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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에 작성했던 내용들 바탕으로 재구성 했슴다. 줄글주의. 노잼주의.
■ 여행기간 / 여행인원
2018. 4. 14 ~ 16 (2박3일) / 여자 4명
■ 총 경비 (약)
비행기 대한항공 왕복 310,000 + 환전 18,000루블(공금8,000루블 정도 사용, 나머지 다 개인돈) + 신용카드 100,000원
■ 여행루트
- 1일차 : 블라디보스톡 공항(13:50) - 중국시장 - 숙소 - 수프라 - 이브로쉐 - 츄다데이 - 와인랩 - 클래버하우스 - 숙소
- 2일차 : 숙소 - 퍼스트시티 - 서점 - 우체국 - 개선문 - 정교회예배당 - 영원의불꽃 - 약국 - 굼백화점
- 숙소 - 혁명광장 - 로딩커피 - 해양공원 - 병원 - 숙소 - 스보이 - 우흐뜨블린 - 독수리전망대 - 숙소
- 3일차 : 바니마약(반야) -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 블라디보스톡 공항(15:10)
■ 리뷰 전 팁
- 시차는 1시간(우리나라 12시면 블라디는 13시)
- 4월 중순 날씨
0도~10도 사이, 비가 종종 오는 날씨지만 춥진 않았고 낮에는 코드 벗고 가디건만 입고 돌아다녔을 정도.
나는 1일차에 입국때 눈보라, 저녁에 비바람을 겪었고 2일차는 약간 비오다가 비 그침, 3일차는 맑음.. 4계절을 다 겪었어!
- 숙소
<아파트먼트 포키나 19, Fokina 19>라는 곳을 부킹닷컴에서 예약했음. 위치 ★★★★★ 청결 ★★★★
숙소 관리인(청소인)이 매일 바뀌는 듯 하였고 번호키같은게 아니라서 열쇠를 주고 받아야 함 (영어 잘 못하심)
체크인때는 도착 30분전쯤 전화 드리고 문자로도 메시지 남겼고 체크아웃은 체크인때 몇시에 나갈건지 미리 물어봐
그 시간에 맞춰서 청소인이 오면 열쇠 건내주는 시스템!
- 이동수단
1. 공항에서시내, 시내에서공항까지의 이동은 한국인이 택시회사와 연결시켜주는(?) 예약 서비스를 이용.
블라디보스톡 여행이라고 검색했을때 상위에 뜨는 'ㅁㅉ'블로그에서 운영하는 택시예약/정보공유 오픈채팅방을 주로 이용했었음
장점) 현지 거주 한국인들의 정보 공유 답변 실시간으로 가능 (영사관 직원분이 오픈톡방 안에 있음)
단점) 죠죠충들 존많..^^
2. 독수리전망대까지는 막심택시 어플 이용, 반야 들어갈때는 숙소측에 미리 요청해서 당일 콜택시 불렀음.
3. 나머지는 전부 도보!
- 환전 정보 및 이것만큼은 챙겼으면 하는 것들
1. 환전 : 2박3일 4인 기준 아파트먼트이용 / 1인당 18,000루블씩 환전해서 11,000루블을 공금으로 걷었고 그 중 8,000루블 공금소비
환전은 최대한 작은 단위 지폐를 많이! 나는 100루블이랑 500루블을 최대한 많이 했음, 나머지 맥시멈 기준은 1000루블로.. 러시아 내에서 5000루블짜리는 잘 안쓰기도하고 거스름돈 내줄때 난감해한다네..?
2. 휴지/물티슈 : 우리가 생각하는 휴지가 아님.. 한국에서 부드러운 두루마리 휴지랑 물티슈 큰거 한통정도 챙기면 유용
3. 샴푸, 린스, 세면도구 : 러시아 현지 구매 가능. 예민한사람은 챙길 것.
4. 영사관 번호 미리 저장/여행자 보험 가입 : 아래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사건사고 생겼을때 너무 감사하고 유용했음
5. 마스킹테이프 : 여권에 살짝 뜯어 붙여놓길. 입국시에 주는 하얀 종이 안잃어버리게!
6. 미니우산 : 비 겁나 자주옴^^
7. 비상약 : 영어가 잘 안통하고 현지 의료 시스템이 별로기때문에 아프면 곤란해짐. 상비약 및 밴드류 챙길 것
8. 마스크 : 매연냄새 개 쩖
9. 쇼핑리스트 상품 이미지 캡쳐본 앨범 저장 : 이미지 캡쳐하고 직원 보여주면 진열대에 없더라도 재고품 꺼내준당
10. 필수어플 : 얀덱스(날씨볼때 좋음), 막심(러샤의 카톡택시), 구글번역기, 구글지도
- 팁 문화
한국사람들에게 너무 익숙치 않은 팁문화(ㅠㅠ) 나도 가기전에 고민을 많이 했었음
친구들과 합의를 본게 금액에서 동전이 많이 생기지 않는 범위 정도로 반올림 하여 팁 주기!
예를들면 3,117루블이 나왔다! 하면 3,200~300 정도로 줘버리기!
근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노골적으로 팁을 요구했던 곳은 한군데 뿐이었고 나머지는 팁에 관심조차 없어뵘
■ 첫날
인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을 이용해야 해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처음으로 이용해보았는데
1터미널에 비하면 사람도 현저히 적어서 여유롭고 면세품도 현저히 적었음
인터넷 면세 구매를 할 수 있는 물품이라면 그냥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찾는게 마음이 편할듯
블라디보스톡 공항
- 입국심사시 나눠주는 흰 종이가 있는데 반드시 여권에 붙여 놓을 것! 잃어버리면 집에 못감
- 유심구매 : MTC통신사로 구매, 5GB를 350루블 주고 구매했었는데 어플을 깔아보니 15GB가 들어있는 마법을 경험
유심구매 후 핸드폰 장착하면 러시아 현지 번호가 생김! 잘 기억해두자!
유심장착 후 러시아어로 연달아서 문자가 스팸마냥 오는데 어플 다운 받는 링크에 들어가면 다운 가능!
여기서 잔여 데이터/문자/통화/내번호 확인 모두 확인됩니다!
중국시장
이름이 왜 중국시장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산물 판매 시장!
공항에서 시내 가기 전 경유지로 들러서 곰새우를 구매했다!
여기서 구매한 곰새우는 한번 익히고 다시 냉동한 것, 숙소에서 야식으로 맛있게 먹었슴다.
TIP. 곰새우 먹을때 필요한 것 : 공사현장용장갑(?), 비닐장갑, 고추장, 초장 등
곰새우 등딱찌가 생각보다 따끔따끔해서 공사현장용 그.. 빨간목장갑(?) 챙겨가서 아주 유용했슴다.
수프라
토요일 17:30 정도에 방문, 현지인과 한국인 관광객 오조 오억명이 간다는 곳이기에 대기시간 각오하고 간 곳.
입장 후 겉옷 맡겨야 함. 작업하시는 분이 한분이시라서 입구가 아주 사람이 바글바글...
대기번호는 151번을 받았는데 테이블 인원수 미워지는것에 따라 들쭉날쭉해서 번호가 큰 의미 있어뵈진 않음.
약 30분정도 대기 후 입장!
노골적으로 팁을 원하는 몸짓으로 서빙하시는분이 자본주의 웃음을 지으면서 알짱댔던 곳.
서비스가 나쁘지 않고 외국에 놀러왔다는 뽕에 취해서 기분나쁘진 않았음.
샤슬릭 + 하차푸리 + 닭고기육수의 무슨..수프(?) + 힝깔리 8개 + 잔으로 된 와인 2개 + 음료 2잔을 시켜서
총 3,150루블 정도 나왔는데 팁까지 해서 그냥 3,400루블 털고 나옴
와인랩 & 클레버하우스 & 이브로쉐 & 츄다데이
내가 구매 했던 것들을 쭉 읊어보자면
- 이브로쉐 : 샤워젤 (200루블 이하)
- 츄다데이 : 당근크림(얼굴용/핸드크림 나눠져 있음 63루블 * 선물로 가장 핫한 반응이었음)
진주알크림(+36, 46, 56은 연령대를 의미 가격은 기억이 안나네요)
할머니레시피 아이크림(주황색 노화방지, 파란색 다크서클 116..루블이었나)
- 와인랩 : 벨루가 500ml 2병, 미니벨루가+다른미니보드카 총 13병, 바티카3 맥주 1병 - 대략 4,500루블 나옴 : 카드계산했음
- 클레버하우스 : 그린필드 티, 알룐까초콜렛(* 이것도 선물로 핫한 반응이었음)
- 약국 : 차가버섯가루
※ 주류 관세에 대한 질문
- 자진 신고 하고 들어왔슴다
- 면세기준 1L 혹은 1병, 1리터가 되지 않더라도 병수로 1병이상이면 과세 적용이 된다는 뜻.
- 원래대로 따지자면 거의 10만원 수준의 주류 관세가 붙었겠지만 신고한게 기특함+미니보드카가 대부분 인점을 고려해서
그냥 거의 최소 수준으로 맞춰 주셨음. 14,000원 관세 내고 마음 편히 들어왔음.
■ 둘날
퍼스트시티
에끌레어집. 테이블 3~4개 정도밖에 없음. 사람은 한 10명 내외로 들어갈 수 있을듯한 작은 카페.
오프닝 시간이 8:30이라는 이유로 우리 여행의 아침식사 집으로 당첨!
에끌레어1+커피1로 각각 먹었고 딸기, 카라멜, 블루베리, 기억 안나는 하나.. 총 4개 중 개인적으로는 딸기가 제일 맛잇었다!
우체국에서 엽서 보내기
현지 우체국에서 한국에 도착해있을 나에게 엽서를 보내는 경험도 해봤다.
엽서 구매는 이브로쉐 옆에 있는 작은 서점에서 오전에 구매! 오전10시쯤 오픈했던 것 같음.
블라디보스톡 아르바트 거리와 기차역 두군데 우체국 중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우체국을 이용했다.
주소는 한국어로 적었고 대신 (Seoul in korea)라는 말을 옆에 작성.
편지 작성이 끝나면 창구번호 빈곳 아무데나 가면 러샤 우체국 직원분이 50루블! 이라는 말과 함께 우편 접수를 해주신다.
우리나라처럼 대기번호를 뽑는 시스템은 없음! 이때 보낸 엽서는 약 2주후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개선문 / 영원의 불꽃
개선문은 니콜라이2세 황제의 방문 기념으로 세워진 문이고 상부는 니콜라이2세의 얼굴, 뒷면은 호랑이 조각
개선문을 통과하며 접시를 깨면 솔로의 길을 걷게 되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같이 갔던 친구들과 "로또!!! 1등!!!"을 외쳤지만 아직 소식은 없다 ^_ㅠ
영원의 불꽃은 2차대전 당시 참전했던 군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어진 기념비 같은 것.
가운데 있는 불꽃이 1년 내내 절대 꺼지지 않는 불꽃이라고 한다.
혁명광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인의 역사가 녹아있는 장소 중 한 곳.
1930년대에 강제 이주를 위해 고려인들을 집합시키는 장소로 이용된 광장.
로딩커피(해적커피)
블라디보스톡에 오면 다들 사먹는다는 커피 전문점.
해적마크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해적커피로 불리고 있는 듯 한데 커피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음!
해양공원 (+당시 다친 일행은 지금 괜찮습니다!)
원래의 계획 : 해양공원 관람차 탑승 후 크랩마켓 가서 킹크랩을 먹어보자
실제 상황 : 관람차에서 추락 - 오후 일정 병원행
정말 할말이 많은 곳,
블라디보스톡에 딱히 큰 관광거리가 없다보니 시내 인근 놀이동산 관람차가 빠질 수 없는 코스가 되는것은 인지상정
우리도 별 생각없이 관람차를 꼭 타보자 라는 일정을 넣었고
정말 별 생각없이 뻥 뚫리고 안전장치도 따로 없는 관람차를 겁도 없이 탔음.
타기 전 한바퀴만 돌고 내려야 한다는 안내 사항을 강조 받았고
4명이서 내리다가 맨 마지막에 내리던 일행 한명이 발이 걸려서 끌려 올라가서 2미터 정도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 발생
떨어지면서 턱을 찍었고 피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구글 번역기로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하였고
그들도 구급차를 열심히 섭외하는데 이땐 몰랐었음 '러시아 병원은 일요일에 일을 안해'
당연히 10분 내로 올줄 알았던 삐용삐용 소리는 들리지도 않고.. 약 40분을 피를 막으며 떨고 나서 생각난 것!
'아, 맞다! 나 러시아 영사관 번호 적어왔었지!'
생각나자마자 영사관 번호(근무 외 시간 번호)로 연락을 드렸고 한국어로 상황을 정확히 설명한 후
현지 근무중이셨던 영사관 직원분께서 10분안에 달려오셨다.
러시아 현지 병원의 시스템이 낙후되어있고 믿음직스럽지 않다며 폴란드 의료진이 운영하는 외국계 병원으로 이송
사고 현장에서 우리를 데려가는 직원분과 병원 섭외 직원분이 동시에 움직이셔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었다.
외국계 병원에 도착하니 아빠 또래의 따수운 영사관 좀 더 높은 직원분(?)께서 맞아주셨고(ㅠㅠ) 점점 안심.....
이렇게 사고 후 영사관으로 연락한거 정말 잘한일이라고 칭찬도 들었음
다만 러시아는 부위별로 전문의가 따로 있어서 종합적인 대응을 바랄 순 없었고
일단 손과 다리쪽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하악쪽 전문의가 없어서 턱 상처는 소독 클리닝 후 밴드 처리 정도만 가능했다.
비용은 약 6,000루블 이상이 나왔고 이 부분은 여행자보험 처리를 하기로 했음.
해양공원 측에 소송을 걸수도 있었지만 출국이 힘들 수도 있었으며 비용과 상황이 복잡해져서 소송은 포기.
나중에 들은 말이지만 해양공원에서 꽤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피했으면 하는 관광루트입니다.
※ 블라디보스톡 영사관 (근무시간 +7 423 230 2222 / 근무시간 외 +7 914 072 8347, 914 712 0818)
스보이
원래는 해양공원 크랩마켓에서 킹크랩을 먹고 놀다가 오그뇩이나 말라꼬앤묘드라는 레스토랑을 갈 예정이었지만
오후 일정을 병원에서 보낸 우리는 다친 일행을 생각해서 최대한 숙소와 가깝고 이동이 많지 않은 식당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원래는 아예 숙소에서 쉬고 모든 일정을 취소할까도 생각했었지만
다친 일행도 여기까지 온게 아깝기도 하고 서로에게 미안하고 그나마 좀 진정이 되었기에 서로 다독이면서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밥 일정부터 다시 시작!
킹크랩을 시키려고 했는데 예약손님분으로 모든 크랩들이 다 나가서 그냥 모둠 해산물(?) 메뉴와 파스타를 시킴
숙소에서 고추장 챙겨갔는데 잘 한듯. 향신료가 좀 쎄서 고추장 없었으면 약간 버거웠을지도
따로 팁을 요구하진 않았으며 영어를 전혀 못하다 시피 해서 메뉴 시킬때 조금 버버버버벅
독수리전망대 / 사장교 / 야경
블라디보스톡 시내와 루키스섬을 이어주는 사장교와 더불어 도시 전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올라가는 길이 좀 험하다. 푸니꿀료르 라는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이 너무 늦음 + 일행 컨디션을 고려해서 막심 택시 어플을 이용!
우리나라로 치면 카톡택시 같은 개념, 상단 맨 왼쪽 세개의 줄 누르고 설정 탭으로 가면 영어로 설정 가능
부를 장소와 가는 장소의 주소를 입력하고 오더를 누르면 코드번호를 인증하라고 나오는데
인증번호를 문자 혹은 전화로 받아서 4개 숫자를 누르면 된다. 나는 까먹을까봐 SMS로 인증번호 받았음.
우리는 아르바트거리 중심에 있는 이브로쉐에서 출발 - 구글 지도상의 독수리전망대 주소를 찍어서 불렀고
요금은 140루블이 청구되었다. 약 5분정도 기다리니까 어플에 표시된대로 회색의 881번 차량이 도착하였고
혹시 몰라서 독수리전망대 사진 캡쳐해놓은걸 보여드리며 여기로 가달라고 한번 더 말씀드림.
어차피 야경은 약 20분 정도 관람후 사진찍고 내려올 생각이어서
택시 기사분께 숙소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혹시 20분정도 기다려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흔쾌이 오케이!
요금은 정확하게 왕복 280루블이라고 하셨지만 내릴때 기분좋게 팁 얹어서 350루블 털어드리고 훈훈하게 마무리!
괜히 고생하지말고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
TIP. 그리고 독수리 전망대에서 야경과 사람을 동시에 잡는 꿀팁.
같이 간 일행들한테 핸드폰 후레쉬 켜달라고 하십셔!!!!! 우리가 후레쉬 켜서 조명 뽝! 사진 뽝! 하니까
거기 있던 다른 한국 일행들이 오오오 천재천재 하면서 사진 다시 찍더라구욧.....
우흐뜨블린
독수리 전망대에 올라가기 전 러시아식 팬케이크집으로 유명한 우흐뜨블린에서 미리 포장을 해갔다.
파인애플, 사과, 바나나+초콜렛? 팬케이크 3가지 종류를 포장했고 개인적으로는 바나나+초콜렛 조합이 존맛탱
사건 사고가 많았던 둘날이 저물어 간다.
■ 막날
러시아식 사우나 반야
마지막날은 러시아식 사우나 반야에 올인!
우리는 홈페이지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직접 소통하며 예약을 하였다.
홈페이지 주소 : banyamore.com / 인스타그램 아이디 : bani_mayak
역시나 영어를 잘 하시는 편은 아닌듯.
반야의 위치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택시가 많다고 하여 걱정되었었다.
반야는 시간제로 운영하고 시간당 요금이 지불되기 때문에 예약시간을 1분 1초로 허투루 쓸수 없다는 불안감에..
일단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숙소로 오전 7:30까지 콜택시를 불러주실 수 있냐고 요청드렸고
가능하다고 하셔서 숙소 체크아웃을 오전 7:30쯤 마치고 콜택시를 기다림
근데 콜택시 아저씨가 어딨는지를 모르겠고.. 전화는 되는데 말이 안통하고 해서..
다시 한번 영사관에 연락.. 죄송스럽게도 동시통역을 부탁드렸다(ㅠㅠ)
영사관 - 러시아 콜택시 기사님 ..... 스피커폰 미팅 현장..
문제가 잘 해결되어 도착 한 반야!
아르바트 시내에서 약 20분정도 택시로 달렸고 어쩐지 끌려가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찝찝한 길을 지나서 도착
사우나는 3시간 예약 (4,500루블) + 음식값 + 팁 까지 해서 5,100루블 털고 옴
프라이빗 해변이라서 우리+우리 외 1팀 밖에 없거든요! 우리 갔을때는 예약자가 우리만 있어서 완전한 프라이빗 해변!
저때 온도가 영상 7도 전후였고 풍덩 할 날씨까진 아니었지만 발 정도 담그고 사진은 찍을 수 있는 날씨!
반야는 건식사우나.
이미 충분히 덥지만 더 덥히고 싶다면 물을 돌 위에 끼얹어 주면 온도가 올라갑니다!
TIP. 우리는 가서 스테이크와 만두를 시켜먹었는데 돈 값 잘 못함. 그냥 미리 챙겨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슴다.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우리의 마지막 행선지였던 기차역.
반야에서 불러준 콜택시를 이용하였고 헤비스모커에 퉁명해보였던 기사님이 마지막으로 번역기에 하신말씀은
"안녕, 내 이름은 알렌이고 내 번호는 땡땡땡이얌. 문제있으면 연락해 ^.<" 이런 말씀을.....
러시아 사람들이 웃음기가 좀 없어서 그렇지 불친절한 분들은 아니였다 (ㅠㅠ)
일단 기차역은 매연냄새가 정말 심한편, 하지만 정말 사진을 쥐어짜보겠다고 발악하면 뭐라도 나오는 곳.
여기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갈 수도 있지만 심신이 지쳐서 올때와 마찬가지로 예약택시를 이용하였다.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포토타임!
안녕, 블라디보스톡
장기적인 시간을 낼 수 없어서 짧게 다녀오는 2박3일 정도 일정밖에 소화 할 수 없는 직장인이었던 친구들끼리
아시아권이 아닌 좀 색다른 곳을 가보자라는 마음이 있었고 어렵게 시간 맞춰서 다녀온 여행.
분명 관광지적인 도시는 아니고 한국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닌 곳이지만
소소하게 일정을 맞춰서 짧게 다녀와볼 수 있는 여행지로서는 나쁘지 않은 곳.
다녀올때는 그냥 이제 두번은 안와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었었는데
막상 시간 지나고 사진도 꺼내보니 안가본 곳도 많고 두번 가봐도 나쁘지 않겠네 라는 생각이 드는 곳.
※ 그리고 꿀은 공항 출국심사 후 면세점에서도 구매 가능하니
굳이 연해주꿀 가서 무겁게 캐리어 낑낑 거리지 않아도 됩니다!
블라디보스톡 여행 일정 추천
시내중심 빡세게 (2박3일), 루키스섬까지 (3박4일), 여유롭게 시내중심 및 루키스섬(4박5일)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추천하는 경우
1. 약 2박3일 내지 3박4일의 여유밖에 없는 직장인
2. 유우우럽을 가고 싶은데 돈도 시간도 모자란 직장인 혹은 학생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비추하는 경우
1. 향신료 음식에 약함
2. 화려하고 관광지 많은 여행에 익숙한 경우
2박3일, 어중간한 봄.
블라디보스톡 여행 정보 끝! 그럼 여시들 안녕!
고마워 잘봤어!!!ㅎㅎ
여시 알찬 여행을 보내고 왔구먼! 일정에 참고할수 있을거같아 너무 고마워용
완~~전 꼼꼼하다 고마웡!
꿀팁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