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차 백두대간 제18(속리산)구간(늘재-비재)2020년10월9~10일. 무박. 신사산악회. 3.183회 산행.
코스 : 늘재(49도로,415m)-경미산(696m)-밤티재(997도로.500m)-문장대(1,026m)-신선대(1,026m)-천왕봉(한남금북정맥 분기점/1,058,4m)-피앗재(639m)-형제봉(829m)-
갈령삼거리(작약지맥 분기점/721m)-비재(비조령/330m/생태통로) (25km/11시간)
사람이 살아가다보니 이 세상은 날마다 다른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가운데 같이 하는 우리 인간도 자연의 섭리(攝理)이니 마냥 함께 자연에 맞춰
살아갈 수밖에 없는것 같다.
어쩌다 코로나란 바이러스가 생겨나 이렇게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며 삶 그 자체를 힘들게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며 아마 이 코로나는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날 것 같지 않은 불길한 예감이지만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방역(防疫)에 신경 쓰며 같이 살아갈 운명이다 생각하고 한번 겨뤄보자는 뜻으로 너무
조급한 마음 안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말하자면 이 세상엔 많은 나쁜 사람과도 어차피 같이 살아가고 있으니 코로나도 그런 부류로 생각하고 우리들 자신을 깨끗이 하며 살아보자 란 생각으로
버텼으면 하는 마음이다.
설영 이번 코로나19를 퇴치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일시적일 것이며 또 그 보다 더 강한 제 2의 바이러스가 또 생길 것이니 말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는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정신건강은 물론 육체적인 건강까지 다지고 있으나 세인(世人)들이 바라보는 눈치는 그렇게 달가워하질 않으니
우리들 스스로 몸과 마음가짐을 더욱 철저히 해야겠다는 것을 우리들 자신부터 다짐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산줄기(백두대간 전도)
♧속리산(俗離山)
팔봉,팔석문,팔대 (八峰,八石門,八臺)가 있는산
여덟개의 봉우리: 천왕봉(天王峰, 1,058m), 비로봉(毘盧峰, 1,032m), 길상봉(吉祥峰), 문수봉(文殊峰, 1,031m), 보현봉(普賢峰),
관음봉(觀音峰, 982m), 묘봉(妙峰, 874m), 수정봉(水晶峰, 566m)
여덟개의 돌문: 내석문(內石門), 외석문(外石門), 상환석문(上歡石門), 상고석문(上庫石門),상고외석문(上庫外石門), 비로석문(毘盧石門),
금강석문(金剛石門), 추래석문(墜來石門)
여덟개의 대: 문장대(文藏臺, 1,054m), 입석대(立石臺), 경업대(慶業臺), 배석대(拜石臺),학소대(鶴巢臺), 은선대(隱仙臺), 봉황대(鳳凰臺), 산호대(珊瑚臺)
♧문장대(1,054m)
문장대는 원래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雲藏臺)로 불렸으나, 조선시대 세조가 복천에서 목욕하고 이곳 석천의 감로수를 마시면서 치명할 때,
문무 시종과 더불어 날마다 대상에서 시를 읊었다 하여 문장대로 불린다. 이곳에서는 천왕봉과 관음봉을 비롯해 속리산의 고봉들이 한눈에 보여,
정상인 천왕봉보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작약지맥이란?
백두대간 속리산 형제봉(803.3m)에서 분기한 작은 줄기로써 49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갈령을 지나 이름만 들어도 거창해 보이는 대궐터산(877m)을
지나며 상주시와 문경시의 경계점인 672.7m봉을 만나본 후 다시 상주시계로 들어와 유명한 성주봉 휴양림을 멀리 우측에 두고 문경시계로 들어갔다가 다시
상주시계로 나오게 되면 이번 구간의 이름을 빌려준 작약산(776.9m)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계속 시계를 따라가면 고속도로와 3번 국도를 건너게 되며
들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태봉산(105.5m)을 거쳐 산줄기라고 할 수 없는 전답을 지나면 영강과 이안천이 만나는 합수지점까지의 도상거리 50.2km의
작은 줄기 하나를 작약지맥이라 한다.
♣ 한남금북 정맥이란 ♣
한남 금북정맥(총 도상거리 158.1km)은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왕봉(1057.7m)에서 분기하여 북으로는 한강(총길이 494.5km)과 남으로는 금강
(총길이 401km)의 분수계를 이루며, 충청북도를 북서방향으로 연결하고,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까지 백두대대간에서 남한의 정중앙을 잇는 큰 산줄기입니다.
한남 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3정맥의 분기점으로 갈라지며, 충북 보은의 구봉산등 500m급의 많은 봉우리를 넘으며 이어지다 청주의 선두산과
백제시대의 유명한 상당산성을 지나 괴산의 좌구산을 넘고, 음성의 보현산과 소속리산을 넘으면서 9구간 정도 꾸준히 500m~600m급의 정맥 길로
줄기차게 이어오다 음성의 금왕읍을 통과하면서 표고 150m 이하의 구릉지대(도상거리 20여km)를 지나면서 끈질기게 이어지게 되고, 다시
이천의 마이산을 넘으면서 안성의 칠장산에 올라 한남 금북정맥은 분기됩니다.
금북정맥(총 도상거리 282.4km)은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며, 안성땅을 지나 충남의 천안과 예산의 산줄기를 거처 홍성과 당진, 서산을 지나
태안의 지령산에서 서해바다로 그 맥을 가라앉히고, 한남정맥(총 도상거리 178.5km)은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경기도 용인과 수원의 산줄기를
거쳐 부천과 인천을 지나 김포의 문수봉에서 한강하구로 그 맥을 가라앉히는데 3정맥 총 도상거리 619km에 달하는 큰 산줄기입니다.
늘재는 고갯길이 제법 너르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널재라고도 하고 고갯마루가 눌러앉은 형국이라 하여 눌재라고도 한다. 모두 낮고 넓다는 뜻이다.
우리 또한 낮고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텐데.. 속리의 신령님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듣는다.
속리산(俗離山)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한반도 산줄기의 근원을 이루는 12종산의 하나이다. 옛기록엔 그 산세가 웅대하고 기묘한 바위봉우리들이 구름위로 솟아 있어 옥구슬이 떠 있는 것처럼 보여 소금강산이라 부르기도 했단다.
이곳 늘재도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2011년 5월 1일, 늘재(380m)의 모습,(49도로)이며 성황당이 있고 320년 된 엄나무 보호수가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1982년 10월 26일 지정), 대간 초입은 왼쪽 소나무와 벗나무 사이가 길이었는데 지금은 막혀있어 아래 늘치쪽 밭길과 무덤을 거쳐 오르게 되어있다.
옛날 세워졌던 정상석이다,(대간종주 5차때)
한남금북정맥 분기점.(천왕봉 조금 아래)
A조 종주팀은 널재에 내려주고.
B조는 화북 문수봉 들머리에 내려주고........ 우리 C조는 갈령고개에서 시작.
갈령 표석에서 인증샷 남기고.
들머리에 있는 도로개통 기념비.
물고기 입을 닮은 바위옆으로 오른다.
달팽이바위.
작약지맥분기점(갈령삼거리)
어차피 남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형제봉을 다녀온다.
할배바위(아래부분/상단부는 떨어졌다)
천왕봉 정상은 백두대간에서 한강과 금강의 수계를 나누는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고 있어, 이 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면 동쪽은 낙동강으로, 남쪽은 금강으로, 북쪽은 한강으로 흘러가는 곳으로 삼파수를 이룬 곳이다.
태백의 피재가 낙동강, 한강, 오십천의 삼파수를 이루고 진안의 영취산이 낙동강, 금강, 섬진강의 삼파수를 이룬 것처럼...
천왕봉에서 형제봉까지 6~7개 정도의 봉우리를오르내리락 하며 걷다보니 약간 힘이 들기도 했지만 두개의 바위가 사이좋게 버티고 있던 형제봉에 올라갔다.
형제봉 정상에서 천황봉과 우복동천을 조망하면서 신라때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의 시귀절을 읖조리며 속리산을 즐겼다.
형제봉 아래 멋진 암봉.할배바위라고도 하는데 없어졌어요,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명물이었습니다.
속리산의 유래는
신라 선덕여왕5년인 784년에 진표(眞表)가 이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는 것을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수도 하였는데, 여기에서 속세를 버리고 수도한다는 뜻으로 속리산(俗籬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천년고찰 법주사를 품고 있어 더욱 유명해진 속리산은 우리나라 12宗山의 하나이며 朝鮮八景의 하나로 금강산에 빗대어 小金剛山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따라서 사철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산이다.
속리산 천왕봉은 한강,금강,낙동강 즉 3대 강 發源地이라 이를 삼파수(三破水)라 부르며 안성 칠장산으로 이어가는 한남금북정맥 줄기가 나누어지는 분지점이기도 하다.
속리산에는 8개의 이름(속리산,구봉산,소금강산,광명산,지명산,미지산,형제산,자하산)과
물줄기는 속리산 아홉 구비 돌고 돌아 흐르는데 여기에 놓여진 다리가 8개라고 한다.
77세의 할머니도 오른 형제봉.
우리부부의 셀카.
또 올 수 있을까요?
다시 돌아온 갈령삼거리.
비재까지 3.6km만 가면 되는데.......
간혹 어려운 암릉길들이 주눅들게 합니다.
구병산 갈림길.
돌아본 형제봉.
늦은 일출.(대궐터산 쪽)
못제.
이 가뭄에도 물이있네!
바위에 뿌리 내린 소나무.
다음 구간의 봉황산.
구병산.
억시기 마을.
작약지맥의 산줄기.
전망바위 앞에 걸린 나의 흔적.
전망바위의 우람한 모습.
마사에다 암릉길. 조심해야죠.
못제 사진이네요.
비재(비조령)직전 급경사 나무 계단.
똑 같은데 국가지정번호만 다릅니다.
A조에 비하면 3/1 수준이지만 해 냈습니다.
비재 생태터널.
동관리 삼거리.
천운식당에서 버섯전골로 정부장님과 식사를 함. 1인분 15.000원.
식사를 하고 나 오면서 바라본 대간쪽 바위 모습.
오후 4시 마감시간 전에 귀경길에 오를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무사 산행을 자축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분으로 다음 구간에서도 화이팅 합시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
첫댓글 늘재 비재 구간의 완주를 멋지게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요새 괴산 다니느라 이곳을 자주 다니는데 늘재가 늘 반갑습니다.
요즘 개인적 사정으로 산행은 간단하게 하는척 하고 다닙니다.
땀을 흘리면 안된다고 하네요.
상당한 거리를 주파셨네요. 비탐지역이고 험한 지역인데 야간 산행으로 돌파하셨네요. 문장대는 이구역을 한달간 다녀도 경미산- 밤재-문장대사이는 아직 못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사모님과 항상 멋진 산행하시면서 행복한 나날 이어가시니 부럽기도 합니다. 동관 3거리 천운식당도 보이네요. 상주지방이라 사진들이 더욱 반갑습니다. 멋진 풍경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이곳 구간도 다소 험한 구간이 많은 곳인데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식당에 가니 주인 내외분이 알아주기에 고마윘고 같이간 사람보기 우쭐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