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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20715172804199
원·달러 환율, 하루 14원 올라 1326.1원에 마감
파죽지세 '킹 달러' 왜?
美, 이달 큰 폭 금리인상 예고
금리 역전 땐 외국인 자금 유출
채권자금 18개월 만에 순매도
中 경기둔화도 기름 부어
무역수지 악화로 韓 수출 직격탄
에너지 위기 유로존도 '살얼음판'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면 한국은 직격탄을 맞는다.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는 대(對)중국 무역적자가 28년 만에 발생한 여파 등으로 10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56년 이후 최대 적자(상반기 기준)였다.
한은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의 전체 상품 수출 증가율은 약 0.34%포인트 하락하는 것
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효진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하고 외환보유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원화 가치에 불리한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인 것도 원·달러 환율 오름세를 자극하고 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원화는 통상 유로화에 연동돼 과거에도 유로화가 약할 때 한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며
“원·달러 환율이 유럽 쪽의 리스크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연내 135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 둔화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370원까지는 오를 것이란 게 기본 가정”이라며
“유로존 재정 위기나 국내외 글로벌 부동산 경기 충격과 같은 추가적인 경제 위기를 가정하면
140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