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에 있었던 일이다.
강원도 원주시에 필자가 사용하는 건물이 있는데,
10평 원룸 형태로 지어진 299세대 건물과
건평 7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을 필자가 관리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대체의학 의료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상태다.
지금은 세종시 부근의 관리소에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때는 원주 관리소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그때 만난 오경수(가명 남 47세) 씨가 간경화 말기에 다다라
가족들이 장례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오경수 씨가 필자를 찾아왔을 때는
배가 남산만할 만큼 복수가 차 있었고,
얼굴은 새카맣고 온몸에 흑달이 와 있었으며
힘이 없어 걸음도 제대로 떼어놓지 못한 상태였다.
오경수 씨가 살고 있는 곳은 경남 산청의 산골이었고,
그 산골에서 읍내까지 차 타고 나오는 시간만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오지라고 했다.
오경수 씨는 늦은 나이에 자식이 둘 딸린 여성과 결혼을 했으나,
신혼의 달콤한 꿈은 제대로 가져보지도 못하고
병든 몸으로 하루하루 삶을 포기하며
저승여행 채비만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삶을 포기했던 오경수 씨는
아내의 간곡한 부탁으로 필자를 찾아오게 되었는데,
해독프로그램을 진행한 첫 시간부터
화장실을 부리나케 들락거리더니
엄청난 노폐물을 몸속에서 쏟아 내기 시작했다.
그 후 오경수 씨는 필자의 관리소를 다시 찾아왔고
전보다 훨씬 몸 상태가 좋아 보였다.
두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더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첫날 처럼 몇 번 화장실을 들락거리더니
남산만하게 부풀어 올랐던 복수가 쏙 빠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 후 오경수 씨는 몇 번인가 더 해독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지금은 건강자생력을 회복한 몸으로
그 형과 함께 보일러를 설치하러 다니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저승여행을 기다리던 그가,
지금은 늦게 만난 아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가며
삶의 희망을 꽃피워가고 있으니,
그 모습을 바라보는 필자의 마음은 너무 흐뭇하기만 하다.
필자의 관리소에 아주 클래식한 난로가 한 대 설치되어 있는데,
오경수 씨가 감사의 보답으로 멀리 산청에서
그 형과 함께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와 설치해 주고 간 선물이다.
추운 겨울 그 난로에 불을 지필 때마다
오경수 씨를 생각하며 흐뭇한 느낌을 지울 수 없고,
더욱 필자가 걸어가야 할 앞으로의 사명감에
자세를 바로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해독에 답있다 - 박천수(도선당) 저
첫댓글 감사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죽어가는 분을 살리셨네요
어메이징합니다
네 많이 살리셨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살리실겁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