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은 돌나물과에 속하는 것으로 돈나물 또는 돋나물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새움을 따서 김치를 만드는데 쓰여온 산나물이다. 산림경제(이조 숙종때 박세당 지음)의 산야채품부에 "석채"라 하여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식용한 역사가 오랜 우리의 고유 식품재료로서 김장김치가 떨어지고 햇김치감이 나오기 전의 어중간한 철의 요긴한 김치감으로 봄철의 구미를 돋구는 새콤하고 시원한 돌나물 김치로 크게 환영을 받았다.
돌나물은 섬유질이 적고 비타민 C와인산이 풍부하며 새콤한 신맛도 있어 식욕을 촉진하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돌나물은 1년 내내 새순을 따서 이용할 수 있다. 어린 순은 물김치를 담그거나 초묻침을 해서 먹으면 싱싱하고 시원한 맛의 산채요리로서 일품이 된다.
요즈음에는 간염, 간경화증에 효력있다고 하여 생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 약리효과로는 담석증, 강장보호,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으며, 또한 사람의 피를 맑게 하며 대하증에도 좋다. 그리고 잎의 즙은 해독 및 화상 등의 약제로 쓴다. 돌나물은 꽃보다 잎이 보기가 좋으며, 토질을 가리지 않을 뿐 아니라 음지나 양지도 가리지 않아 다른 화초가 잘되지 않는 나무그늘이나 돌담사이에 심어도 잘 자라므로 관상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또한 화분에 심어서 매달아두면 줄기가 길게 밑으로 늘어지면서 꽃이 피는데 콤팩트하게 만들어서 거실이나 사무실에 장식할 만하다.
돌나물의 영양성분으로는 칼슘이 258mg으로 꽤 많으며 비타민, 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섬유질은 매우 적은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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