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시댁에서 ~
장류는 친정에서 ~
여태꺼정 공수해먹던 널널 아줌마....
연로하신 시어머님과 체력 바닥나신 친정엄니에게 공수해다 먹는게 이젠 쫌 안될것 같아
시도한 간장이랑 된장입니다.
사실 뭐 콩 삶아 메주띄우기 부터 해야하는게 정석이지만서두...
그것까지는 역부족이라
메주는 저~~기 경상도 어디 믿을 만한곳에서
직접 농사짓고 가마솥에 삶아 재래식으로 띄운 메주를 공수해 받았습니다.
한살림에서 사려 했는데 아시는 분이 직접 몇 해 전부터 해주시마...약속 하셧던걸
믿고 받은거라 더 맛나고 구수하게 되었답니다 ^^
그럼 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1.가을에 거두어들인 실한 콩들로 골라골라 겨울에 가마솥에 삶아 찧어서 메주를 만듭니다.
2. 메주를 짚으로 엮어서 띄웁니다. 몇일은 바람잘드는 그늘에서 몇일은 해 잘드는곳에서
말리기를 수차례 해야한데요.제가 안해서 정확히 몇일 인지는 모르겠어요.
요렇게 해야 짚에서 나온 진짜배기 균이 메주에 좋은 역할도 하고 메주가 잘 뜬답니다.
3. 음력 정월이 되면
(저희는 음력 정월 그믐날에 담갔어요-저희 외할머니께서 정월장이 맛나다고 하셔서 ㅍ음력 정월에 담급니다)
항아리에 메주를 씻어 넣고 소금물을 만들어 붓습니다.
이때 소금물의 농도는 달걀읠 띄웠을때 500원짜리 동전 만큼 뜨면 됩니다.
메주 한덩어리당 넣는 소금물의 양을 잘 정해야 간장의 맛과 된장의 맛이 조화를 이룬답니다.
4.소독과 맛을 위해 참숫과 마른 고추, 대추등 를 넣고 한달가량 볕에 익힙니다.
저희는 40일간 장독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익혔습니다.

5. 숙성이 다 되었으면
물을 따라 거릅니다.(요거이~간장되려고 준비하는 녀석 입니다.)

메주를 건져냅니다 .
건져낸 메주를 버무려 담급니다. (요거이~된장입니다.)


메주를 일일이 손으로 치대고 부수면(?)요렇게 됩니다.
6. 메주를 건져낸 물을 솥에 붓고 달여서 만든것이 간장이랍니다.

간장은 처음에는 조금 연한 갈색입니다.
간장은 두어 차례 더 달여주어야 합니다.
간장을 달이는 정도와 햇수가 지날수록 색깔도 진한색으로 변한답니다.
그래서 오래묵은 간장과 된장은 약간장&약된장이라 하여 엄청난 가격을 호가하기도 하죠.

장독에 이~쁘게 담아놓은 된장~

간장 두단지 된장 한단지가 되었습니다.
막 끓여 부은 간장에서 김이 모락모락~

간장이 식은 후 뚜껑을 닫고
우리집 건강을 책임질 요 녀석들을 정성들여 닦으면
몇년치 양식은 끝~~~
요 간장에 매실 액을 넣으면 매실 간장...
다시마 넣고 끓인 물과 꿀을 섞으면 요리용 진간장이 된답니다.
아~~흐뭇한 오늘의 장 만들기 였습니다.
첫댓글 와와와... 솜지맘님 이런 예상치도 못했던 스킬을 갖고계셨군여~~!!! 대단하세용
예상치못한 스킬
쫌 놀라셨나요



오오


왠지 다 사다 드실것 같았는데... 이런 섬세함 까지... 역쉬 


아파트 베란다에서 간장, 된장이 잘 익던가요? 맛을 따지기 이전에 시도하신 것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맛도 좋겠지요?^^
마당에 놓고 익히는것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저도 시도한것에 큰 의미를 두려구요..
와우! 대단하신데요. 첨 시도하셨단 된장이랑 간장이 보통이 아닐것 같아 보여요. 대단해요!
잘 되야할텐데 말이죠
대단하십니다....
과찬이세요
이야


대단하세요


전 감히 상상도 못해요...^^
저도 친정 엄마체력이 남아있었더라면 도전 안했을 일이예요
와우~~~~~~~~~~~~~완전 놀람....대단한 용기에 정말 놀랍습니다...엄마 세대빼고 장담근건 첨보는것 같아요~~~~~~~
저두 저의 용기가 놀라워요...선 무당이 사람잡는다구

그나저나 장이 맛있어야 하는데...한
정도 더 있다가 마른 메주 부수어서 된장 농도도 맞추어야 하는데 
와~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시네요.. 전 엄두가 안난다는...
저도 그랬는데요...메주담그기까지가 어려운거구 제가 한 저 과정은 맘만 먹으면 주부들은 누구나 할수 있는 그런 과정이랍니다
신.기.함

제가 진짜 집안일 안하고 띵가띵가 하게생겼나봐요



오..오....오.....이말밖에 안나옴....^^
김치 직접 담그시는게 더

대단하십니다 ..

..장은 한번 담그면 2-3년 먹지만 김치는 자주자주 
류도 다양하게 담궈야 하잖아요...하늘님이 더 고수다요

우아....솜지맘님 존경스럽습니다^^ 정말 대단해요...애기 둘이나 키우시면서 장도 담그시다니...진정 현모양처가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네요~ㅎㅎㅎ 아...저도 솜지맘님처럼 이쁜 현모양처가 되야겠어요...^^ 짱이다^^
나도 철없을때(
) 꿈이 현모양처였다오...버뜨







세상에서 젤 어려운게 현모양처라우...
보기와 다르십니다............진짜로요..............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습니다



말날에 저희 엄마는 담그시더라구요..자축인묘 어쩌구저쩌구에서 말날 담그는 것이 좋다구 하여 그 때 담근데요...간혹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차 안에 
고 다니는 조그만한 
력에 보면 매일매일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데 그중 말날이 손이 없어 이사도 가고 장도 담그고...
정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