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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종교대통합만국회의’ 열긴 열까? | ||||||||||||||||||||||||
날짜가 ‘9월 17-18일’과 ‘24-25일’로 2개, 준비상황 깜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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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오는 2014년 9월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서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개최한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날짜를 이탈리아에서는 9월 24-25일로 독일에서는 9월 17-18일로 발표한데다가 벌써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는데도 준비상황이 외부엔 깜깜이다.
그런데 2년 반 동안 이만희 교주가 인맥도 다졌고, 2014년 표어로까지 내세웠으니 꽤 중요할 것 같은 ‘종교대통합만국회의’가 언제 열리는지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전혀 감지가 안 되고 있다. 외국의 정치인과 종교지도자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지금쯤은 날짜 정도는 대대적인 선전에 나서야할 시기인 것 같은데도 말이다. 더구나 ‘종교대통합’이 목표라면 더 이상의 호재는 없을 것 같은 교황의 방한에도 아무런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하늘의 계시로 평화운동을 하게 되었다는 이만희 교주는 자신을 ‘평화의 사자’라고 소개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봉사단체에, 지구촌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가 수천만이라며 자칭 ‘진실한 평화와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해서 평화운동을 하는 평화의 사자’가 된 것이다. 이 교주는 나아가 종교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종교대통합만국회의’라는 보따리를 풀었다.
그리고는 “종교는 본래 하나에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종교가 하나로 종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종교대통합을 통해서 말이다. 이것이 가능하겠느냐고 생각할 것이다. 저는 이 지구촌을 아홉 바퀴째 현재 돌고 있다. …… 제가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확실한 답이 있다고 했다.”고도 말했다. 이만희 교주가 ‘종교대통합만국회의’에 초청하는 대상은 전 현직 대통령들과 국가원수였다. 연설은 이렇게 이어졌다.
이어 회원 확장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는 갑자기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렇게 자신 있게 선포하며 세계 정치인들을 초청해 놓고는, 독일에 가서는 날짜를 17-18일로 바꿨다. 독일 연설에서는 현직 전직 대통령은 물론 국왕과 종교지도자들이 많이 올 것임을 내비쳤다.
신천지나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주관할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외부에 날짜와 준비상황을 노출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모종의 움직임이 있는 것이 일부 포착되기도 했다. 의전 등에 종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든가 필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찬조금 협조 공지가 그것이다. 지난 7월 24일에 배포된 것으로 보이는 ‘총회장님 협조 요청 공지’가 그것이다. “우리 앞에는 금년도 목표인 만국회의 행사가 남아 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만국회의 행사를 위해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합니다.”라는 내용이 나오는 신천지예수교총회본부 명의로 배포된 자막에 음성이 가미된 영상에 “총회에서는 이처럼 큰 행사를 앞두고 많은 경비와 인력이 필요합니다. 만국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전 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들 그리고 각 인사들에 대한 각종 경비와 숙박비, 교통비, 숙식비 등 많은 경비가 필요합니다.”는 호소가 담겨 있다. 찬조금 협조 계좌의 예금주는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다.
대대적인 홍보공세를 펼치며 공개일정을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행사에 비해 신천지측이 비밀리에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준비하는 것을 두고, 외부에 알릴만큼 실속이 없기 때문에 꽁꽁 숨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교황이 4박 5일의 짧은 방한 활동으로 ‘평화의 사도’임을 확실하게 각인한 반면, 교황을 만난다면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전 세계에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아무런 행보를 보이지 못한 자칭 ‘평화의 사도’ 이만희 교주는 애초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파장된 교황의 잔치 끝에 이삭줍기도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이만희의 ‘종교대통합만국회의’는 일부 외국인들로 구색을 맞춰 자기들끼리 ‘하늘문화체전’ 행사하듯 안방 좌판을 벌일 공산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어떤 모양새로라도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개최한다면 날짜는 9월 24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날이 신천지가 지키는 3대 절기중 하나인 ‘수장절’이기 때문이다. 신천지는 유월절(1월 14일)과 초막절(7월 14일), 수장절(9월 24일)을 3대 절기로 정하고 지킨다. 그런데 자칭 하늘을 통해서 경서를 통달할 정도라는 이만희 교주가 왜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만국회의 날짜를 각각 다르게 말했는지 지 여전히 의문이다. | ||||||||||||||||||||||||
첫댓글 종교대통합만국회의는 사탄의 사주이다.
꼴뚜기들의 잔치....영원한 불못에 참여할 자들의 통곡 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