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그 날인 것 같습니다.
다행인 건 한국이 아닌 일본한테 3골 차로 졌다는 겁니다.
한국한테 졌으면 진짜...;; 상상만해도 끔찍하죠.
일본어를 못하니까 일본 현지 분위기가 어떨지 글로 확인하지 못하는 게 천만 다행입니다.
이로써 독일과 일본의 역대 전적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2004: 독일 3 : 0 일본 (요코하마) 승
2006: 독일 2 : 2 일본 (레버쿠젠) 무
2022: 독일 1 : 2 일본 (카타르 월드컵) 패
2023: 독일 1 : 4 일본 (볼프스부르크) 패
오늘 경기결과는 전혀 놀랄 일은 아니에요.
2006년 레버쿠젠에서도 일본은 독일에 압도했었고 2대0으로 스코어를 벌렸었죠.
슈바인슈타이거와 클로제 특유의 골결정력이 없었으면 2대2로 비길 경기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일본이 훨씬 잘했죠.
오늘 경기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는데 17년이 지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2006년 경기와 비슷했습니다.
17년 전과의 차이가 있다면 역시 최전방 골결정력이라고 봐야 하고 감독 수준은 클린스만이나 플릭이나 피장파장입니다.
플릭이 좀 더 못한 것 같긴 합니다.
늦은 교체 타이밍, 바이에른 뮌헨 선수에게 후하게 기회를 제공하는 점 등등 뭐 플릭 수준에 대해 논하는 건 이제 입만 아픕니다.
슐로터벡을 왼쪽 풀백으로 쳐넣고 고센스에게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데 하필 고센스 실수에서 추가골이 헌납되는 바람에
고센스만 욕 바가지로 쳐먹게 생겼습니다.
진짜 빠른 결단 내려야할 시점입니다.
행운의 성지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슈타디온에서 프랑스와의 대결이 남아있는데
도르트문트에서 패배 하나가 추가될 걸로 예상 되네요.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독일...
첫댓글 지금같은 상황이면
몸빵가능한 퓔크루크,마빈두크슈,베렌스같은애들
걍 중앙에 박아두고 무한크로스올리는게
차라리최적의 전술이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