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32341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카카오뱅크(매수/TP: 40,000원):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가능
▶️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 이자이익과 대손비용은 예상 부합
-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
- 2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14.7% 감소한 570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와 우리예상치를 하회
- 실적 부진의 배경은 순이자이익과 대손비용 등은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지만 증권연계계좌 감소에 따른 플랫폼수익 둔화와 여신.카드 수수료비용 증가 등에 따라 수수료이익이 다소 부진했고, 상반기에만 208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판관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 하반기에는 신규 인력 채용 규모가 다소 줄어들겠지만 올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이 40% 이하로 낮아지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수수료이익 감소와 판관비 증가 요인 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추정 순익을 각각 2,620억원과 3,270억원으로 하향. 하향된 순익 기준의 2022년말 EPS와 BPS 대비 PER과 PBR은 각각 57.0배와 2.6배 수준임
▶️ 3Q 대출성장률 더욱 높아질 전망. 건전성도 아직 양호한 흐름
- 2분기 대출성장률은 3.3%로 1분기의 0.4%에서 다소 회복되는모습. 전월세대출이 1조원 이상 증가했고, 중신용자대출이 약 2,700억원 증가했지만 고신용자대출이 6,400억원 감소해 총신용대출은 3,770억원 감소. 주택담보대출이 1,500억원 증가에 그쳐 기대보다 증가율이 낮은 상황인데 회사측은 차주 요건 완화를 통해 성장률을 높일 계획. 게다가 6월말부터 고신용자대출이 재개됨에 따라 3분기 대출성장률은 2분기보다 더 확대될 전망
-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모습이었는데 미래 경기전망 반영 추가 충당금 126억원을 제외한 경상 충당금은 343억원으로 평분기 수준이었고, NPL비율도 0.27%로 소폭 상승에 그쳤음. 표면연체율 꽤 상승했지만 전월세 대위변제 지연에 따른 일시적 영향을 제외한 연체율은 0.28%로 역시 2bp 상승에 불과
▶️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 접근은 충분히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
-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일정폭의 대출성장률 회복 기대감은 계속 유효하고, 자산건전성이 아직 안정적인데다 연초 이후 주가하락률이 47%에 달하는 등 가격 조정 폭 또한 컸다는 점에서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 접근은 충분히 가능
- 시중금리 하락 전환에 따른 낙폭과대 성장주 반등 랠리시 카카오뱅크 역시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높고, 금산분리 완화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플랫폼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점도 긍정적 투자포인트임
리포트 ☞ https://bit.ly/3oRXw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