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핑하다 공감많이 가는 글이 있어 가져다놓습니다.
사실 남자보다는 여자들에게 정말정말정말 읽히고 싶은 글이네요.
더 놀란건...
ㅋ글 다 읽으면 나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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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어 만나게 되는 30대 남자는 확실히 여자가 스무살 초반에 만났던 남자와 다르다.
남자가 서른이 넘으면 여유로워진다는 인상을 받는다.
더 이상 20대 초반에 용돈 받아 데이트하러 나왔던
학생처럼 일, 이만원에 초조해 하지도 않고,
사람도 좀 더 많이 만나봐서 인지 성급하지 않다.
더불어 튕기면 바로 튕겨져 나간다..
"먹을래?" "아니" "응(더 이상 권하지 않음. 끝)"
이런 것처럼, 초반에 호감이 있어 보였어도
여자가 조금 튕기는 듯한 인상을 받으면 그냥 끝이다.
한국인의 미덕 삼세번 같은 것이 없다..
싫다고 하면 나이 먹어 귀찮게 또 들이대기도 그렇고,
이제는 잃을 것이 없던 이십대의 열혈청년이 아니라 잃을 지위와 명성,
약간의 사회적 지위라는 것이 있어 막 표현을 하기 곤란한 것인지 적극적이지가 않다.
그래서 여자 입장에서는 애가 탄다..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쉬하지 않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한다.(내 경우)
동생들이 제게 "괜찮은 사람이 있는데,
그 쪽도 마음이 없어 보이지는 않거든. 연락하면 답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그렇다고 막 적극적이지는 않고.. 좋으면 좋다고 분명히 해주면 좋은데 왜 그러는거지?" 라고 물어보는데,
보통 여자들은 생각하기를,
"나이가 먹다보면 상처받은 경험도 늘어서.. 다시 사랑하는 것에 소심해져서 그렇겠지..." 라거나,
"나이가 있으니 조심성이 커지는 거겠지.." 라고... ^^:;;
그러나 가만히 보니.. 이건 여자가 이렇게 해석하고 싶은 바람이고,
30대 남자가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은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30대 남자 싱글들의 경우, 연애질을 안하면 경제적 여유와 시간이 는다.
어릴적에는 게임아이템 하나 살 때도 만원이 너무 큰 돈이라 주저했는데, 지금은 주저없이 결제해버린다. 그래서 게임을 해도 재미나고, 취미생활을 해도 입문부터 장비를 갖춰가면서 시작할수 있다.
연애질 안하고, 술 담배 안하고, 딱히 돈 쓸 사람도 없으니
지름신이 좀 강림한다고 해도 자신을 위해 이 정도쯤은 즐겨도 된다는 생각이 들기에, 즐겁다고들 한다.
이렇게 되고 보면, 진심으로 연애가 귀찮기도 하단다.
나이 한 살 두 살 먹으니 연애를 하긴 해야겠는데,
이제 와서 연애하려고 여자 비위 맞춰주고 어찌될지 모를 일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느니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이익이라는 실질적인 손익계산이... ^^:;;
그리고 30대 남자는 여자에 대해서 빨리 파악한다.
한 해 두 해 더 살면서 한 명 두 명 더 만나다 보니,
그만큼 데이터가 축적이 되어서, "대충 저런 스타일은 이럴 것이다." 라는 거친 분류가 빨라지는 거다.
그래서 어지간해서 쉬이 사람에게 완전히 빠지지를 않는다.
느물느물 해져서 "정말 미인이시네요. 아름다우십니다." "진짜 매력적이에요. 인상이 정말 좋으세요."
같은 말은 더 잘하는데, 그게 다에요.
그 이면에는 슈퍼컴이 돌아가면서,
이 여자에 대해 빠른 스캐닝과 유형분류가 끝난다.
얼굴, 몸매,
말하는 것 보니 좀 계산적인 스타일,
착한 것 같기는 한데 재미없는 스타일,
답답한 스타일,
나이 먹고 철없어 보이는 스타일 등등 어떤 스타일인지 등을 확 알아채 버린다.
남자가 여자를 거의 못 만나봤을 때는..
여자라서가 아니라 "그 여자" 였기에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빠져든다.
여자들이 원래 그런지, 그 여자만 특별한 것인지 구분이 안 되었기에,
마냥 더 특별해 보였던 것이다.
마치 처음 아이폰이 나왔을 때 기기 자체가 좋기도 했지만,
이것이 스마트폰이면 다 되는 기능인지, 아이폰에서만 되는 기능인지 잘 모르겠으니
마냥 더 좋아보이는 면도 컸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옵티머스든
일정 수준 이상으로 다 좋기 때문에,
성능적인 차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취향적인 면이 더 커져 버렸다.
특정 기종이 아니라 어떤 폰이든 간에
스마트폰이면 이메일, 메신저, 각종 어플 등등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다 알아버렸으니까...
마찬가지로 30대 남자는 이제 그 여자만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여자도 어느 정도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어지간한 그 여자'만'의 특별함이 없으면 시큰둥해 버리는..
어찌 보면 진정으로 눈이 높아져 있는 것이다. 단순히 조건이나 외모 등이 아니라,
딱 봤을 때 괜찮은 여자로 보이고
특별하다 느껴질 만큼 매력적이지 않으면,
남자가 애써 적극적으로 그 여자를 잡아야 될 동기부여가 안되는 것이다. ㅠ_ㅠ
여자 입장에서 해석하자면..
남자들이 20대에 여자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 30대가 되면 또 상처받을까봐..
여자에게 쉽사리 대쉬하지 못하는거라고.. "남자들 참 바보같아. 겁쟁이야." 라고 하고싶은데...
현실은 겁쟁이여서가 아니라,
30대 남자가 움직이고 싶을만큼 여자가 매력적이지 않아서 인 것이다..ㅠ_ㅠ
즉, 20대처럼 외모만 보지도 않고 내가 하는 얘기에 반응 잘해주고
얘기도 잘 통하고 함께 뭘해도 즐거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뿐.
굳이 상대가 반응 안보이는데 며칠씩 집앞에 기다리고 이벤트하고 그럴 맘이 없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30대가 되면 남자들도 단순히 예쁜 여자보다는 내 얘기에 리액션 잘해주고 공감대 형성 잘 되고,
또 여자쪽에서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느낌이 팍팍 들게 표현해 주는 여자에게 마음이 가는 것이다.
간보거나 어장관리하려고 한다거나 밀땅 하려고 하는 여자들.
또 20대 초반에 워낙 떠받들여 져서 그 잔재가 남아 있는 여자들.
이제 남자들눈에 훤히 다 보이고,
그런거 맞춰 주기엔 바쁘기도 바쁘고 무엇보다 귀찮아 하는;;
귀찮고 돈 아까워서 이젠 튕기는 여자까지 상대하긴 싫고 피곤하다는 거다..ㅠ_ㅠ
따라서 20대 때까지
여자한테 적극적으로 구애하던 남자들이 30대가 되면 소극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남자들과 사귀고 결혼하고 싶으면 여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남자든 여자든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게 맞는 것이다.
(출처:서른살의 철학자, 여자/라라윈의 연애 심리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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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저자가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데 더욱 더 놀라네요.
외모가 전부라 생각해 얼굴에 플라스틱 넣고 2번 튜닝을 해서라도 이쁜 여자,
남자 많이 만나면서 애교많고 끼부리는 여자,
연애 기술이다, 침대에서의 테크닉이다 하며 스킬 가르치는 모 연애 칼럼니스트같은 여자가 연애고수가 아니라,
진정 남자를 잘 아는 연애고수는 바로,
이렇게 남자의 마음을 정확히 캐취해낼 수 있는 여자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딱 저네요.......30대도 안되었는데....-_-;;;
라라윈 님 블로그 가끔 들어가서 봅니다 ..
그만큼 도움이 많이 된다는 얘기죠, 그런데 까이기도 엄청 까이시더라고요 ㅎㅎ
이 글은 남초사이트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네요. 알럽에서도 한두번 본 것 같은데ㅎㅎ 그만큼 여러 사람이 공감하는 글인가 봅니다. 예전에 저도 페북에 걸어뒀었는데 지인들에게 공감을 많이 샀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여초 사이트에 올라가 남자에 대한 교육용글로 있음 좋을거같습니다.
@넌나만의TOP 누가 올릴까요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일듯 ㅇㅅㅇ
목마른자가 우물을 파는거죠.
222
30대가 되면 그렇게 절실한 맘이 사라져서ㅋ 다 귀찬아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 캠핑에 빠져있는 저로서는 무한공감합니다. 그냥 남자친구랑 캠핑가서 고기&술을 나누면서 얘기하는게 훨씬 좋아요..;;;
숨겨왔던 너의~ 수줍은 고백
@난나야~ 뭐 여자사람친구랑도 가니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훗~
@vagus 남자친구라고 하셔서요 ㅎ
@난나야~ 보통은 남자사람이랑 가니까요...ㅠ.ㅠ
남친이 최고죠 .. 그것도 오래 사귈수록.. ㅋ
근데 20대에는 미모로 갑질하거나 밀당하는 여자들이 30대되어서도 그 습성을 못버려서 갑질하려다가 실패한 사례를 몇번 봤는데, 남자도 어물쩡시간보내다가는 40넘어가는 경우도 봐서, 남자든 여자든 30대넘어서서 정말 결혼하고싶은 상대가 나타나면 바로 나꿔채어야하는것 같습니다.
알럽엔 안어울리는데요.. 이런게 아니라 그냥 asky라서 없는건데 ㅠ
안생겨요는 20대 알럽분들만 해당되요.
30대 이상분들한테도 안생겨요 하면 큰일나요 ㅇㅅㅇ
삭제된 댓글 입니다.
꼼꼼하게는 안따지는데, 서른 넘은 지금도 외모를 보긴보게되네요ㅡㅡ 그래도 예전보단 얼굴을 덜 보는데 문제는 예전에는 잘 안따졌던 몸매, 구체적으로는 골반 하체 라인을 따지기 시작했다는거죠ㅜㅜ
DWani님 저랑 생각이 같으시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답이네요
The answer
왼... ㅜ
@레인맨 손은 거들뿐
삼십대 남자들은 그런가요?
사랑은 별개로 성생활은 해소해야 하는건가요? 연애의 목적이 사랑이 아니라? 흠?
글쎄요. 20대는 괜찮고 30대는 특히 필요한 이유가 뭔가요?
@V4Sean32Eliott 쉽게 말하면 연애는 귀찮고 성욕은 아직 왕성하니 섹파는 필요하단 소린가요?
그럼 섹파랑 연애를 하면 되지 않나요? 연애를 안하고 섹파만 하는건 섹파가 문란한 여성이기 때문인가요?
기혼자이고 성욕이 왕성하지 않아서인지 전 그다지 공감을 못하겠네요.
@V4Sean32Eliott 흠.. 타인의 성생활에 관섭 할 이유도, 그러고싶지도 않지만~ 저에게는 도통 공감이 되진 않네요.
물론 제 친구들중(여자, 남자 포함)에서도 님같은 마인드를 가진 친구들이 있긴하지만..;
@V4Sean32Eliott ^^ 그럼요~~
성매매 아닌이상 프리연애를 공감이 안될뿐.. 나쁘게 생각은 안합니다.
제가 안한다고해서 타인을 비난할 수있는 문제는 아니니깐요~
즐기셔요ㅎㅎㅎㅎ^^
흠.. 말은 참 좋군요?
맘에 안드시나봐요~
@난나야~ 뭐랄까?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알고있는 것을 얘기로만 떠들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이탈리아나. 저렇게 알고 있기라도 한거 자체가 놀랍죠 사실ㅋㄷ
@넌나만의TOP 222222222
남자한텐 당연한 얘긴데 전혀 이해못하는 여자 의외로 많음!
@가능하다... 사실 다른 쪽으로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알면서도 모르는척하고 애써 다른 생각으로 합리화시킨다고할까나... 저 내용 인정하면 사실 여자 본인이 연애가 안되는건 매력이 없어서다라는걸 어느정도 인정하는 셈이니깐요.
@가능하다... 그런데 사실, 남녀를 떠나서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 아닌가요?
왜캐 찔리냐....
나이 먹으면 사람이 중후해지는 게 당연한 거죠. "나이를 먹어가면서 로보트 장난감을 멀리하더라." 처럼 뻔한 소리인데 왜 이렇게 주목받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그래서 의외로 이쁜여자들이 결혼못하고 나이먹는 경우가 적지않죠...어릴적부터 워낙 대쉬만 받다보니 먼저 다가가는법을 못배워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더라구요
초등학교 여자 동기들중 젤 이쁜애 3명만 아직 결혼 안했더군요. 얘기해보니 아직도 20대 시절의 리즈 시절만 기억하는듯한 느낌이...
ㅇㅇ 그래서 20대때 경험을 많이 해보고 결혼은 30대초반에 자기랑 제일 잘맞는 여자와..
30초반입니다. 20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성은 오로지 연인하고만 한다는게 제 철칙이었죠. 그러지 않는 사람이 이해도 안갔구요. 하지만 어느덧 앞에 3자가 붙기 시작하면서 성과 사랑의 대상이 일치 하지는 않더군요. 그러면서 일시적으로는 살짝 멘붕도 왔구요. 사랑과 S파트너 사이에서요. 다시 약간 시간이 흐르니 머리속에 좀 정리가 되긴 합니다.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뭐랄까 사랑하는데 성욕구가 딱히 일어나지 않거나, 사랑하진 않지만 성욕은 일어나 끌리는 불일치하는 경우가생기죠.
저랑 정반대시네요. 전20초중반에 막놀았더니 서른줄부턴 조절이 되더군요.요즘엔 아주 가끔이지만 기회생겨도 무리해서 진행안한다는.
30대가 더 짱나는거 같아요.. 돈은 오히려 20대 후반이 많았습니다..그나이 비해선.. 30대 되니깐 이거 돈없으면 연애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럼 안되는데 여자 만나면 내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저여성분 직장이 저정도에 집이 저정도살면 이정도의 경제력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스스로 검열하더군요.. 제가 워낙 자신감이 젬병이라.. 그리고 돈없어서 까여보니깐!!!!
제가 보기엔 공감하는 부분이 상당히 있네요+_+ 흥미롭게 봤어요~ (예전에 본거 같기도하고 ㅎㅎ) 결론은 그래도 애인이 있으면 좋다+_+/
꽤 오래된 글인데..반응이 놀랍군요 ㅋㅋ
반대로 여성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20대후반 30대의 여성들이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남자가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거.
여성입장에서 20대때의 경험이 있으니, 쉽게 또 마음을 못여는 거죠. 예전에는 분명히 적극적으로 남자들이 다가왔는데 3자로 시작하는 나이 때가 오니, 남자들이 적극적이지 않고, 결혼을 생각해야 겠는데 적극적이지 못한 남자랑 그런 생각을 하기도 쉽지 않고.. 스스로가 바뀌어야 하는데.. 그 생각은 못하고 있는 거죠. 한마디로 남자는 연애에 대한 관심이 사그러드는데 여성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내말이.. 다 귀찮아요 친구랑 노는게 젤 잼있음 ㅎㅎ
정곡을 찌르는 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