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계속 머리가 하고 싶다는...미친듯한 욕구를 견디지 못하고
어제 퇴근후 사직동에서 경대까지 날아갔습니다(참고로 집은 괴정입니다)
제가 그까지 간 이유는 오로지 부커정의 추천글만 믿고 갔습죠....
7시 퇴근해서 어영부영 하다보니...미용실 딱 들어서자마자 시계보니깐 7시 50분...
파마를 하기엔 좀 애매한 시간인지라...조심스럽게 여쭤봤죠.
파마 됩니까?
시계한번 보시더니...(웃으면서) 저희야 괜찮지만 고객님께서 늦게 가셔도 괜찮을지......
전 거기까지 간게 아까워서라도...아니 어젯밤엔 꼭 파마가 하고 싶었기에 무조건 해달라 했죠ㅎㅎ
참고로 거기 퇴근시간이 9시30분이라서...되도록이면 7시30분전에 도착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여자원장님께서 제 머리를 만져 주셨는데 제가 현금이 2만원밖에 없어서
일반펌했거든요 (당분간 카드 절제기간입니다ㅠㅠ)
로레알 파마 3만원짜리 받고 싶었지만...여건상 2만원짜리 했습니다.
남친이 보글보글 파마 넘 시러해서......
일부러 네이버에서 수애의 자연스런 웨이브 펌 사진을 출력해갔어요.
주머니에서 꺼낼까말까 고민하다가....조심스럽게 꺼냈는데...엇비슷하게 연출해주셔서 감사^^
똑같이는 될수 없죠......수애는 얼굴이 받쳐주니깐ㅋㅋㅋㅋㅋ 사설이 넘 길었네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인테리어&분위기 - 85점
(퇴근시간이라서 그런건지 4층이라 그런건지...어딘가 약간 허전한 느낌? 넘 조용했음...미용실은 원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대부분인지라....살짝 어색했지만.....제가 늦은 시간에 갔으니깐.....그럴수 밖에 없겠죠?)
서비스&배려 - 100점
혼자 갔는데도 심심하지 않게 말도 싹싹하게 잘 걸어주셨구....
토스트도 구워서 딸기쨈 발라주셨는데........정말 바삭하니 맛있었어요(저녁을 안먹어서 그랬나ㅎㅎㅎ)
냉커피도 주시고....(이건 요새 기본이죠ㅎㅎㅎ)
그리고 파마 열기구 할동안 ...지루하지 않게....영화 보실래요? 라고 물으면서
음악끄고 영화 [트랜스포머] 보여주셨어요....줄거리도 옆에서 대충 설명해 주시고ㅎㅎㅎ
헤어만족도 - 90점
제 머릿결이 안좋아서 그런지 파마가 100% 맘에 들진 않지만..ㅎㅎㅎ그래도 대체로 만족하고 왔어요~
담엔 클리닉받으러 한번 가볼 참입니다ㅎㅎㅎㅎㅎ
건의사항(또는 아쉬운점)
머리 감을때...그 새로오신 막내 여자분...
너무 자신감없이 감겨주시는듯 ㅡ.ㅡ;;; 머리는 원래 시원하게 두피쪽도 살짝 맛사지해줘야 시원한데..
아직 첨이라 실수할까봐 쫄아서 그렇겠죠? ㅎㅎㅎㅎ
그리고 나올때 종이에 볼펜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적으라고 하셨는데......
음.....적립카드 제작하시거나 그게 부담되시면 종이에 올때마다 스티커 붙여서
몇회차 오시면 서비스...제공~이런식으로 고객관리 하시면 단골손님이 더 많아질것 같네요^^
2만원짜리 머리 한번하고.......말이 너무 길었다죠?ㅎㅎㅎㅎ
첫댓글 저도 인테리어 뭔가 2%부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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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벽에 써있어요 , 사진 출력안해가시고 멜같은데 저장해서 가도 될꺼같던대 바로 옆에 컴퓨터 있거든요 ㅋ 저도 머리하로 갔을때 어떤분이 옆에서 컴퓨터 보시면서 이야기하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