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 김세연 (지은이)// 월천상회// 2023-04-28
2022년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창작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동생들보다 의젓해야한다며 할머니에게 눈물샘을 빼앗긴 첫째는 어떤 일이 있어도 눈물을 흘리지 않게 되었고, 어른들은 그런 첫째를 점잖다고 칭찬한다. 첫째는 또 그런 어른들을 보며 어쩌면 눈물샘 쯤은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된다. 첫째는 그렇게 눈물이 사라지고 어른이 되는 줄 알았던 것이지만 정말 그랬을까? 모른척 외면하고 내버려두었던 자신의 감정은 어디로 갔을까? 이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첫째답다’는 말, ‘점잖고 의젓하다’는 말에 감정을 눌러 숨기고 사람들의 기준에 스스로를 끼워맞춰 결국 나 자신이 아닌 ‘첫째’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위로하고 응원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너는 언니니까 동생들보다 의젓해야지. 똑같이 울면 안돼!”
마을에서 울보 삼 남매로 불리던 세 남매가 할머니와 살고 있었습니다. 세 남매는 늘 한 명이 울면, 나머지 두 아이도 항상 따라서 울곤 했습니다. “너는 언니니까 동생들보다 의젓해야지. 똑같이 울면 안돼!” 어느 날, 할머니는 첫째의 눈물샘을 떼어버렸습니다. 그날 이후, 첫째는 울지 않게 되었습니다. 길을 가다 넘어져도, 짓궂은 친구가 놀려대도, 아끼던 곰 인형이 망가져도 첫째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은 그런 첫째를 두고 첫째답게 의젓하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습니다. 할머니도 그런 첫째를 대견해하고 자랑스러워했고 첫째도 눈물샘 같은 것은 없어도 괜찮은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쇠약해진 할머니가 아팠습니다. 동생들은 할머니 걱정에 눈물을 흘렸지만 첫째는 울지 않았습니다. 그저 의젓하게 할머니를 보살필 뿐이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되자 두 동생은 슬퍼서 펑펑... 더보기
-출처 웹사이트 링크-
http://aladin.kr/p/IzM5m
첫댓글 표지가 감각적입니다
구두신은 발의 주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울고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