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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낙엽 소관목으로 갈잎 떨기나무이다. 학명은 Cytisus scoparius이며, 애니시다, 금작화(金雀花), 금작아(金雀兒), 금계아(金鷄兒), 신비화(禪扉花)라고도 한다. 속명 시티수스(cytisus)는 그리스어 'kytiso (클로버)'에서 유래된 것이며, 종명 스코파리우스 (scoparius)는 '빗자루 모양'이라는 의미이다. 한국명은 '노랑싸리, 향기싸리'가 되었다 한다. 영어 이름인 ‘스카치브룸’은 이것으로 비를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애니시다라는 유통명은 라틴어의 게니스타가 스페인어인 이니에스타가 되고 이 이름이 일본에 건너가면서 애니시다가 되었다. 또 이름중 골담초(骨擔草)는 뼈와 관계된 약을 처방한다해서이다. 원산지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영국제도, 남부 스칸디나비아와 루마니아 폴란드와 동부에 이르는 유럽과 서부 아시아, 북아프리카, 카나리아제도로 약 50~60개 변종이 있다.
주로 저지대의 볕이 잘 들고 건조한 모래땅에서 서식한다. 가지는 가늘며 녹색이고 모가 난 줄이 있다. 주간은 가늘고 직립하거나 사선으로 자라고 많은 가지를 치며 자란다. 가지 끝은 늘어지며 어린 가지는 녹색으로 모가 져 있다. 잎은 어긋나고 3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가지 끝의 잎은 한 장의 잎처럼 보이나 기부에 작은 잎이 붙어 있다. 작은 잎은 도란형으로 짧은 털이 덮여 있다. 꽃은 4~5월에 밝은 노란 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리며 골담초의 꽃과 모양이 비슷하다. 수술은 10개이고, 씨방은 상위(上位)이다. 길이가 12㎜의 크기로 1~2화가 피며 날개 잎은 주적색이 나고 꽃받침은 2개로 갈라져 있다. 개체 변이가 많으며 과실은 꼬투리로 3~5㎝ 정도 길고 종자는 검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떨어져서 다음 해에 난다. 열매는 협과이고 편평하며 익으면 꼬투리가 터져서 종자가 사방으로 퍼진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기온이 따뜻한 지역에서는 토양의 침식을 막기 위해 심기도 한다. 번식은 종자와 꺾꽂이로 한다. 경실(硬實, 발아가 어려운 종자)이 많기 때문에 종자를 채취한 후 열탕처리하여 3~4월에 파종상이나 화분에 뿌린다. 1개월 만에 발아하며 꽃이 피기까지는 3년 정도 걸린다. 꺾꽂이는 젼년생 가지로 하거나, 아니면 5~6월에 햇가지 중에서 끝의 연한 부분을 버리고 10~15cm길이로 잘라서 삽목상에 꽂는다. 삽수는 5mm 정도 되는 좀 굵은 것이 활착이 잘 된다.
깊은 녹색을 띠고 있는 가지는 가늘고 낭창해서 잘 분기하고 전체가 약간 늘어진 풍정을 가진다. 꽃은 거의 노란색이고 흰꽃의 금작화도 있지만 꽃이 필때만 아니고 연간 잘 이용되는 화재이다. 자연의 가지 모양 그대로 살리는 일이 많지만 낭창한 가지의 성질을 살려서 하고 싶은대로 곡선을 넣어 곡선에 의한 화형 구성을 하는 것도 용이하다. 수반화를 비롯해 자유화 등 화형에 구애받지 않고 널리 이용하고 있지만 곡선을 만들때에도 금작화가 가진 가지 선단의 느긋한 맛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지가 띠 모양으로 되는 석화 금작화는 한송이 한송이 석화의 형태가 다르기때문에 송이 수를 많이 쓰는 것이 그 묘미를 강조할 수 있다. 배합에는 금작화 가지의 색이나 선을 살릴 수 있는 색조가 분명하고 꽃송이도 큼직한 꽃이 좋다.
양골담초의 전설은 하나는 왕위에 눈이 멀어 형을 죽인 나쁜 왕자가 자신의 죄를 뉘우쳤을 때 애니시다 가지를 들고 있었다라는 전설과,
옛날 유럽 전설에 나오는 마녀들이 이 애니시다로 빗자루를 만들어 타고 다녔다라는 전설이 있는데, 실제로도 우리가 쓰는 빗자루를 만들때 애니시다를 사용했다고 하여 영어 이름인 ‘스카치브룸’가 되었다고 한다.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도망치다가 애니시다가 바스락대는 소리 때문에 붙잡혔다는 전설도 있다.
동양의 골담초의 전설에 의하면 영주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싱싱하고 시들음을 보고 나의 생사를 알라"며 평소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나무가 되었는데, 여기서 핀 선비화(仙扉花)를 보고 퇴계 이황이 쓴 "부석사 비선화시(飛仙花詩)"에 나오는 꽃이 골담초이다
[출처] 금작화(일명:애니시다)...|작성자 웨어러블 공기청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