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19로 답답하고 우울한데 미스트롯2와 트롯전국체전이 우리들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먼저 트롯전국체전이 막을 내렸다. 우승 금메달에 진해성, 준우승 은메달에
재하, 3위 동메달에 오유진을 비롯한 탑8의 활약은 대단했다.
미스트롯2는 결승전 1라운드 진행 중에 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흥겨운 트롯잔치에 찬물을 끼얹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것은 바로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인 어떤 가수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결국 중도하차하는 일이었다.
이어 트롯전국체전의 금메달의 주인공마저 과거 학교폭력이 불거졌다.
시시비비는 차후에 밝혀지겠지만 지금은 학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한편 프로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소속으로 국가대표인 쌍둥이 선수가
학교폭력으로 출전이 무기한 정지되었고, 국가대표 자격 또한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비해 미스트롯 결승전 3위의 가수가 탑8에서 밀려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녀는 자신의 실력이 모자란 까닭이라며 앞선 자들에게
웃으며 박수를 보내며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를 지켜본 많은 시청자들이 그녀의 착한 인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내부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여자배구의 세계적 스타인
당사자의 의연함 또한 빛을 발했다.
최근의 이러한 사건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성이 재능보다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재능이란 재주와 능력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대사회는 능력을 중시하는 시대이다. 예를 들어 같은 시간에 같은 상품을
한 개 만드는 사람과 3개 만드는 사람의 처우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보수 즉 인건비의 차이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몸값이 각기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비록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다할지라도 성품에 문제가 있으면
그가 속한 공동체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결과적으로 화합을 저해하고 나아가 공동체의 가치관을 훼손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재능보다 인성이 더 중요한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인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치관이
오늘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 구석구석에 흘러들어가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첫댓글 맞습니다. 능력을 최우선시하는 시대의 흐름속에 인성은 사실상 배제되어 왔습니다. 1등주의가 낳은 시대의 비극이었죠.
늦게니마 인권과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가치관의 정립이 물질만능과 금전노예사회에 천만 다행이라 여겨지고
자라나는 신세대라도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에 빨리 적응했으면 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