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아파트 구내식당에서 조반을 먹고, 사우나를 한 후, 오후 3시 경에 분당 중앙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수인분당선을 타고, 서현역에서 내려 AK플라자 쪽으로 가면 서현역 2번 출구가 나오고, 출구 바로 앞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고, 길 건너편에 시범한양 아파트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4분 정도 걸어가면, 서현사거리가 나오고, 시범한양아파트 길 맞은편이 바로 분당중앙공원입니다.
분당 중앙공원은 한편으로 불곡산을 끼고, 다른 한편으로 탄천이 흐르는 멋진 공원입니다.
제비꽃 종류가 많은데, 이렇게 흰색과 보라색이 어우러져 피니, 참 예쁩니다.
추석 무렵이 되면 이 일대가 온통 꽃무릇 천지가 됩니다.
분당 중앙공원엔 피크닉 테이블과 벤치가 이곳저곳 비치되어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이 나무가 야생벚꽃나무라는 귀룽나무인 것 같아요.
이 넓은 광장에선 가족들이 공놀이, 베드민턴, 자전거타기 등을 하기에 좋습니다.
옛 초가집을 꾸며 놓기도 했습니다.
아천 부원군 이증의 신주를 모신 '이증 사우'입니다. 산 위로 가면, 문중 선산도 있습니다.
인공호수 주변의 영산홍이 만개했습니다. 잎들이 많이 나온 걸 보니, 절정은 살짝 지난 것 같습니다.
이 인공호수엔 오리와 잉어들이 많습니다.
영산홍 축제 기간에 맞춰, 분수도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네요.
아이들이 막대기에 먹이를 매달아 잉어들에게 주고 있군요. 먹이를 주지 말라고 경고문이 써있지만, 별 소용이 없나 봅니다.
작년에 왔을 때, 환상적으로 피었던 나무인데, 아쉽게도 꽃이 다 졌네요.
이 나무의 이름을 알고 싶네요. 아그배나무인지, 팥배나무인지 궁금해요. 잎과 열매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첫댓글 행노님 취향에 딱~~^^
맞아요! 대전 한국표준연구원의 호숫가 풍경과 흡사해서 영산홍이 피는 봄철이면 찾고 있습니다.
한국표준원으로 자차회원들과 한바퀴돌아요.
서울 공원 구경은 행노님이 다시켜주시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