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주말 잘 보내셨지요?
저는 지난 토요일 제가 동아리방장으로 있는 그린나래 회원들과 제11회 인사동감성미술제 '동고동락'전 오픈식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인사동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인사동에 입성할때마다 드는 생각은 "청주 촌*이 성공했네!"감개무량합니다.
어찌하다보니 전공도 하지 않은 제가 인사동감성미술제는 열한번 전시에 열번을 참여했고, 한국청소년미술협회 모던아트작가회전은 열일곱번 전시에 열세번을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동아리 방장으로 있는 청주 그린나래팀도 올해 열번째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와! 대단하죠?
그런데 제가 전공자도 아니면서 이렇게 뻔뻔하게 엄청난 스팩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기죽지 않고 전시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는 꿈돌님의 열렬한 지지와 그리고 이십여년전 평생교육원에서 모던아트라는 표현기법을 배울 때 붓을 들고 어찌할 바 모르고 허둥대는 저에게 무조건 "그렇지! 잘한다." 무한한 칭찬의 주인공 현재 우리나라 아동미술계의 대가이신 남기희교수님과 또 한 분 스스로 저의 엄청난 팬이라며 자처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선생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져요" 라는 말 한마디 때문입니다. 진짜 그 말 믿고 꾸역꾸역 가고 있습니다.
부모님,
어른인 저도 칭찬에 춤을 춥니다.
익숙하지 않은 경험은 어른도, 아이도 허둥댑니다.
익숙해질때까지 "그렇지! 잘한다."로 격려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부모님,
이번주는 날씨가 조금 풀린다고 합니다.
이번 인사동감성미술제 저의 그림제목처럼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래도 겨울입니다.
춥습니다.
건강 헤치지않도록 신경써야합니다.
대추랑 생강이랑 넣고 푹푹 끓여 마시고,
배에 꿀넣어 중탕해서 팍팍 끓여 마시고,
무를 나박나박 썰어 유리병 반정도 채우고 무가 잠기도록 꿀넣고 무즙 생길 때 기다렸다 한숟가락씩 떠서 마시고,
파 하얀 부분과 콩나물 머리떼고 꼬리떼고 같이 넣고 물이 반쯤 줄어들때까지 끓여 마시고 ᆢ
저만의 건강한 겨울나기 민간요법입니다.
시간 내서 따라쟁이 해보셔도 좋습니다.
부모님,
새로운 한주도 받은 복 온전히 누리며 잘 살아보아요.
고운 하루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01. 13.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
제 11회 인사동감성미술제 동고동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