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귤빛사탕
※ tmi주의
자이루! (자매님들 하이루!)
나는 7월초 7월 3일(화요일)부터 7월 6일(금요일)까지 대만 여행을 갔다왔어!
사실 대만을 갈 생각이 1도 없었는데.. 어쩌다가 내가 대만여행을 갔을까?
나는 5월 말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는데
6월 초에 친한 지인분의 제안에 일본여행을 급작스럽게 다녀오게 되었지.
근데 너무 급작스럽게 다녀오기도 했고 내 생각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여행이어선지 다른 여행지에 대한 목마름이 있더라구
요새 다낭이 하도 뜨고 있어서 다낭을 친구랑 갔다올까? 했는데 친구님은 통장 텅텅..
그럼 혼자라도 다녀 올 곳을 찾자! 하다가 여시 콧멍방에 대만 여행기가 보였고 아무 생각없이 클릭해보다가 저기다!!로 낙찰!
비행기는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캐세이패시픽 항공사로 6월 21일에 248,700으로 결제완료!
(수하물은 30kg까지인데 저 수하물까지 필요하진 않을꺼같은데...라고 했던 내 생각은 마지막날 바뀌게 되지..)
인천공항→타오위안공항 (9:10 출발) / 타오위안공항→인천공항(16:35 출발)
숙소는 6월 22일에 트리플 어플을 통해서 저스트슬립시먼딩으로 3박에 288,515원(슈피리어 더블룸/조식포함)으로 결제완료!
뱅기표랑 숙소랑 다 예약은 했는데 여행계획을 못 짜겠는거야.. 대만에 대해 아는게 있어야 짜지..
그래서 대만여행 카페에 가입해서 정보수집을 시작!
이라고 해봤자.. 여행 다녀온 분들의 수기와 쇼핑내역들만 주구장창 본 듯
혼자 하는 여행이고 제목에 썼듯이 나는 심하게 길치라 엄청 걱정했는데
작년에 대만 다녀온 친구가 한국말 잘 되어있으니 걱정말라고 해서 걱정을 조금 덜었지
그 친구 도움으로 여행계획표도 짜고 예산안도 짜고 했는데.. 하.. 역시 계획과 실전은 다르더군
그건 여행기를 보면 알꺼야.. 첫날부터 틀어지는 여행계획표..그건 나중에 보다보면 알 수 있음
환전은 이중환전과 그냥 사설환전소에서 환전하는게 있는데 나는 동대문에 갈 일이 있어서
동대문 OK환전에서 11000대만달러를 400,400원으로 환전해서 가져감
일주일전부터 날씨 확인을 하는데 태풍이 오더라... 쁘라삐룬?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서..
출발 하는 새벽까지 친구들이 비행기 뜨냐고 연락이 왔었지.....
공항버스 타기 바로전까지 비가 와서 나도 걱정했는데 공항버스 타고 가는 길에 활짝 개더라고 완전 다행!!
공항가면서 활짝 갠 하늘에 기분 좋아서 찍은 사진!
나는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해서 갔어 하루에 4,000원씩 17,600(vat포함)
하지만 날은 좋았지만 오늘 좋아선 소용없었던거지 ㅠ_ㅠ
원래 출발시간은 9:10이었는데 위에 보여? 보딩시간이 9:30 첫날부터 일정이 딜레이 되버린거지
태풍때문에 원래 들어와야할 뱅기가 늦게 들어와버린거지.. 뭐 그래도 엄청나게 차이나는건 아니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출발 고고고!! 하늘을 날고 있어요!! 창가에서 찍는 하늘 샷은 참 멋진거같아! 내가 어딜 가고 있구나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듯! 몇 번 뱅기를 타진 않았지만 탈 때마다 찍게 된다는 +_+
2시간 반 비행이지만 기내식도 줍니다!!! 아침에 혼자 공항 오느라 긴장해선지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
기내식 맛있더라 >ㅁ< 치킨오물렛! 싹싹 비웠다고 한다....
타오위안 공항 도착해서 찍은 사진! 사람들 우르르 가는 거 따라가느라 끝에가 잘렸어 ㅠ_ㅠ
아까 말했다시피 난 길치... 안내판이 있어도 같은 자리에서 뱅뱅 돌기때문에 우르르 나가는 사람들을 쫓아간다!
입국신청서 내잖아? 보통 뱅기에서 주는 거 쓰기도 하는데 대만은 온라인 입국신청서를 쓰고 갈 수 있어서
나는 한국에서 쓰고 들어갔지~ 입국심사할 때 신청서 달라고 하면 온라인! 하고 들어가면 OK!
온라인 입국신청서는 이 아래 주소 ↓
https://oa1.immigration.gov.tw/nia_acard/acardAddAction.action
공항 도착해서 제일 먼저 구매한 건 이지카드! 우리나라의 티머니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오!
보통 이지카드는 공항에 MRT안내소에 가면 살 수 있는데 나는 캐릭터 있는거 사고싶어서 공항 B1층에 있는 Hi-Life 편의점
찾아가서 사가지고 왔어! 카드구매값이 100NTD+충전400NTD (NTD=신타이완달러)
요런것도 야심차게 만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쓴다... 지치고 지치게 되어서 ㅎㅎㅎ
숙소는 시먼역 6번출구 1분거리에 있는 저스트슬립시먼딩! 진짜 숙소 잘 잡았다고 생각 든게
1층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고 정문 왼편으로 가면 족체양생관이라는 마사지샵이 있음!
버스정류장도 가까운 곳에 있어서 내가 짜놓은 스케줄을 잘 찾아 다닐 수 있었음!
그리고 대만에서의 나의 소울메이트는 구글지도!!
구글지도가 없었다면 대만여행도 없었다!
원래 계획을 안써놨네!!
1일차 초기계획 : 인천공항 → 타오위안공항 → 호텔체크인 → 진천미(점심) → 삼형매빙수(후식) → 국립고궁박물관
→ 스린야시장 → 족체양생관(마사지)
1일차 수정코스 : 인천공항 → 타오위안공항 → 숙소(저스트슬립시먼딩) → 고궁박물관 → 스린야시장
구글지도로 검색해서 호텔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304번 타고 고궁박물관 고고
종점이 고궁박물관이라 잠깐 졸아도 걱정없었어
웅장한 고궁박물관 입구! 멋지더라! 나는 한국에서 고궁박물관 티켓을 구매해서 갔어.
결제하고 간 곳에서 QR코드 보내줬는데 그거 찍으니까 입장 가능하더라고~
(나는 와그어플에서 예약하고 갔는데 다른 데서도 예약판매하드라 잘 알아보고 사시길)
근데 하도 유물들이 많아서 오디오가이드 빌려서 유명하다는거 먼저 보러 갔지
취옥배추라고 하더라구. 원래 저 옥은 평범한 옥이었다면 급이 좀 떨어지는 옥이었을거라고 설명하드라
근데 저걸 배추로 만들고 위에 메뚜긴지 여친지까지 얹으니까 유명한 취옥배추가 되어버렸지!
현재까지도 가장 유명하다고 하더라구~
같은 곳에 있는 유명한 육형석! 고기같다 진짜!! 침 츄릅 ㅋ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유물들을 막 찍는데 그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잔이야 +_+ 색감 너무 예쁘지않아? 크으~
집에 갖고 오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내가 집에 못 오겠지....
구경 끝내고 야시장 가자!! 고고고!!!!
요 버스를 타면 스린야시장을 간다기에 야심차게 탔습니다!!
하지만 버스기사님이 내리란 곳에 내렸는데 너무 멀어서 다시 구글지도 장착 ㅠ_ㅠ
진짜 구글 지도 없었으면 대만미아가 됐을지도....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걷고다니 목이 그렇게 마른거야.. 그래서 눈에 보이는 아무음료가게 가서 받은 버블티 50NTD
내가 저 바닥에 깔린거 한국에선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먹었었거든? 근데 한 입 먹자마자 진짜 흡입시작
너무 맛있는거야!! 대만에서 왜 사람들이 버블티를 하루에 한 잔은 꼭 먹으랬는지 이유를 알겠더라
유명한 곳도 아닌데! 너무 맛있는거야.. 유명한 곳은 대체 얼마나 맛있다는 말이더냐!!
버블티 한 잔 들이키고 본격적으로 먹방 ㅋㅋㅋ
대만 가서 꼭 먹어야한다는 지파이! 닭고기 펼쳐서 튀긴건데 진짜 얼굴보다 크더라 70NTD
근데 짜!!! 겁나 짜! 한국에서 본 후기중에 저건 백프로 술안주라고 했던 말을 먹어보니 알겠더라
난 맥주를 잘 못 마셔서 아쉽지만 맥주 한 잔 사서 길에서 먹으면 기가 막힐꺼같아.
짜지만 닭고기는 옳아요! 맛있어영!! 반정도 먹다가 가방에 주섬주섬 챙겨서 넣음
난 다른 걸 먹어야 하니까요 ㅎㅎㅎ
고기는 늘 옳지요!!
큐브스테이크! 200NTD 맛은 후추 뿌린걸로! 너무 맛있다!!!!!
스린야시장의 간판 한 장은 찍어줘야~
스린야시장의 또 하나의 명물 왕자치즈감자!! 토핑은 선택할 수 있는데 모르니까 무조건 모듬으로! 80NTD
배불러서 바로 못 먹어 포장!!
스린야시장이 생각보다 엄청~어~~~~~~~~~~~~~엄청 넓어!
내가 길치라고 얘기했지? 나가야 할 길을 못 찾아서 스린야시장에서만 거의 구경+헤맴 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톡으로 하소연했더니 어쩐지 니가 숙소까지 잘 찾아간다했다고 ㅋㅋㅋㅋ
그래도 사야할 것들은 좀 샀어. 가오나시랑 토토로 가방택도 사고 스티커도 사고 컵홀더사고
카드케이스,자석 지쳐하면서도 살 건 다 샀지.. 만약 덜 지쳤다면 진짜 하나하나 다 구경하고싶을 정도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시장이었어
여기서 또 사야하는게 유키앤러브의 망고젤리라고해서 야심차게 10박스를 사버림... 박스당 60NTD
그리고 마지막날에 이거때문에 엄청나게 후회했다고한다...얇아보여서 10박스 샀는데 도저히 못 들고 오겠더라 ㅠ_ㅠ
택시타고 호텔로 고고 근데 택시기사님들이 영어든 뭐든 잘 모르셔서 숙소 주소를 중국어로 써 간게 큰 도움이 됐어
택시비는 260NTD
아까 다 못 먹은 지파이랑 포장해온 왕자치즈감자를 늦은 저녁으로 호텔에서 먹는데 맛있드라..>ㅁ<
왕자치즈감자 진짜 내 스타일 +_+ 하지만 역시나 짭니다 ㅋㅋㅋㅋㅋ
호텔1층 편의점에서 사온 대만맥주!! 그냥 우리나라 이슬톡톡 수준인줄 알고 먹었는데..
술맛이 너무 많이 나서 한 3모금 먹고 버림 하하하하하 나는 술 못 먹는 녀자니까요.. 하지만 분위기는 내보고싶어서
먹어봤지만.. 역시 나에게 술은 맞지 않는구나.... 그리고 씻고 뻗어잤다...
그렇구나 고마워 진짜로~~~💕
@라이스크리스피초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구글지도 진짜 너무 추천해!!! 엄마랑 즐거운여행되길 바랄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3.25 18: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3.25 18:38
나도 대만 여행 계획중이라서 연어 하다 왔는데 진짜 도움 많이됐어 지우지 말아줘ㅠㅠ 고마워!
크으~ 도움된다니 넘기쁘다!! 즐건여행되길!!
여시야 연어하구왔는데 나 이대로 갈래니께 ㅜㅜ!!!!!!! 너무고마오 ㅠㅠㅠㅠ ㅜㅠㅜ 알차다 알차
나름 알차다 ㅋㅋㅋ 재밌게 여행하고와!!!!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난 진짜 가보니까 나쁘지않았어!! 즐거운 여행이 되길!!
여시야 고궁박물관에서 야시장갈때 멀었다고 했잖아
잘못 내려서 그런거야 아니면 종착지랑 야시장이 먼 편이야?
걷는데 얼만큼 걸렸는지 알 수 있을까?ㅠㅠ
잘못내려서 ㅜㅜ 나 길치라 좀 헤맸어 잘못내린곳에서 걸어서 10분거리랬는데 나는 20분도 더 걸린듯;;;
@귤빛사탕 오오 그래도 마니 안 걸리는구낫 알려줘서 고마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