알아서 잘 마시네요. 엄마 보고 싶다고 울던 아이들이 이제는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고 씩씩하게 잘 걷는답니다. 3달 사이에 훌쩍 성장한 우리 친구들이 정말 대견스럽고 기특해요.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까르르 웃고, 서로 친해져서 손을 잡고 다녀요. "숲속은 길도 좁고 나무뿌리나 돌이 있어서 손 잡고 다니면 안된다"고 보조선생님이 말리느라 바빴어요.
이번 시간에는 벚나무에 있는 고동털개미집, 호랑나비가 좋아하는 탱자나무와 열매도 관찰합니다. 운 좋게 발견한 애기얼룩나방을 팬타곤 선생님이 채집통에 넣어주셔서 우리 친구들이 자세히 관찰해 봤어요. 질경이마당에서 곤충 관련 놀이를 하며 몸을 많이 움직여요. 숲 속에서는 곤충노래를 부르며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편백숲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트를 2개나 보았어요. 그 중 한 개는 숲체험을 많이 한 친구가 선생님께 알려줬답니다. 계곡물을 지나서 삼나무숲에서는 곤충의 눈이 되어서 걸어보았어요. 곤충의 눈으로 보니 모든 게 여러개로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로 이번 수업을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