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현장에 있어야 한다.
상식에 벗어난 행위에 대한 사고와 반성 그리고 혁신은 필요하다.
그것이 책임있는 사람들의 행동이다.
아직 덜 떨어진 학생같은 사고로 대한민국의 백성을 무시하고 얕잡아보며, 오직 나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아집과 오만은 폐쇄된 집단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좀더 열린사고로 민주적이고 정당한 절차에 의한 소통을 이뤄내야만 백성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설령 조직이 학창시절에 꾸려졌더라고 하더라도, 혹은 조직의 구성원이 아직 미숙한 사회의 일원으로 구성 되어 있더라도 리더라는 사람이 똑같이 덜떨어진 사고의 틀안에 갇혀 있다면, 공감을 할 수 없을 뿐더러 시쳇말로 '고집불통'이다는얘기다.
막말로 표현하자면, 아니 어린사람들 데리고 어린사람들을 이용하는 못된 막되먹은 어른의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제는 공적인 사람으로서 공적인 사고를 가져야 하는 '상식의 이목'을 무시할 수없는 '상식의 틀'을 갖춰야 한다.
상식이라는게 무언인가?
그 사람이 속해있는 사회의 보편적 공번된 인식 즉 일반화된 양심의 사고 아닌가?
독선이 아니고 아집이 아니고 과격이 아니고 폭력이 아니고 남을, 백성을 상처주지 않는 공적인 사고를 가지고 백성을 배려하는 의식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공적인 인물이 오직 사적인 욕심이나 사적인 사상으로 남을 강제할 때 그 대상은 상처를 받고 그대상은 피해를 보는 것이다. 하물며 국민의, 백성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그러한 사고에 갇혀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겠는가?
백성을 구한다는 구호가 오히려 백성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꼴이 되고 만다. 백성을, 진보가치를 주장하는 사람들까지 백성을 유린해서야 되겠는가?
진보는 백성들의 아픈 현장에 있어야 한다.
진보는 다음 세대의 세상을 열어가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 구태가, 구시대가 진보일 수는 없다.
많은 고통받는 백성들의 현장에서 그 진보의 가치는 빛난다.
진보를 외치는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그 많은 대한민국의 백성들 현장에 가 있어야 한다. 오직 자신만의 영달이나 이기주의적 아집이나 어리숙한 방식과 절차를 백성에게 강요하지 말라.
열린세계만이 소통이 가능하고 백성의 아픔을 씻겨줄 수 있다.
그리고 그 열린세계만이 악의 사고가 발 붙이지 못한다.
정직과 진실과 잘못의 진솔한 인정만이 상식안에서 백성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
통합진보당은 빨리 내부적인 모든 절차적 하자와 내부 갈등의 어둠을 자체적으로 풀어야한다.외부의 힘으로 할 때는 왜곡될 수있다. 특히 기득권층과 보수 골통들의 조작이나 공작에 휘말려서 2012년 대선을 망치고 역사의 죄인들이 될 수 있다.
진보여, 현장으로 돌아가라!
현장에 가서 정의, 평화, 생명, 자유, 민주, 진실, 순수, 자연,진리 등등등
외쳐라! 다음세대의 아름다운 세계를......
지속가능한 생명의 사회를 외쳐라!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는 진보정치와 한국 정치의 큰 자산이었다. 이석기보다 100배는 중요한 사람이다. (당권파는) 결국 이석기를 지키려고 이정희를 버린 것이다. 뭐 어떤, 빛나는 무엇이 있기에 소중한 정치인을 이렇게 만드나. 원통하고 원통하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분노를 느낀다. 진보정치의 아이콘을 정파의 대변인으로 전락시킨 이 행위는 용서가 안 된다."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30일 <한겨레> 인터뷰 도중 격하게 목소리의 톤을 높였다. 이정희 전 대표에 대한 안타까움과 당권파 전체에 대한 분노가 배어 있었다. 그는 "부정경선 사태 이후 한 번도 그 실체나 사실관계를 이야기한 적이 없다. 이를 말하지 않아도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인터뷰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유 전 대표는 "총선 전, 당의 실권을 갖고 있는 당권파 쪽에 당원명부 문제를 비롯해 여러 문제점을 바꿔야 한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 했는데도 전혀 듣지 않았다. 처음엔 혁신 의지를 의심했지만, 나중엔 문제인식 자체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논리와 사실을 다투기 전에, 이 정도 사안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전당대회
폭력사태 이후 그쪽(당권파)에서 누가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느냐"고 비판했다.
경선 부정 진상조사보고서 충분치 못한 측면도 있지만 왜 자기들만 못 받아들이나
-통합 이후 당무 거부를 한 적이 있다. 비례대표 경선 이전부터 당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었나?
"통합 전에 서로가 이념과 문화, 조직운영 등 모든 면에서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이 있었다. 그런데 약속만 했지 혁신 의지가 전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돼 당무 거부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비례대표) 경선에서 나타난 문제의 전조들이 모든 당무에서 나타났다. 특정 진영에서 각 지역 선관위를 장악하고, 당원명부를 멋대로 바꾸고, 당원들이 떼지어 옮겨다녔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말하는 것인가?
"(지역구 후보 선출을 위한) 구리시 경선에서 남양주 당원들이 20명 가깝게 이상한 명분으로 당적을 옮겨 투표를 했고, 간발의 차이로 당권파가 구리시 후보가 됐다. 성북 지역에서도 당원명부에 결번으로 나와 있는 당원들 상당수가 투표를 했다. 이런 문제에 대해 당원들이 게시판에도 올리고 당사 앞 농성을 했는데 당 선관위나 중앙당 집행부, 사무총국 심지어 당대표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비례경선에서 부정을 인지한 것은 언제쯤인가?
"3월20일이었다. 너무 눈앞이 캄캄해 오프라인 상황을 일부 살펴보고, 온라인 (선거관리)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대화를 했다. 선거인명부만 봐도 부정경선임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온라인도 뭔가 감추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다. 몇 번의 소스코드 수정이 있었는지도 말했지만 사실관계도 달랐다. 온라인 경선에서는 청년비례 경선도, 일반비례 경선도, (온라인) 선거관리업체와 특정 후보가 한몸이었다는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이었던 것 같다. 공직선거로 말하면 관권 선거다."
-선거인명부에서 뭘 보고 부정이라고 알 수 있었나?
"실제 당원인데 타인 주민번호로 입당했다면 무효다. 당을 속인 거다. 그건 걸러내야 되는 거다. 선거인명부는 확정공고 거치고 나면 손 못 대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성북의 경우 당직자들이 맘대로 고치고 돌려놓고 했다. 동일 아이피(IP) 50명이 투표했다는 것도, 검찰이나 선관위가 문자메시지, 통화기록 조사하면 다 나올 것이다. 전국 곳곳에서 중복 아이피로 단시간에 투표를 했다는 게 말이 되나?"
북한문제로 부딪힌 적 없어 다만 과거 얽매여 있어 답답 종북논란, 공당입장 정리를
-그렇게 문제가 많다면 오는 6월 말 당대표 경선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당원명부 정리는 열흘이면 한다. 현재 하고 있다. 실명 일치가 안 되거나 전화번호 없는 당원들은 일단 따로 떼어 용역업체에 확인을 맡기면 된다. 총선 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수차례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진상조사보고서가 부실하다는 당권파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조준호 위원장이 나중에 '어차피 검찰이 어떤 명분으로도 조사 들어올 거다. 당이 살려면 검찰 조사에서 누가 어떻게 했다는 게 추가로 나올지언정, 뭘 했다는 건 우리 보고서를 넘지 못하는 수준까지 조사해 발표하겠다는 태도로 철저히 자기비판적으로 했다'고 말하더라. 충분치 못한 측면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받아들였는데 왜 자기들(당권파)만 못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다."
-이석기 의원과 만난 부분은 어떻게 된 건가?
"총선 전에 하도 답답해서, 그럼 당권파 실세 누구라도 만나서 이야기를 좀 하게 해 달라고 했다. 그때도 이석기란 이름이 안 나왔다. 당시 그는 당원도 아니었다. 나중에 총선 뒤에 이석기가 실세라고 해서 만나서 '당신들이 당 혁신 비전을 빨리 내라'고 했다. 그 길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만날 때마다 간곡히 얘기했는데 아무것도 내놓은 게 없다."
-비슷한 시기에 이정희 대표를 만났고, 이 대표로부터 당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지 않나?
"이석기나 이정희 등과 나눈 대화는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혁신이 없는) 당에서 그 권유를 받아 당대표나 대선후보가 돼서 뭘 할 수 있나. 그러려면 제가 민주당에서 박지원 원내대표하고 손잡고 정치하지 왜 이 당에 왔겠나."
-언론에 오르내리는 '종북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당원비대위쪽 의원들은 열정 과잉·균형 감각 제로 너무나 준비가 안 돼 있다
"종북이 아니다. 애국가나 국민의례 문제도 그렇고, 개인에게 사상과 표현, 양심의 자유가 다 있다. 다양성 다 인정돼야 한다. 다만 정당이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 헌법 위에서 기능하는 공당은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종북주의 논란은 당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새롭게 정립하는 가운데 해소돼야 할 문제이고, 당내 공감대가 있었다. 아직 논의되지 않았을 뿐이다. 당 전체에 대해 색깔을 씌우는 건 노상 해오던 일이고. 이걸 지혜롭게 넘어가야지, 죽기살기로 싸우는 건 미련한 짓이다."
-당권파랑 함께 생활하면서 '종북'을 겪거나 느낀 적이 있나?
"없다. 일하는 데 북한 문제 때문에 부딪힌 건 없다. 본인들도 아니라고 하고 실제로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다만 이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과거에 얽매여 있다는 것이 답답했다. 나도 이해가 안 돼서 주변에 물어보니 '그런 식으로 사람들을 모아왔기 때문에 내부 결속이 떨어지는 걸 우려한다'고 하더라.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게 그렇게 어려운지…."
-대선 전까지 야권연대를 위한 진보당의 회복이 가능하다고 보나?
"엄청난 민폐를 끼치고 있다. 빨리 당을 혁신해 더 피해가 안 가도록 해야 말할 자격이라도 생길 것 같다. 지금 같아선 사방에 민폐가 심해서 누구와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겠나. 야권연대 파기한다 해도 할 말이 없다. 우리가 잘해서 그분들이 야권연대 해야겠다 말하도록 하는 게 우리 일이다."
-당권파가 당원비대위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는데?
"국회의원씩이나 된 분들이 열정은 과잉이고 균형감각은 제로고 책임감은 거의 희박하다. 오병윤·김미희 의원 모두 야권연대로 당선된 의원들이다. 통합진보당뿐 아니라 민주당까지 봐야 하는 분들인데, 자기 정파만 보고…, 너무나 준비가 안 돼 있다."
-일부에서는 회계부정 문제를 거론하기도 하는데?
"국고보조금 쓴 게 투명하지 않다는 과거 보고서가 있는데, 다음 지도부가 밝혀야 할 문제다. 이석기 의원은 민노당과 오랫동안 사업해온 업체 사장이다. 내부에서는 동지적 관계일 수 있지만, 밖에서 보면 당과 오랫동안 수십억짜리 일을 해온 사람이 비례대표로 온 거다. 이게 제3자의 시각에서 이해가 될 수 있나."===한겨레] 글 석진환 조혜정 기자 사진 김정효 기자===
강기갑, 이석기·김재연 겨냥 발언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토론회’
“2008년 2월 민주노동당이 분당한 뒤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아서 보니 당이 진 빚이 50억원이었는데, 그중 20억원이 씨앤피(CNP)로 들어간 홍보비였다.”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새로나기 특별위원회’가 31일 국회도서관에서 ‘민주주의와 소통’을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최순영 전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렇게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이 거론한 씨앤피 그룹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운영한 홍보회사로, 민주노동당 때부터 당의 홍보사업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최 전 의원은 “(이 의원과 관련 당직자 등이) 지금 당권파인데, 제 손에 피를 묻히겠다 각오하고 (그 당직자들을) 다 대기발령시켰지만 이후 원직복귀가 다 되고 말았다. 그때 정리가 됐으면 오늘날 이렇게까지 안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로 불거진 당내 패권주의와 정파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 전 의원처럼 당권파의 책임을 묻는 이들이 많았다. 새로나기특위는 당권파 쪽 패널을 초청하지 않았고, 당권파도 참석하지 않았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나만 옳다고 외치는 사람이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는 공당에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혁신비대위가 출당 절차를 밟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오유석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는 “당의 권위를 완전히 인정하지 않는 해당행위자에게 단호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며 당권파 쪽 당원비대위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새로나기특위 위원장인 박원석 의원은 “당은 진보정치의 도구이지 특정 정파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정파의 공개된 실체도 모호하고 공식적인 책임도 지지 않는 서클적 구조의 다수파가 당의 발전이나 정치발전보다 정파의 권력과 이익 추구를 더 우선에 놓고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집요하게 권력을 전유하고 전횡하게 되면 그것이 곧 패권”이라고 지적했다.
정파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를 두고는 참석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박원석 위원장은 “정파 활동을 공개적인 장으로 이끌어냄으로써 실체와 책임을 일치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정파등록제나 정파명부제 도입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정치학 박사)는 “정파 문제의 핵심은 당 리더가 그들의 투표권력을 이용해 대표가 되는 구조 때문이므로, 해결책은 강한 리더십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낡은 정파 구조 위에 서 있는 진보정당은 더이상 좋아지기 어렵다. 정파는 당내 다원주의를 반영하고, 미래지향적인 의견그룹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겨레 2012.05.31 조혜정 기자
<인터넷 한겨레에서 퍼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