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차 재빈환자의 엄마 입니다 그동안 세월 속에서 애써 괜찮은듯 별거 아닌듯 살아오다가 점점 더 나빠지는 수치속에서 두러워집니다 지금 23세 딸 아이입니다 처음에 재빈으로 시작하여 지금는 골수이형성 으로 확정되어 이제는 이식을 해야만 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이식하기전 해외여행을 다녀 오고 싶다고 하여 한달 유럽여행을 다녀온후 하루만에 코로나 확진을 받았네요 (그렇게 가지 말라고 했건만 … 말을 도통 안듣는 ㅠ) 3주마다 수혈 2팩을 받았었는데 지금 한달이 넘어섰는데 수혈을 받아야 할 시점인데 코로나 확진이 되어 걱정입니다 지금이라도 응급실로 가면 되는건지 ( 서울 성모 병원) 병원에 전화를 해도 연결이 되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코로나 확진자도 응급실 받아주는지 .. 지금 열이 38~9도 사이고 무엇보다 두통과 오한이 심하다고 하는데 두통이 너무 걱정 됩니다 수치때문에 그런건지 .. 혈소판이 만성 5000이여서 혹시나 뇌출혈일지 … 지금은 처방받은 약을 먹고 자고 있는데 창백하고 누런 얼굴과 핏기 없는 허연 입술을 보고 있느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내가 대신 아플걸 … 코로나 확진에도 응급실 가도 되는지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이식받은지 100일도 되기전에 몸이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갔더니 예상치 못하게 코로나 확진을 받았었어요ㅜㅜ 처음에는 응급실에 대기 환자들이 너무 많아 오래 기다려야하니 지금은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듯 말하셨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무조건 기다리겠다고 했어요ㅜㅜ 기다림 끝에 응급실에 있는 음압병동에 들어갔었고 코로나치료제 처방해주셔서 먹으니 확실히 좋아졌어요!!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삼일만에 응급실 음압병동에서 나와서 집에 갔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27세인 저희 딸도 코로나때 코로나인지는 모른 상태에서 너무 열이 오르고 상태가 안좋아서 서울성모 갔었는데 거기서 코로나 확진받고 음압병실에 입원했었습니다. 일주일 입원하고 회복해서 퇴원했습니다.
와 ... 읽는 순간 숨이 탁 막히는느낌이 들어요.. 우리 딸 했던 행동하고 어찌 저리 똑같을꼬 ... 라는 한탄이 나옵니다. 23세 대학 졸업하자마자 죽어라 말렸던 중환자실 근무를 나가면서 수치가 중증으로 치달았고, 매번 수혈을 반복하면서 직장을 다녔거든요. 심지어 대학 졸업 직전 까지도 그리 위험하다 말렸어도 지 할일 하고 돌아다녔습니다. 맨날 어지럽다 어딘가 출혈이 생기고 낭종이 터지고.. 코피는 기본이고..
본인이 하겠따는걸 부모가 못말리겠더라고요. 어떻게 말리나요.. 이해합니다..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지..
첫댓글 저는 코로나걸렸을 때 응급실을 통해 4박5일 입원한 적이있어요. 열도 나고 오한이 심하면 응급실에 가셔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얼른 알아보셔요.
작년에 이식받은지 100일도 되기전에 몸이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갔더니 예상치 못하게 코로나 확진을 받았었어요ㅜㅜ 처음에는 응급실에 대기 환자들이 너무 많아 오래 기다려야하니 지금은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듯 말하셨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무조건 기다리겠다고 했어요ㅜㅜ
기다림 끝에 응급실에 있는 음압병동에 들어갔었고 코로나치료제 처방해주셔서 먹으니 확실히 좋아졌어요!!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삼일만에 응급실 음압병동에서 나와서 집에 갔던 기억이 있네요!!
역시 응급실 가는게 맞는거 같네요 ㅜㅜ
답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니는 병원 응급실로 가셔야 할거 같아요 주말내내 고생하지 마시고 마스크잘 쓰고 가세요.
지금은 27세인 저희 딸도 코로나때 코로나인지는 모른 상태에서 너무 열이 오르고 상태가 안좋아서 서울성모 갔었는데 거기서 코로나 확진받고 음압병실에 입원했었습니다. 일주일 입원하고 회복해서 퇴원했습니다.
와 ... 읽는 순간 숨이 탁 막히는느낌이 들어요..
우리 딸 했던 행동하고 어찌 저리 똑같을꼬 ... 라는 한탄이 나옵니다.
23세 대학 졸업하자마자 죽어라 말렸던 중환자실 근무를 나가면서 수치가 중증으로 치달았고, 매번 수혈을 반복하면서 직장을 다녔거든요.
심지어 대학 졸업 직전 까지도 그리 위험하다 말렸어도 지 할일 하고 돌아다녔습니다. 맨날 어지럽다 어딘가 출혈이 생기고 낭종이 터지고.. 코피는 기본이고..
본인이 하겠따는걸 부모가 못말리겠더라고요. 어떻게 말리나요.. 이해합니다..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지..
지금 응급실에 와서 응압병동에 바로 입실했어요
본원 재빈 환자라고 하니까 기다림없이 바로 들어왔어요
요즘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두려움쟁이가 되어버린듯해요
정말 이 곳이 의지가 되고 도움이 됩니다
답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행이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약먹으며 치료받으면 금방 집에 가실거에요^^ 지금 성모 1층에 계시겠네요~ 전 아이와 20층에 있어요^^ 함께 화이팅해요!!
@동동이 동동이님 ^^
따님은 이식 잘 이겨 내고 있죠??
저희도 이식을 준비해야 한다는데 …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함께 화이팅 이라는 말씀에 가슴이 뜨거워 지네요
동동이님도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