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년 4월의 화창한 날씨...
몇백년전...
퇴마사들은 모두 죽었다...
그들은 세상을 구해냈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이름도 남기지 못한채...
아직도 자신들밖에 모르는 그 이기적인 사람들을 위해...
퇴마사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버려가며 그들을 구해냈다...
그리고...
하늘은 그들의 서글픔을 알았는지..
그들을 다시 환생시켜 주었다...
퇴마사지만...
전생과 자신의 능력을 전혀 기억못하는...
평범한 사람들로....
"아얏!"
"스, 승윤아?"
승윤은 옆에있던 정희의 말에 환하게 웃으며 다시 말했다
"아, 아냐...
갑자기 가슴이 아파와서..."
"응?"
"^^;;"
승윤은 조심스레 자신의 귀에 들려온 소리를 기억했다...
-다시한번 말세가 일어날 것이니 세상을 구하라......
'세상을 구하라?'
승윤은 영문도 알지 못한채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현승윤! 안 갈거야?"
"아, 미안해"
먼저 저 앞으로 가고있는 정희를 쫓기위해 승윤은 잠시 그 기억을 덮어두었다
"으,음?"
갓 대학교 1학년에 들어간 현우는 늦잠을 퍼질러 자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다시한번 말세가 일어날 것이니 세상을 구하라......
"누, 누구얏!!"
현우가 눈에 불을켜고,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들려오는건 정적 뿐이였다
아니...
-벌컥
"오빠??"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현우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그의 동생 현미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오빠.. 무슨 일 있어? 얼굴빛이 파래..."
"아, 아니.. 괜찮아 현미야^^"
"흠... 사람을 괜히 걱정 시키고 있어. 찌개 끓여놨으니까 먹으러 얼렁와!"
"지금 시간이 몇신데!"
"나 학교 가야되! 몰라? 나 고3이라구!"
"알았어 알았어
잔소리 좀 고만해!"
"흥!"
현미가 콧방귀를 뀌더니 방문을 쾅닫고 나갔다
현우는 현미를 끔찍히 여겼다
어렸을때부터 현미의 옆에 꼭 붙어있으면서...
현미를 괴롭히던 자들을 모두 반 죽여버리던 그였다
현미는...
왠지 지켜줘야 하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였다
'이현우.. 죽을때 다됐나보구나'
현우는 피식 웃고는 현미가 차려놓은 밥을 먹으러, 걸음을 옮겼다
"이현우군!"
현우는 어김없이 강의 시간에 늦고 말았다
그러나..
다행히 인자하기로 소문난 박교수의 시간이라서 그런지..
현우는 다행이란 생각에 한숨을 푹 쉬었다
"하핫^^;; 오다가 차가 막혀서 말이죠 에이~ 교수니이임~~"
현우가 외모에 맞지 않게 애교(?)를 부리자, 박교수는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다
"다시한번 늦으면 벌점이야! 들어가!"
"예엡~!"
박교수는 웃음을 지었다
현우는 보면 볼수록 왠지 정이드는 느낌이였다
박윤구...
xx대학생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총명한 교수였다
물론..
신임을 받는 이유가...
그들이 한 잘못을 잘 덮어주기 때문이겠지만...^^;;
"그럼.. 여기에다 이걸 대입해서... 으윽!"
"교, 교수님!"
박교수가 인상을 찌푸리며 털썩 앉아버리자
모든 학생들이 놀라 박교수를 바라보았다
"아니, 괜찮네..."
박교수는 학생들 앞에서 그런 추태(?)를 부린게 민망했던지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다시한번 말세가 일어날 것이니 세상을 구하라......
'나도 이제 늙었나보군 저런 소리가 들리게 그렇지만 이제 내 나이40이 아닌가!'
박교수는 머리를 긁적이며 다시 수업을 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다들 어디로 흩어진거야!"
오직...
자신의 전생이 장준후였다는걸 아는 준우만 퇴마사들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니까... 승희누나의 환생이 현승윤이고 현암형의 환생이 이현우 신부님의 환생이 박윤구 교수..."
준우는 다시한번 깊이 생각에 빠졌다
이미 말세는 다가오고 있었다...
다시한번 퇴마사들을 곤경에 빠트릴 말세가...
준우는 과연 퇴마사들을 다시 부르는게 좋은 일인가 생각했다
다들 자신의 전생을 기억못하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오히려 그렇게 사는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고...
그런 준우의 맘을 알았는지...
월향이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월향...
현암의 애검이였지만...
지금은 영이 빠져나간 그냥 단검에 불과한 검...
준우는 길을가다 월향을 보고 전생을 기억해낸 것이였다
지금은 영이 없지만..
월향은 워낙 신통한 검이라 부르르 떨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미안해 월향... 꼭 현암형을 찾아줄게.. 그런데 나 나중에 승희누나한테 혼나는건 아닌가 몰라"
준우는 쿡쿡 웃으며 하늘을 바라봤다
'그래... 이 세상을 위해 한번만 더 희생해야겠지.. 그런데 왜 또 우리란 말이야... 왜...'
준우는 또한번 자신들에게 찾아온 가혹한 운명에 눈물만 뚝뚝 흘릴 뿐이였다
처음 써보는 건데...
^^;;
서툴러도 봐주세용~
그러니까 다시한번 말하면
그때 퇴마사들은 모두 죽었는데
2200년에 다시 환생한 것입니다
현승희-현승윤 고등학교 2학년
이현암-이현우 대학교 1학년
박신부(박윤규)-박교수(박윤구) 40살
장준후-장준우 고등학교 1학년
이현아-이현미 고등학교 3학년
또 계속 나올거니까
지켜봐 주세요^^;;
....버려진 영혼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피로물든 바다를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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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方神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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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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