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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에곤쉴레 이챙놈아 내가 정말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어느날 정열이 사라져버린 상태를 받아들이고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사랑을 긴 호흡으로 이어갈 수 있다면... 어쩌면 나는 제대로 손 한번 잡아보지 못했으면서 너무 빨리 사랑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살아온 것인지도 모른다. -이석원, 보통의 존재-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 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빈센트 반 고흐- 나는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에 회의적이다. 우리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을 오해한다. 네 마음을 내가 알아. 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그보다는 네가 하는 말의 뜻도 나는 모른다. 라고 말해야만한다. 내가 희망을 느끼는 건 인간의 이런 한계를 발견할 때다. 우린 노력하지 않는 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세상에 사랑이라는 게 존재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이 행위 자체가 우리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쉽게 위로하지 않는 대신에 쉽게 절망하지 않는 것. 그게 핵심이다. -김연수,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람들 눈에는 여전히 온전하나 마음은 작고도 깊은 상처에 혼자 흐느껴 운다. 금이 갔으니 손대지 말라. -쉴리 프뤼돔, 금 간 꽃병 - 비록 행복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여자의 운명이었다. 이곳은 남자의 세계였고, 그녀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남자는 재산을 소유했고, 여자는 그 재산을 관리했다. 관리를 한 공은 남자에게로 돌아갔고, 여자는 남편의 지혜를 칭찬했다. 남자는 손가락에 가시만 박혀도 황소처럼 울부짖었지만, 여자는 남자에게 방해가 될까봐 해산을 할 때도 신음소리를 죽였다. 남자들은 말투가 거칠고 걸핏하면 술에 취했다. 그들이 말을 실수해도 여자들은 못들은 체 했고, 술 취한 남자들을 잔소리 한마디 없이 침대에 눕혔다. 남자들은 무례하고 말도 함부로 했고, 여자들은 항상 상냥하고, 우아하고, 용서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나의 애인은 내가 아름답다고 한다. 내 머리칼을 쓰다듬으면서, 더이상 1밀리미터도 길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당신은 지금 이대로도 완벽하니까, 라고. 속눈썹 숫자 하나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언제까지, 나는 생각한다. 나는 언제까지 그 사람을, 그런식으로 착각하게 할 수 있을까 -에쿠니 가오리, 웨하스 의자- --------------- 적어두었던 글귀나, 시가 점점 부족해지는 걸 느끼고 있어요 이번 주말에는 서점도 다녀오고, 사두었던 시집도 많이 읽어야겠네요 오타는 댓글로 알려주세요~ |
첫댓글 글 너무 좋다여시 고마워
여시야 진짜 참 좋아 고마워 ...
헉...진짜 헉..한다
오늘 이별한 나에게 큰 힘이 되는 글귀야 고마워 💎
여시 닉네임 시강.... 영화 보며 느꼈던 그 기분ㅇㅇ
ㅠㅠ 글귀 저장해야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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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야~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이거야
나도 적어뒀던 글귀인데 아마 동생한테 쓴 편지 일부일거야
저 책인 것 같아~
우와...진짜..진짜 너무 좋다 진짜
ㅠㅠ 하나하나 다 너무 좋다ㅠㅠㅠ 다 소장하고 싶은 문구야ㅠㅠ
고마워
마지막 진짜...
내가 사랑받을때마다 생각해 ㅠ
너무 좋다,,, 자기전에 힐링되서 너무 좋아
와닿는 말들이 꽤 있다..고마ㅜ어..좋은말
헐 너무 좋아.....(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