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치매(Dimentia)의 병태 생리
2) 치매의 발생 원인에 따른 분류
치매는 단일 질환의 진단명이 아닌 뇌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원인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증후군이다. 보고된 치매의 원인질환은 약 70여 종류 이상이다.
(1) 알츠하이머형 치매
가장 대표적인 치매의 원인질환. 전체 치매환자의 60~70% 정도이다(이 병의 유병률은 65~74세는 10%, 75~84세는 19%, 85세 이상에서는 47%).
(2) 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 VaD)
치매로 전체 치매환자의 10~20% 정도이다(다발성 경색치매, 피질하 동맥경화성 뇌증상, 대뇌 아밀로이드 혈관종, 다발성 대뇌 색전증 등). 동양권에서는 전체 치매환자 중 50% 정도이며, 국내 치매환자 4명 중 1명도 혈관성 치매로 분류 된다.
(3) 루이체 치매
진행성(퇴행성, 비가역성) 치매 중 알츠하이머형 치매 다음으로 흔한 치매로 진행성(퇴행성, 비가역성) 치매의 약 20%, 전체 치매의 약 8%이다. 루이체 치매는 치매증상과 파킨슨증(parkinsonism)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파킨슨병 환자의 약 30~70%는 질병의 경과가 길어지면 치매증상이 발생한다.
(4) 전두측두 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진행성(퇴행성, 비가역성) 치매 중 세 번째로 흔하며 전체 치매의 약 6% 정도이다. 기억장애보다 이상행동, 감정의 변화, 언어장애가 먼저 나타나며 평균 발병연령도 알츠하이머형 치매보다 젊은 편이다. 이 질환은 전두엽과 측두엽을 침범하는 임상양상에 따라 성격변화 행동장애 등이 주로 나타나는 전두측두치매와 진행성 언어장애를 주로 보이는 의미치매(semantic dementia) 및 진행성 비유창성 실어증(progressive nonfluent aphasia)으로 구분된다.
(5) 기타 진행성(퇴행성, 비가역성) 치매
알코올과 연관된 치매,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의한 치매, 헌팅톤병,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cob Disease)과 같은 프리온 질환 등이 있다.
3) 치매를 야기하는 대표적인 뇌 질환
△Alzheimer’s Disease(노인성 치매)
- 뇌혈관 질환이 없는 경우
- 1/3이 뇌혈관 병변
△혈관성 치매
- 뇌혈관 질환(뇌경색 등)이 있는 경우
- ½이 Alzheimer’s Disease
△뇌 장애성 치매
- 교통사고
- 뇌염
- 가스 중독
- 뇌암
- 기타
△알코올 중독성 치매
△Parkinson’s Disease
4) Alzheimer’s Disease 발병 단계
알츠하이머 질환은 신경섬유 얽힘 또는 아밀로이드반이 뇌 신경을 손상시키고 파괴시켜서 아세틸콜린의 농도가 낮아지고, 반면에 글루타메이트는 상승되어 신경 전달 물질의 이상이 초래되어 피질이 관장하는 인지 능력의 저하와 변연계가 관장하는 주위, 정서, 행동 장애가 나타나서 일상 생활 수행 능력이 저하된다.
5) 알츠하이머 질환의 진행 과정
6) 알츠하이머 질환의 위험 인자
△고령 △혈전형성인자(thrombogenic factors) △동맥경화 △ApoE4 △뇌졸중 △혈중 homocytein 증가 △당뇨병 △고혈압 △흡연 △저혈압 △음주 △섬유소원 증가 △고콜레스테롤 혈증 △두부손상/의식소실 △심장병 △폐경 △편두통 △저학력 △혈액 점성의 증가 △일과성 뇌허혈 △우울증 △소혈관병증 (micro-vessel pathology) △지방섭취 등이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