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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웨이즈라는 곳에서 4.7 재보궐선거에 나온 젊은 정치인 후보자를 만남! 70명 후보자 중에 젊은 정치인은 11명이래
순서는 가나다 순
기호 12번 송명숙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현장에서 배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도토리라 생각하고 담아 둔다. 그래서 선거 기간이 즐겁다. 도토리를 가장 많이 모을 수 있고 피드백도 받는 시기다.
도토리를 모아 뒀다 어떻게 쓰나.
나중에 꺼내서 공부하며 정책을 만드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발전한다. ‘집 사용권’도 그동안 모았던 도토리 중 하나를 정책으로 만든 거다.
송명숙 후보가 젊치인으로서 가장 다르게 만들고 싶은 장면은 무엇인가.
재미있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웃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더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네?” 싶은 대화를 하면 좋다. 새로운 상상을 주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선거 끝나고 3개월 후인 7월 7일 쯤엔 뭐하고 있을 것 같나.
당선되든, 낙선되든 야간 알바를 하려고 한다. 서울 시내 심야 노동의 현장을 보면서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보려고 한다. 이번 선거에서 모은 도토리를 꺼내 정책을 준비해야겠지.
15번 신지예
서울시 문제로 넘어가 보자. 사실 가장 큰 이슈가 부동산 정책이다.
서울 시민 절반이 자기 집이 없는데 빈 땅에 아파트를 많이 짓는 것은 집 없는 사람들을 피 말리는 일이다. 집을 갖지 않은 사람들도 편안하게 자신의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것이 안전하고 확실하다.
거대 양당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가 진행되다 보니 보여 줄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낄 것 같다. 어떤 전략으로 극복하려고 하나.
이번 선거의 전략은 진심이다. 지금 선본에 있는 분들은 2018년 지방선거부터 정치에 몸을 담고 어떤 정책을 만들지, 지금의 정치 상황은 어떤지 고민했다.
조국 사태와 박원순 사건에 대해서도 끊임 없이 소신 있는 발언을 해왔고, 흔들리지 않고 걸었다고 자신한다. 나는 어느 후보보다 정치적 명분과 윤리 감각이 있다.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고 3개월 후에는 뭘 하고 있을까?
당선이 되면 지금까지 서울이 돌보지 않은 장애인과 성소수자 등을 찾아가서 서울시민인권헌장을 선포하고, 정책들을 시행하기 위한 종합 계획들을 검토하고 있을 것 같다.
당선되지 않는다면 정당을 만드는 데 시간을 쓸 거다. 한국 정치 판을 어떻게 갈아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까.
6번 신지혜
이번 선거에 임하는 포부는 어떻게 다른가.
경기도에서 30년 동안 살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에 당첨됐는데 출마하려고 1년만 살고 나왔다. 10년 비전을 가지고 출마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정도 각오가 아니었다면 국민임대주택을 포기하지 않았을 거다.
30년 짜리 주거 안정을 포기하다니 엄청난 결심이다. 주거 안정은 모두의 고민이기도 한데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서울로 이사하려고 보니 집값이 정말 올랐더라.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 부동산과 관련해 취득세, 재산세, 공공 기여금,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 토지세, 서울시가 임대해서 벌어 들이는 수익금 등이 있다. 부동산 가격이 높아질 때 세금을 걷어서 서울 시민과 기본소득으로 나눠 가지자고 제안한다.
젊치인이 더 등장하려면 어떤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
전업 정당인이 된 것은 2019년부터다. 사회 구조적으로 더 안정적인 소득 보장 체계를 만들어야만 더 많이 출마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14번 이도엽
‘촛불 혁명 완수’를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촛불 혁명의 완수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정치, 경제 민주화를 확실하게 하자는 거다. 그래야 세계 1위로 생존할 수 있다. 남북이 평화 통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치, 경제 민주화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
서울시는 인구 몸살을 앓는 반면, 지방은 붕괴 위기에 있다. ‘지역 상생 서울로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화두를 꺼냈다.
서울시 예산으로 타 지역에 투자를 해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서울 시내 안에서도 각 자치구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시 예산이 부족하면 시민 자산화로 가능하다. 서울시에서 강북에 투자를 하면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투자 기관을 세우는 식이다.
젊치인으로 등장해서 가장 다르게 만들 수 있는 장면은 무엇인라고 생각하나?
<제1공화국>부터 <제5공화국>까지 드라마를 정주행 했는데 왜 베이비부머 세대 어른들이 내 또래와 정치적인 견해가 다른지 이해가 되더라. 그때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고, 세상이 잘못된 것을 바꿀 수 없었다.
나는 84년생의 정치를 해야 한다. 이것은 87년 이후의 정치 민주화 풍토 속에서 나온 거다. 사람이, 사람을 위해 하는 사람 존중의 정치를 하고 싶다.
가짜후보 장주연
탈시설장애인당이라는 가짜 정당의 가짜 후보로 출마했다.
탈시설장애인당은 탈시설과 관련해 필요한 정책을 11가지 의제로 제안하기 위해 11명의 가짜 후보가 함께 출마한 프로젝트 정당이다. ‘어떻게 하면 장애인이 탈시설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관점으로 정책을 만들었다.
11명의 가짜 후보 중 한 사람으로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궁금하다.
나는 1년 정도 활동한 신입 활동가다. 집회나 기자회견에 굉장히 많이 참석하는데 그런 자리에 갈 때마다 장애 여성 활동가가 많이 없다는 걸 느낀다. 젊은 여성 활동가는 더 적다. 젊은 장애 여성으로서 세상에 이런 목소리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젊치인으로 등장해서 가장 다르게 만들고 싶은 장면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젊은 장애 여성이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고 있고, 정책을 알리려 노력하는 걸 보여 주고 싶다. 이 모습이 더 자연스러워지면 좋겠다. ‘너는 아직 어리고 경험도 적은데 거만한 거 아니야?’라는 시선도 있다. 장애인이라서, 여성이라서, 나이가 어려서 약점이 있다고 평가하는 거다. 평가 없이 의견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젊은 정치인이 좀 많아지면 좋겠음
가짜후보는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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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고마워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