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한의원 덕분에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생리통이 꽤 있는 편인데요,
처음에는 진통제를 최대한 안 먹는 것이 능사인 줄 알고 통증이 최고조로 올라올 때까지 참다가 먹는 통에
막상 먹어도 진통제 한 알로는 듣지도 않고, 또 잘 가라앉지도 않아서 한 번 생리하면 한 박스(10알-12알) 이상 먹곤 했습니다.
살림의원에서 진료 받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적은 양으로 빨리 먹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배웠고
통증을 잘 조절하는 방법을 배운 뒤로는 진통제를 절반 이하로 먹고도 생리 기간을 훨씬 덜 아프게 지나가게 되어
이것으로도 너무 기뻐하고 있었는데요.
살림한의원이 생긴 김에 한의사샘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상담 받으러 갔다가,
한약으로 생리통을 좀 더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주 간 한약을 먹으면서 난생 처음 생리를 기다리는 경험을.....
약을 다 먹고 거의 바로 생리를 시작했는데,
두둥! 정말로 확연하게 덜 아픈 것이었습니다.
일단 첫 날 둘 째날이 가장 통증이 심한 때였는데, 시작하는 줄을 몰랐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놀라움이었어요.
첫 날은 꿈 같이 그냥 지나갔고, 둘째 날은 좀 아파서 약을 한 알 먹었습니다.
진통제 한 알로 생리 기간을 지나다니....
믿을 수 없었어요.
사실 한의사선생님이 추천하신 것은 생리 기간 중에 와서 침을 한 번 맞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었는데,
생리 기간 중에 지방에 있게 되어 갈 수가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한약을 한 재만 먹어도 효과가 드라마틱해서 놀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20년 넘게 아파왔던 지난 세월이 억울하고 막;;;;
한약을 지을 때 의사샘이 물어보시는 것이 많으니 시간을 좀 생각하고 가면 좋을 것 같구요,
만국의 생리통 있는 분들께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구하영, 표지희 원장님 고맙습니다!
첫댓글 편작과 화타가 낙타낳다!!
우와~~~~ 저도 당장!!!!!!!
생리통이 없어지셨다니 기쁘네요! 저는 일반생리대에서 면생리대로, 면생리대에서 생리컵으로 바꾸니 각각 좋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암튼 살림한의원 가보고 싶어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