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취재는 부산 동구 문화플랫폼에서 열린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으로 취재를 다녀왔다. 이 전시회는 대한민국에서 2021 4월 서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첫 번째로 열였으며,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번 전시는 ‘웨스 앤더슨 컬렉션북:프렌치 디스패치’의 일러스트레이션과 봉준호 감독의 <괴물>, <옥자>, <기생충>의 명장면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회는 1,2,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막에서는 영화 역사에서 손꼽는 명작들을 맥스 달튼이 재구성한 일러스트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2막에서는 맥스가 일러스트로 참여한 그림책인 ‘외톨이 공중전화기’가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3막에서는 LP판이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전시된다.
나는 전시회에서 1막에 전시되어 있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모티브로 한 ‘우리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이 전시회에서 내가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본 영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었으며, 예전에 봤던 영화의 장면들을 맥스 달튼이 그린 그림으로써 한 눈에 볼 수 있었기에 영화 내용이 새록새록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한 그림을 하나씩 세세히 보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3막에서 처음으로 LP판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회에 가서 작품을 보면서 어떤 영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을 맞춰보며 관람하면 더욱 재밌을 것 같다. 영화를 자주 보거나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 전시회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각각 작품마다 어떤 작품인지 세세히 설명해 주신 윤미주, 김은숙 선생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