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고 볶고 난장판 가정보육중..
우리엄마는 햇님이모 아니고 벼락이모로 이름을 바꿔야 할것같아요 ㅋㅋㅋㅋ
등하원용으로 준비한 자전거는..집앞에 무기한 주차중이네요..ㅜㅜ 엄마나 운전잘하지?^^
일주일 내내 거의 집콕을하고 아빠쉬는날 사람 없는곳에 잠깐가서 우유랑 산책하고 킥보드도타고..♡
다솜이가 유배(?)가있는 코로나 청정지역 강진에도 놀러가고..
시골바다라 사람도 없고.. 마스크를 쓰고 뛰긴했지만 도토리반 친구를만나서 너무행복했어요♡
요때까지는.. 3월엔 어린이집을갈수있겠지 했는데..
그이후로도 쭈욱.. 이렇게 쉽게 코로나가 잠잠해지지 않을줄은..몰랐네요..
사람없는 놀이터에서 눈치게임하듯이 잠깐놀고 들어오고ㅡ
심심한지 여기저기 그림을그리다 그리다 몸에도 맨날..지워지지않는 낙서....(이지워시 싸인펜인데 몸엔 잘 안지워져요..ㅜㅜ)
엄마는 귀엽다고 좋아하셨는데 안지워지니 당황하신것같아요..
동생은 왜 스케치북도 있는데
옷이랑 배랑 다리에 쭉쭉 그릴까요..
하지말라고해도 계속해요..
엄마는 또 벼락이모로 변했어요..ㅋㅋ
6천원의 행복 이라는 쿠팡 종이컵 5백개? 쌓고 동생은 다 엎어버리고..하지마!!!하지마!! 하는데 동생은 웃으면서 밀어버려요..눈물이나요 으앙ㅜㅜ 기분이 안좋아서 못치우겠어요..ㅜㅜ 결국은 엄마가 치우는 종이컵. 엄마는 왜때문에 또 기분이 안좋아요^^;;;
코로나로 개강이 연기되어 아무도없는 캠퍼스 에서 잠깐나들이 ! 아빠는 맨날 피곤해하시는데 우리둘을 안으시면 신기하게 슈퍼맨이 돼요♡
스케치북도 좁니..책상에 왜그려..
보드판도 좁니 벽에왜그려..
그래서 넓게 종이 붙여주고
열심히 바닥에 그리기~~
왜 우리동생은 종이 밖에다 그릴까요..
엄마가 벼락이모로 변하시기전에..물티슈로 열심히 닦았어요♡
사회적 거리두기하기에 가장 맘이편한 시골 할머니댁♡
여기올때마다 아빠는 우리딸 햇살가서 저렇게 놀아야하는데
하면서 .. 안타까워하세요~
엄마꺼라고 절대안꺼내주시는 스폰지밥 장난감들 앞에서 엄마가 사랑하는 펭수랑 ♡
9살 중년의 우유♡
요리사옷이 입고싶다고 했더니 엄마가 앞치마를 만들어 주셨어요♡ 종이에 몸 그리기 놀이를하고 거기에 맞춰서 도안을 그리고 미싱으로 옷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주셨어요ㅡ 엄마최고♡
졸업조합원 하진이모에게 토끼집을 드림받았는데 할아버지께서 전기선을 다시연결해주셔서 집 전체에 불이 들어오게 해주셨어요 ♡ 할아버지 최고♡
코로나때문에 교회도못가고 ㅜㅜ매주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있어요!
들꽃반 언니들은 항상 예쁜치마를입고오는데 저도 이젠 들꽃반 언니니까 드레스를입을꺼예요♡ 아이좋아♡
집에서 파도 키우고있어요~~ 처음심을땐 하얀부분밖엔 없었는데 동생이랑 열심히 물을주니 곧 꽃도피려고해요♡
매일매일 어린이집도 못가게하는 코로나를 원망하며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왜 코로나는 이렇게 없어지지않을까요..
친구들 보고싶고..어린이집 가고싶고..
잘 놀다가도 매일매일 그리워하며 이모가 주신 액자를보며 도토리반 친구들
이름을 불러요..ㅜ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실천하며
사람많은곳은 가지도 모이지도않으며..
두 공주님과 지지고볶고 집콕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라엘이는 이런상황에 조심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엄마가 집에 데리고 바이러스가 잠잠해질때까지..
열심히 우리아가를 지키려고해요..
그래서 가정보육을 계속 이어가려고합니다..
생각해보면..
정말어이가없는 상황이죠..
그것도 전세계적으로..ㅜㅜ
마지막이라는 말을 쓰기가..
참 마음이 아프지만..
마지막인사를 이렇게 하게되어 안타깝기도하고..
그동안..정말정말 감사했어요..
라엘이 많이 예뻐해주셨던 이모들 친구들..♡
1년동안 햇살에서 라엘이는 정말 많이 성장했던것같아요♡
정말정말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ㅜㅜ
다음 릴레이는 라엘이가 공주님 언니라고부르는 서연이네 ㅡ♡ 어떻게 지내고있나요?^^
첫댓글 서연 공주라니~부끄럼네요ㅎ~햇님이모~라엘이는 더 예뻐 졌는걸요~ㅎ 즐거운 일상 보여 주셔서 감사해요~저희도 곧 보여드릴께요^^♡
도란도란 뒷모습도 사랑스러운 자매^^ 건강하게 지내고 있구나! 마지막 인사가 너무나 달달해서 놓아주지 못하겠네..
잘 지내다 또 만납시다.
생생한 하루하루가 느껴지네요~우리 마지막이라고 생각말아요~곧 다시 만날거에요~엄마도 아이들도 편안한 하루하루되시길~~~^^
아~~~마지막 인사라니....
라엘엄마가 햇님이모라는 것도 방금 알알았는데...지내는 이야기가 참 좋아보여어~^^
우리 라엘이 볼수록 홀릭이네요^^ 빠져들수 밖에 없는 저 미소~^^
라엘이네 많이 안타깝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모두의 바램대로 이 코로나상황이 어서 빨리 지나가길 기도합니다.
많이 보고싶을것 같아요 ~~평온한 일상이 돌아오면 꼭 다시 만나요 기다릴께요~
그동안 여러모로 감사했어요 이모와의 인연이 저에겐 정말 소중하네요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그림책보는 듯한 글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그리운 우리의 일상이 곧 회복될거라 기대하며..예쁜 라엘다엘과 건강히 잘지내다 꼭 다시 만나요!!!!😍😍
라엘네 글도 사진도 너무 재밌다^^
재주많은 엄마 햇님 아이들 잘 지내고 있는 모습보니 흐믓해지네요☺️ 우리 벼락말고, 햇님으로 친하게 지내요. ㅋㅋ
근데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코로나는 언젠가 끝날테니까. 힘내고 있다가 다시 만나요 라엘다엘❤️
모두 건강 잘 챙기기~
넘나 사랑스러운 라엘다엘 더더욱 사랑스럽고 이뿌게 커가길 ..
마주치며 오가며 만나요.
가지마~~ 가지마~~ 라고 왜치고 싶지만..
더 가슴 아파 할거 같아 붙잡지 않으렵니다.
그 어떤 힘들도 함께 이겨내 보게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더 가슴 아파 할거 같아 말하지 않으렵니다.
그 단호한 결정에 그래도 빈틈을 찾아 더 많은 이야기 놔눠보고 싶지만..
더 가슴 아파 할거 같아 이야기 하지 않으렵니다.
라엘이 엄마 라엘이 아빠 그동안 감사했고 수고하셨습니다.
라엘맘~ 가정보육 하다가 힘들거든 언제든 놀러와요~ 그리고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요^^
잠시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